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종민 대변인, 조현아씨 징역 1년 선고 관련
땅콩회항의 주인공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에게 항로변경죄가 적용돼 징역 1년이 선고됐다.
조현아씨는 깊이 뉘우치기 바란다. 구속 후 조씨와 주변에서 보여준 행태는 진정으로 반성하는 이의 태도가 맞는지 의심하게 만들었다. 증인에 대한 회유와 협박에서부터 접견실 독점까지 하나같이 구속 전과 전혀 달라지지 않은 모습이었다.
조 씨는 세상은 혼자 사는 것이 아니며, 자신이 가진 힘이란 게 얼마나 무망한지 반드시 깨달아야 할 것이다.
아울러 이번 판결이 숨은 곳에서 사람을 짓밟는 갑질의 주인공들과 안하무인의 재벌 일가들에게 큰 본보기가 되길 바란다.
더 이상 ‘갑’의 폭력에 ‘을’이 무참하게 짓밟히는 일은 없어야 한다. 이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은 한 층 더 정의로워져야만 한다.
2015년 2월 12일
정의당 대변인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