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양회동 열사 2주기, 열사의 뜻으로 끌어내린 윤석열, 이젠 새로운 사회를 열겠습니다"
‘제발 윤석열 정권 무너뜨려주십시오.’ 건설 노동자들의 정당한 투쟁을 ‘건폭’으로 매도하고 탄압한 윤석열 정권을 무너뜨려달라는 절절한 호소를 남기고 산화한 고 양회동 열사의 2주기입니다. 고 양회동 열사의 영전에 시민과 노동자의 투쟁으로 이끌어낸 윤석열 파면을 바칩니다.
그럼에도 여전히 가야 할 길이 멉니다. 건설 노동자들을 비롯해 1500만명에 달하는 불안정노동자들이 노동권의 사각지대에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작년 기준 임금이 체납된 노동자는 무려 28만 3천 명이고 체납액은 2조 원에 달합니다. 이 중 5분의 1이 그나마 알려진 건설노동자의 체납액입니다. 복잡한 하도급 관계로 얽힌 건설업의 특성상 알려지지 않은 체납액은 더 많습니다. 돈 떼먹는 사장이 판치는 나라입니다.
윤석열을 끌어내린 자리에서 노동자가 행복한 사회를 건설하겠습니다. 불의의 항거한 열사의 뜻을 이어받아 중층적 하도급 구조와 불안정 고용, 만연한 임금 체납 문제를 해결하고 건설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에 앞장서겠습니다. 고 양회동 열사가 생명을 바쳐 당부한 ‘노동자가 주인 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 정의당이 앞장서겠습니다. 다시 한번 고 양회동 열사의 안식을 빕니다.
2025년 5월 1일
권영국 사회대전환 연대회의 대선후보 정의당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