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김종민 대변인, 새누리 정성산 기획위원 ‘종북좌좀척결’ 발언 관련
새누리당의 기획위원으로 임명된 정성산 NK문화재단 대표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좌좀소굴로 변한 대한민국 문화계 종북척결 정책을 많이 반영하도록 노력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의 문화융성은 문화종북좌좀 척결정신이 바탕이 되어야 한다”는 해괴망칙한 발언을 했다고 한다.
‘종북’도 ‘종북’이지만 '좌좀'의 뜻이 뭔지 알고 내뱉은 말인가 모르겠다. ‘좌좀’은 ‘좌익빨갱이좀비’를 줄인 말로써 욕설보다도 더한 저질 중의 저질 표현이다.
그 따위 표현이나 내뱉는 정신상태에 걸맞게 정 위원은 세월호 유가족들 앞에서 폭식투쟁과 같은 패륜을 벌이는 일베 회원들에게 지원을 하는 등의 행보도 보였다고 한다.
자기 편 아니면 죄다 종북이나 좌좀이니 하는 역겨운 표현을 내뱉는 해당 인사의 정신상태도 문제지만, 이런 일베나 다름없는 막장 인사를 당의 기획위원으로 임명하는 새누리당의 정신상태는 가히 짐작할만하다.
역시 새누리당이 보수혁신을 외치는 건 국민 앞에서 쇼하는 것일 뿐이다. 새누리당이 조금이나마 국민들에게 제정신이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면 정 위원을 당장 해임하고 김무성 대표는 사과해야 할 것이다.
2014년 9월 25일
정의당 대변인 김종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