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스> 복지부, 교육부 격리자 수 또 오락가락
정진후 “세월호 사망자 정부발표 또다시 재연”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에 대한 늑장대응에 대한 국민들의 한숨과 분노가 일어나는 가운데 6월 3일 복지부와 교육부의 발표가 오락가락 하면서 혼선을 빚고 있다.
복지부는 3일 오전 중앙메르스관리대책본부 기획총괄반장인 권준욱 복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의 브리핑을 통해 메르스 상황보고 브리핑을 하면서 “격리대상자 중 교사·학생은 약 300명이 조금 안됩니다”이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교육부는 3일 17시 기준 「학생 감염병 대책반 일일상황 보고」를 통해 학생 격리대상자 총 23명(대학생 8명 포함)이며 교직원은 9명이라고 밝혔다. 불과 몇 시간만에 복지부는 300명 교육부는 24명(대학생 제외)이라는 10배가 넘는 차이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정진후 의원실에서 확인 결과 교육부와 복지부 당국 누구도 300명의 명단이 어디에 존재하는지 명확한 답변을 하고 있지 못하다.
이는 세월호참사 당시 정부가 사망자 숫자와 탑승자 숫자를 매일같이 혼선을 보이면서 오락가락해서 국민들의 울분을 샀던 일과 너무나 흡사하다.
정진후 의원은 “박근혜정부는 세월호참사를 통해 안전에 대해 특단의 대책을 세우겠다고 호언장담하며 국민안전처를 신설하는 등 대규모 정부조직을 개편했지만, 실상 바뀐 것은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한숨을 넘어 두려움을 느낀다.”며 “국민을 죽이는 정부를 정부라 믿고 따라야 하는지 의심”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붙임_ 교육부 6.3일 국회보고자료]
문의 : 보좌관 김순이(010-6359-3919)
2015년 6월 4일
국회의원 정진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