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이신
최금순 할머님의 영면을 기원합니다.
일본군‘위안부’피해자 최금순 할머니께서 어제 밤 90세를 일기로 별세하셨다. 한평생 일본군‘위안부’피해자라는 큰 고통 속에서 살아오셨을 고인의 안타까운 죽음에 죄송한 마음과 함께 깊이 고개 숙여 명복을 빈다.
올해 들어 벌써 7명의 할머니들께서 돌아가셨다. 이제 48명의 생존자만 남아계시고, 그마저도 고령과 지병 등으로 건강에 위협을 받고 계신 상황이다. 일본군‘위안부’ 문제의 조속한 해결이 시급한 상황이다.
지난 6월 12일 박근혜 대통령은 "일본군‘위안부’문제에 대해 한·일 양국 간에 의미 있는 진전이 이뤄졌고, 협의가 마지막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섯부른 발언이라는 우려도 있다. 보다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얼마전 양국장관은 한·일외교장관 회담 정례화에 합의했다. 최소한의 소통창구가 열린만큼 우리정부는 이같은 변화를 기회로 삼아 일본군‘위안부’문제 해결에 적극적인 노력을 다 해야한다. 향후 양국관계의 분수령으로 예상되는 일본 아베총리의 전후 70주년 담화가 8월에 예정되어 있는 만큼 일본정부의 분명한 책임 인정과 사과를 받아내도록 총력적인 대응을 해나가야할 것이다.
고인이 되신 최금순 할머님의 영면에 다시한번 고개숙여 명복을 빈다. 조속한 시일 내에 일본정부의 진실된 사과와 피해보상이 이루어 질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최선의 노력을 다 할 것을 약속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