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은 자비와 존엄, 그리고 모든 생명이 평등하다는 진리를 가르쳤습니다. 자본과 경쟁이 삶의 기준이 된 시대에, 청년들은 다시 ‘깨달음’과 ‘평화’를 말하는 불교에서 위안을 얻고 있습니다.
최근 불교는 청년들 사이에서 ‘힙한' 종교라는 명성을 얻었습니다. 그 이유는 낡은 권위에서 벗어나고 탐욕과 기득권을 내려놓는 가르침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도 마찬가지여야 합니다. 낡은 권력의 언어가 아니라, 존엄의 언어로 말하는 정치가 우리에게 필요합니다.
정치가 자비와 평등의 원칙을 지키는 나라로 나아가기 위한 약속을 다지겠습니다. 부처님의 자비가 온 세상에, 특히 사회적 약자들에게, 고공의 노동자들에게 널리 퍼져나가는 하루가 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25년 5월 5일
사회대전환 연대회의 대선 후보 정의당 대표 권영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