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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상담

  • 제발 도와주세요. 우리 노부부의 삶을 끊어놓으려 합니다.

전 올해 66세된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 삼하리 149-2에 사는 주민 최영숙(010-9024-4777) 입니다.

피를 토하고 싶은 심정으로 이글을 씁니다.
10여년 전인 2003년 남편의 은퇴와 함께 평생의 생활터인 서울생활을 접고 노후를 이곳 삼하리에서
농장을 일구며 여생을 살고자 노후자금으로 욕심없이 터전을 일구어 지내고
있는 촌부입니다.

이곳이 워낙 그린벨트로 묶여있는 지역이라 터전을 가꾸는데 그간 어려움도 많았지만
욕심없이 텃밭을 일구고 창고용지로 나름 허가도 받아 불편하지만 남의 도움받지않고
나름 자립하며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세금내며 농사짓고 살기위해선 세간살이는 있어야 하지 않겠나 싶어
창고안에 서울에서살던 세간을 들여 살게되었습니다.
 

작년엔 바깥양반 노후자금까지 털어 2000만원의 벌금도 냈습니다.
그런데 웬일일까요

올 10월까지 철거하지 않으면 창고까지 부수겠다는 엄포섞인 공문이 왔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벌금을매겨 숨통을 끊어놓겠답니다.

장사하는것도 아닌 그린벨트에 살고싶어 허가받은 창고에 살림살이 들여놓은것이 그렇게 죄 인가요?
두 노인네 살림살이 들여놓아서 주변이 더 훼손된것도 아니고

이미 벌금도 남들보다 엄하게 받았고 성실히 납부했는데 이럴 수 있나요?

위치를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저희 농장 옆에선 버젓이 허브랜드농장이 무허가 건물을지어놓고
입장료를 받아가며 영업활동을 하고있지만 아무런 제제도 받지않고 있습니다.
오히려 저희는 나대지인 이곳을 나무도 심고 작물도 가꾸며 친환경적인 삶터로 바꿔놓았는데
말입니다.

그럼 이건 무슨뜻이겠습니까?

힘없고 뒷배경없는 법을 무섭게여기며 사는 국민은 우습게여기고 끼리끼리 연줄닿고 힘닿는
사람은 잘사는 대한민국 입니까?

그린벨트도 좋지만 허가받은 땅에 욕심없이 농사짓고 살겠다는데 너무한것 아닙니까?

정부에선 각종 규제를 없애겠다는데 제겐 남의나라말처럼 들립니다. 세금은 세금대로 벌금은 벌금대로 성실히
납부하며 살았는데 이젠 미래가 안보입니다. 노후자금도 없고 이나이에 어디가서 뭐하고 삽니까?

노인기초연금 안받아도 좋습니다. 나랏돈 축내서 젊은이들 부담지우기 싫습니다.
노인들에게 더 중요한건 삶터와 일자리 아니겠습니까?

같은 지역에 있는 밤마다 불빛 휘황한 옆의 불법 상업시설은 저희와 달리 허가도 잘나고 공무원조차 다녀가지 않는
규제의 무풍지대라는 사실이 저를 무력하게 만듭니다.

제발 도와주세요. 저의 욕심없는 마지막 삶터입니다. 약자를 보살펴주세요.
규제척결, 그 기본은 국민의 행복한 삶 아닙니까?
제발 외면하지 말아주세요. 더이상 저는 갈곳이 없습니다.

참여댓글 (1)
  • 까막새

    2014.12.23 16:34:22
    아무래도 불법건축이나 증축을 하신듯 싶네요.. 올해는 불법건축물양성화법안이 1년간 한시적으로 운영되는데 하시는지.. 원래 12월16일까지 서류를 접수시켜야하는데 너무 늦지않으신가 모르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