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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제남 원내대변인, 오늘 국회 운영위 및 본회의 파행 관련

 

성완종 리스트를 둘러싼 정국 혼란을 풀기 위해 여야 합의로 예정되었던 국회운영위가 새누리당의 거부로 오늘 야당 단독 개최로 열리게 되었다. 또한 최경환 부총리의 불출석에 따라 국회의장이 약속했던 긴급경제현안질문 마저도 새누리당의 거부로 무산되고 그 여파로 오늘 본회의까지 파행되었다.

 

이 모든게 성완종 리스트로 드러난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의 부정비리 치부를 감추려는 새누리당의 막무가내 버티기가 불러온 일이다. 이완구 총리의 반복된 거짓말과 버티기가 결국 63일만의 최단명 사퇴를 불러왔듯이, 작금의 새누리당의 버티기 행태 또한 또다른 최악의 사태를 불러올 가능성이 매우 높다. 국정 공백 핑계를 대는 새누리당이 오히려 국정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것이다.

 

심지어 김기춘, 이병기 실장 등 성완종 리스트 8인의 변명들이 불과 며칠만에 거짓으로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다. 그야말로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꼴이다. 전현직 비서실장과 국무총리 등 핵심 권력자들이 연루된 부정비리의 진실을 알고자 하는 국민들은 크게 분노하고 있다. 살아있는 권력을 엄정히 수사하기 위한 특검의 신속한 도입과 더불어 국회 차원의 진실 규명이 시급한 이유다.

 

그럼에도 운영위와 안행위 등 관련 상임위 개최라는 여야 합의까지 무시하고 버티기로 일관하는 새누리당은 ‘박근혜 정권 부정부패 게이트’의 주범임을 스스로 인정하는 것이다. 공당의 책임을 망각한 채 진실을 가로막고 국민을 무시하고 있는 것이다.

 

더군다나 최경환 부총리의 지난 대정부질문 불출석으로 인해 시급한 민생 현안과 경제 정책 점검이 미뤄진 것 또한 심각한 국정공백 사태다. 그렇기에 추가적인 긴급현안질문이 반드시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이를 거부하는 것 또한 국회 무시, 국민 무시에 다름없다. 결국 본회의 파행까지 불러온 현 상황은 박근혜 정부와 집권여당의 당리당략에만 급급한 버티기가 불어온 참극이다.

 

새누리당은 작금의 막무가내 버티기는 결국 국민을 우롱하고 국정 혼란을 가중시키는 일임을 명심해야 한다. 시간이 흐를수록 거짓과 의혹은 쌓이고 국민의 분노가 더욱 커질 것이다. 더이상의 국정 혼란을 막기 위해서 여야 합의에 따라 국회운영위와 안행위 등을 즉시 개최하고 긴급현안질문도 이뤄져야 한다. 새누리당의 책임있는 결단을 촉구한다.

 

2015년 4월 23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 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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