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내곡동 특검에 바란다

<논평>
내곡동 특검, 깃털 말고 몸통 드러내야
부정.비리꼼수와 기득권 지키기로 점철된 이명박 정권의 사필귀정     

 

오늘 이시형씨가 현직 대통령 자녀로는 처음으로 피의자 신분으로 특검에 소환됐다. ‘형님’ 구속에 이어 아들까지 이명박 대통령 가슴이 타들어가겠지만, 그야말로 ‘사필귀정’이다. 어제 귀국한 이상은 다스 회장도 이른 시일내에 소환한다니 내곡동 특검이 이제야 본 궤도에 오를 것 같다.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 의혹에 대해 새로운 사실이 밝혀질수록 국민적 의혹은 더욱 깊어만 간다. 이번에 밝혀진 현금 6억원은 누가 보더라도 ‘검은돈’일 가능성이 높고 배임과 부동산실명제법 위반, 증여세 포탈까지 의심된다. 무엇보다 이명박 대통령의 개입사실이 서서히 드러나는 것에 국민이 경악하고 있다.
   
하기야 현직 대통령 일가가 피의자 신분이 된 이 사건이야말로 부정.비리와 기득권 지키기로 점철된 이명박 정권의 본질이 드러난 것이며, 따라서 실제적 책임자인 이명박 대통령이 퇴임후에라도 결자해지할 일이 아니겠는가. 
     
내곡동 사건의 몸통을 명징하게 드러내고 철저하게 사건을 규명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도리임을 특검은 명심하기 바란다.

 

장장 8개월을 수사하고도 대통령 일가에 면죄부를 준 정치검찰과는 달리 특검이 이 사건의 몸통을 명백하게 밝혀내기를 기대하는 국민들의 바람을 외면해선 안 될 것이다.

 

2012년 10월 25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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