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이름을 되찾은 첫 노동절, 아직 이름을 갖지 못한 노동자들을 위해
[성명] 이름을 되찾은 첫 노동절, 아직 이름을 갖지 못한 노동자들을 위해

‘근로자의 날’이 아닌 ‘노동절’이라는 이름으로 처음 맞는 5월 1일입니다. 군사정권에 빼앗긴 이름을 되찾은 역사적인 날이기도 합니다. 노동자의 자긍심을 회복하고 노동이 존엄한 것임을, 노동의 권리가 보장되어야 하는 것임을 분명히 할 수 있는 이름을 되찾은 것을 온 마음 다해 반깁니다. 

그러나 달력의 빨간 숫자가 무색하게도, 오늘 쉴 수 없는 노동자들이 참 많습니다. 플랫폼 노동자, 특수고용 노동자, 돌봄 노동자, 프리랜서, 5인 미만 사업장 노동자, 이주 노동자 등 수많은 이들이 여전히 노동절의 권리에서 배제되어 있습니다. 아직도 일은 하지만 노동자가 아니라고 여겨지는 사람들, 노동의 권리는 없고 책임과 위험만 떠안는 사람들, 노동자의 이름으로 일하지 못하는 무권리 노동자들이 여전히 우리 곁에 존재합니다. 

노동절이 진정 모든 노동자의 날이 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합니다. 근로기준법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무권리 노동자들을 포괄하도록 노동법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플랫폼·특수고용 노동자에게도 온전한 노동권을 보장할 것을 강하게 촉구합니다. 

이름을 되찾은 첫 노동절은 아직 이름을 갖지 못한 노동자들을 떠올리는 날이어야 합니다. 정의당은 이름 없는 노동자들이 자신의 이름을 되찾는 그날까지, 모든 노동자의 권리가 예외 없이 보장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2026.05.01
정의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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