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네탓 공방 말고 공천뇌물 특검-통일교·신천지 특검 즉각 실시하라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한나라당 시절 직접 겪은 공천비리 경험을 폭로했다. 20년 전인데 그 규모가 무려 10억~15억 원에 달한다. “광역의원 1억, 기초의원 5천만원”이 공공연한 비밀이었다고도 말했다. 민주당·국민의힘의 지저분한 공천비리가 고질적인 ‘시스템 비리’라는 사실이 명백하게 확인됐다.
1억원 공천헌금 의혹으로 고발당한 김경 서울시의원이 지난 15일 경찰 조사에서 “나만 그랬던 게 아닌데 억울하다”라고 진술했다는데, 괜한 말이 아니었다.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의 공천헌금 의혹에 대해 “휴먼 에러가 아닌 시스템 에러”라고 지적했는데, 자당에도 있는 일이라 정확히 꿰뚫어 본 것이었다.
어제 신천지 신도들의 국민의힘 집단 입당 의혹도 구체적으로 보도됐다. 신천지가 2023년 경기도 고양시에 종교시설을 세우려다 실패하자 신도들을 국민의힘에 집단으로 입당시켜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것이다. 이 사실을 제보한 전직 간부는 입당 규모가 최근 5년간 5만 명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공천장사와 정교유착,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민낯은 어쩜 그렇게 똑같은가? 고이다 못해 썩어버린 거대양당 구조 속에서 민주주의의 근간을 뒤흔드는 이러한 문제는 끊임없이 반복될 수밖에 없다. 이 문제들은 정당 내 공천 시스템과 정치·선거제도가 동시에 고장 나 발생한 ‘시스템 에러’다.
더 이상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자정작용에 맡겨둘 수 없음은 분명해 보인다. ‘저기도 똑같다’느니 ‘저기가 더 나쁘다’느니 하는 물타기 책임 공방은 이제 지겹다. 민주당과 국민의힘은 네탓 공방 말고 공천뇌물 특검과 통일교·신천지 특검에 즉각 합의하라. 특검으로 썩어빠진 관행들을 자진 납세하고 직접 청산하겠다는 의지를 분명하게 표명하라.
2026년 1월 20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