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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김제남 원내대변인, 정의당 의원총회 및 새누리당 단독국회 소집 관련

 

정의당 의원단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열고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본회의를 소집하려는데 대해 용납할 수 없다는데 뜻을 모았습니다. 정의당 의원단은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소집하는 오늘 본회의에 응하지 않을 것입니다.

 

민생경제 회복을 위해 국회가 조속히 정상화되어 일하는 국회가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에는 여야를 막론하고 이견이 있을 수 없습니다. 하지만 국회가 장기간 입법마비 상태에 있는 이유는, 세월호 참사 이후 5개월이 지나도록 제대로 된 특별법을 만들어내지 못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세월호특별법 제정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은 유가족의 심정과 입장을 헤아리지 않는 청와대와 새누리당에 전적인 책임이 있습니다.

 

이미 유가족은 진상조사위원회에 수사.기소권을 부여하는 것과 관련해 유연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새누리당이 청와대의 입김에서 벗어나 조금의 유연성을 보인다면, 주말 안에라도 극적인 세월호특별법 관련 타결은 얼마든지 가능합니다.

 

그럼에도 새누리당이 유가족의 동의를 통한 세월호특별법 타결 및 야당과의 협의 없이 오늘 단독국회를 강행한다면, 국회정상화와 정치복원은 더욱 더 요원해질 것입니다. 그리고 그 책임은 집권여당인 새누리당이 오롯이 지게 될 것임을 분명히 밝힙니다.

 

2014년 9월 26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 제 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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