• [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정의화 국회의장 예방 대화 주요 내용

[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정의화 국회의장 예방 대화 주요 내용

 

심상정 “교섭단체 10석으로 축소, 의장님 임기 중 실현해 달라”

정의화 “정치제도, 정의당 같은 저평가우량주 당에 좀 더 도움 되는 방향으로 가야”

 

일시: 2015년 7월 24일 오전 9시

장소: 국회의장실

 

심상정 대표: 당이 처한 처지가 막중하니까 내년 총선도 성공적으로 잘 치러내야 하고요, 의장님께서 항상 도와주셨듯이, 우리 국회의사당 지붕아래서 가장 존경하는 우리 국회의장님께서요.

 

정의화 국회의장: 제가 천하의 심상정 대표님께 그런 칭찬을 들었으니 기록에 남겨서 벽에다 붙여놔야겠습니다. 방금 그 워딩은 기억해놓겠습니다. 사실 우리나라 정치가 발전하려고 그러면 정의당 여러분들이 내년 총선에서 아주 성공을 해야 됩니다. 가능하면 최소한 현재 앞으로 저는 생각이 교섭단체를 10석 정도로 줄일 필요가 있다, 그래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그럴 필요가 있다고 늘 생각해왔는데, 어쨌든 지금은 쉽지 않을테니 지금 20석의 교섭단체 기준을 보면 내년에는 꼭 교섭단체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지 않냐, 그 최선이 뭐냐고 봤을 때 우리 노회찬 전 의원하고 심 대표님 두 분이 정말 같이 손잡고 열심히 그렇게 하셔야 안 되겠냐 싶고요.

 

지금 정의당 그러면 노회찬, 심상정 두 분이 아주 트레이드 마크잖아요. 잘 하셔서 엄마, 아빠같이, 가정이 행복하려면 부부가 행복해야 하는 것처럼 보통 정치권을 보면 서로 이해타산이 돼서 내가 좀 덕이 되면 남이 손해가 가고, 꼭 그건 아니거든요. 서로 윈윈해서 잘 될 수 있는 거니 잘 해주십시오.

 

심: 국회의장님의 당적 이탈을 규정한 게 2002년도죠? 이후에 국회의장님이 명실상부한 입법부의 수장으로 권위와 품위를 갖추는 선구적인 조치였던 거 같아요. 당적 갖지 않는 것이요. 우리 지역에서 주민들을 만나 봐도 의장님께서 지금 우리 같은 조건에서 국회의 품위를 지키기 위해서는 국회의장님이 담력이 크신 분이 돼야 되는데, 의장님께서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역할을 잘 해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그리고 또 한 가지는 교섭단체 제도의 폐쇄성, 이것이 우리 정치를 가로막고 있는 혁신의 대상인 것이라고 오랫동안 지적이 됐거든요. 우리 의장님도 오늘 10석 말씀하셨는데, 이것을 실제로 실현하는, 의장님 재임기간 중에 실현될 수 있도록 좀 도와주십시오.

 

정: 이번에 제헌절 경축사에도 제가 이제는 제도를 개선하지 않으면 안되겠다, 사람만 가지고는 안되겠다고 했는데, 그래서 선거구제가 중대선거구제도로 돼야지 된다, 그건 제가 다당제를 염두에 두고 있는 거고, 그런데 다당제가 돼서 대화와 타협의 정치를 하지 못하면 그건 완전히 망치는 거고요. 그것이 된다는 전제 하에서 서로 연합도 하고 연정도 하고 서로 좋은 정책은 따기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되도록 계속해서 저는 노력하고 있으니 정의당에서도 계속 그렇게 노력을 하십시오. 정치는 말로 하는 거니까요.

 

심: 의장님 산하에 정치개혁법, 선거법 제도개선 자문위원회에서 의견들이 좀 정리된 걸로 알고 있는데 언제 발표 예정이 있으세요?

 

정: 자문위원회는 일단 국회법 10개 조항을 내는 것으로 일단 1차 종료를 하고 그래도 제가 임기 끝날 때까지, 마지막 하루까지 제가 잘하기 위해서 자문해줄 제 2기 자문위원회 구상을 하고 있습니다. 그 자문위원회를 통해서 제가 우리 정치의 변화를 모색할 생각입니다.

 

심: 그래서 선거법 논의가 한 바퀴 돌았는데 힘 있는 두 정당에서 아직 당론을 정하지 않다보니 논의가 아직 공전되고 있어요. 의장님께서 제도개선 자문위 가동하고 계시니까 바람직한 제도 개선 방안을 권고해주시면 도움이 많이 될 거 같습니다.

 

정: 그리 노력하도록 할게요. 지금 사실 개헌, 선거구 재획정, 이것이 우리 정치 변화에 굉장히 중요한 건데, 이게 지금 의원 당사자들이 총선이 눈앞에 왔으니까 선거구획정 이게 지금 제일 문제인데, 그러다보니 여기에만 심취하다보니 나머지는 물 건너 가는 거예요. 나머지는 그대로 두고 선거구만 바꾸자고 하니까 여러 아이디어가 나오면서 인원을 늘려야 되니 어쩌니 하는 얘기가 나온단 말예요. 그 과정에서 우리 정의당과 같은 정당, 저평가우량주 당이 좀 더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가야된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강자의 논리로 기득권을 쥐고 하려고 하면 이것은 정치, 경제, 사회, 문화, 교육 어떤 분야도 그런 인식만 가지고 가는 한은 절대 발전할 수가 없는 것이죠. 이걸 여야에 놓을 수 있는 큰 지도자들이 좀 많이 나오기를 바라죠.

 

심: 우리 의장님께서 평소에도 애정을 가지고 저희 정의당을 잘 지켜봐주셨는데요. 진보정치가 국회에 들어온지, 민주노동당이 창당된지 만 15년 됐습니다. 그 동안 뼈를 깎는 아픔을 감수하고 낡은 질서와 관행을 털어내는데 애를 많이 써왔고, 이제 우리 정의당은 합리적인 민생진보노선을 정립을 했습니다. 저희 정의당이 작지만 준비돼있습니다. 그런데 저희가 준비해서 열심히 하더라도 저희 앞에는 제도적 장벽이 워낙 크기 때문에 제도적 장벽은 정치개혁을 바라는 국민들의 뜻을 받들어서 국회에서, 또 여야가 책임을 지고 함께 풀어야지 않겠나, 특히 우리 의장님께서 정치개혁에 소신을 강하게 갖고 계시기 때문에 지금 또 정개특위가 가동되고 있고 그래서 교섭단체 양당에게도 적극적인 조언을 주시고 지도를 해주시기 바랍니다.

 

정: 제 이름이 정의화고, 여기 당의 이름이 정의당이니까 그래서 그런지 이상하게 정의당에 애정이 많이 가요. 이번에 제헌절 축사하면서도 김무성 대표, 문재인 대표 이야기하고 정진후 원내대표 얘기를 했죠. 그런 정도로 제가 늘 하고 있습니다.

 

2015년 7월 24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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