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덕도 신공항 국정과제 채택 규탄 및 대통령실 앞 농성 중간보고 기자회견 발언문]
- 일시 : 2025년 9월 1일(월) 오후 1시 20분
- 장소 : 대통령실 앞
이재명정부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추진 중단의 결단을 내려야 합니다. 제가 대선 후보자 TV토론회에서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전면 중단해야 한다고 말하고, 일주일 뒤 공사를 맡은 국내 대기업 건설업체마저 포기했습니다.
그리고 현재도 가덕도신공항 입찰을 두고 지방자치단체와 정치권, 건설업계에서 공사기간 유지, 충분한 보장 부터 아예 기본계획 자체 전면 수정까지 각기 다른 의견을 내고 있습니다.
가덕도 신공항 건설은 많은 위험 요소를 내재하고 있습니다. 건설 예정지가 초연약 지반으로 뻘층이 최대 60m나 됩니다. 대규모로 매립하면 심각한 부등침하 위험이 있습니다.
또한 가덕도는 조류서식지가 인접해 있으며 국제적 조류 이동경로 안에 있습니다. 가덕도의 조류 충돌 위험은 무안공항의 최대 353배, 김해공항의 최대 8배에 달합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담보할 수가 없습니다. 신공항이 건설되는 과정에 뭇 생명들의 서식지는 파괴되고 수많은 생명들이 죽음을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이재명 정부는 경제성도 없고 위험투성이인 신공항 건설을 즉각 중단하기 바랍니다.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하는 것, 그것이야말로 실용정책입니다.
정의당은 정치적 계산으로 추진 중인 가덕도 신공항 건설 백지화를 요구하며, 백지화될 때까지 기후생태 시민들과 함께 연대하며 싸우겠습니다.
2025년 9월 1일
권영국 정의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