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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중앙대는 2015년 대입 전형에 대한 합격자 성비 조작 의혹 철저히 밝혀라!

 

박용성(75) 전 중앙대 재단이사장의 문제가 양파껍질 벗겨지듯 하나 둘씩 밝혀지고 있는 과정에서 국민들, 특히 대다수 학부모들의 분노와 의혹을 불러일으킬만한 일이 드러났다. 지난 2015학년도 대입 전형 과정에서 ‘여학생 말고 남학생들을 뽑으라’며 일부 수시모집 전형의 ‘합격자 성비 조작’을 지시했다는 당시 평가위원들의 증언이 나온 것이다. 이것은 객관적이고 공정해야 할 대입 전형에서의 성차별적 선발 시도이며, 여성에 대한 차별과 더불어 입학사정관 제도의 근간을 흔든 것이다.

 

“(박용성) 이사장님께서 ‘분 바르는 여학생들 잔뜩 입학하면 뭐하느냐. 졸업 뒤에 학교에 기부금도 내고 재단에 도움이 될 남학생들을 뽑으라’고 말씀하셨다”라는 지시가 실제로 내려졌고, 그 지시를 들은 입학사정관들은 "부끄럽지만 남학생들 점수를 좀 더 후하게 준 것은 맞다“, ”남학생들에게 면접이라도 보게 해주자는 마음으로 평가“했다며 21세기, 지식의 전당이라고 하는 대학의 입학전형과정에서 벌어졌다고 보기 어려운 당시 상황을 밝혔다.

 

가장 공정하고 평등하게 이루어져야 하는 대학입시에서 성별에 따라 차별적 기준을 적용했다면 이외에 또 다른 차별적 기준이 개입했을지도 알 수 없는 노릇이다. 이로써 중앙대는 입학사정관제의 본래 목적을 훼손시켰을 뿐 아니라 총장의 권력으로 여성의 대학 입학조차 제한할 수 있다는 전근대적 사고를 현실에서 보여주었다. 여성에게 대학 교육의 기회 조차 박탈하다니, 성차별적일 뿐 아니라 얼마나 반교육, 비교육적 행태란 말인가?

 

교육부는 박용성 전 중앙대 재단이사장의 합격자 성비 조작에 대한 철저한 진상조사를 실시하라! 그리고 중앙대는 이 문제의 피해 당사자들 뿐 아니라 전국민에게 진심어린 사과를, 그리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길 요구한다.

 

2015년 5월 20일

정의당 중앙여성위원회(위원장 류은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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