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외, 학계·연구자·지식인 녹색정의당 지지선언 기자회견
[보도자료]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외, 학계·연구자·지식인 녹색정의당 지지선언 기자회견

일시: 2024년 4월 4일(목) 11:2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안녕하십니까. 상임선대위원장 김준우입니다. 

오늘은 22대 총선을 앞두고 학계와 연구자, 지식인분들께서 자발적인 지지, 연대 선언을 해 주시는 매우 뜻깊은 날입니다.

총선이 거대양당 후보들의 막말 파동 그리고 편법 대출, 불법 대출, 자녀 국적 문제 등 다양한 도덕성 검증으로만 치닫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국 사회에 새로운 청사진을 만들어야 할 정책이 실질적으로 실종되고 있습니다.

오늘 여기 계신 여러 지식인, 연구자분들께서는 한국 사회 발전의 패러다임과 전망을 고민하고 모색하는 데 뜻을 모아 주신 분들입니다.

이번 총선은 노동탄압, 기후악당 정치, 민주주의 파괴 이런 윤석열 정권의 실정과 폭정을 심판해야 하는 선거입니다.

하지만 그런 심판 뒤에 어떻게 사회를 다시 구성할 것인가, 사회적 연대를 다시 재구축할 것인가의 어려운 문제가 남아 있다고 생각합니다.

석탄과 핵발전을 멈추고 기후정치를 열기 위해서 무엇을 해야 될지 녹색정의당은 더 많이 소통하고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한국 사회의 진보를 위해서 어쩔 수 없이 기득권 양당과 모의할 수밖에 없다는 변명이나, 도덕성은 정권 심판을 위해 뒤로 제쳐둘 수 있다고 하는 자기 위로를 하면서 이 현안 뒤에 숨거나 혹은 스스로를 유폐시키고 있는 많은 정치세력들, 지식인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서도 용기 있게 그리고 자신 있게 녹색정의당을 지지해 주신 지식인, 연구자, 전문가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녹색정의당은 몫 없는 자들의 몫을 되찾기 위한 싸움을 결코 멈추지 않겠습니다.

그리고 다시 한번 진보의 가치를 지키는 정당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저희가 진보를 지키겠습니다. 여러분께서 녹색정의당을 지켜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조돈문 교수

안녕하십니까. 이번 지지선언에 참가한 조돈문 교수입니다. 

모두 정권심판을 얘기합니다. 예, 물론 정권심판 해야죠.
그런데 누구를 위한 심판인지 어떤 사회를 만들려고 하는 심판인지 다들 오락가락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녹색정의당은 한결같이 외쳐왔습니다.
그리고 그 진정성은, 6411 버스에 탄 이들,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새로운 세상을 만들자고 하는 그 진정성은 한 번도 변화된 적이 없습니다.

얼마 전 노란봉투법이 국회를 통과했지만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다시 논란이 됐습니다. 조국혁신당 후보가 우리 녹색정의당 후보께 따져 물었습니다.

‘노란봉투법은 민주노총을 위한 법 아니냐’고 물었습니다.

TV토론 중이었는데요. 답변할 시간은 불과 17초밖에 없습니다.
이건 일방적으로 몰아세우는 거였습니다. 예, 노란봉투법은 민주노총에서 찬성했습니다. 하지만 한국노총도 적극 찬성했습니다.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자 한국노총은 경사노위의 참여도 보이콧을 한 바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노란봉투법은 비정규직을 위한 법입니다.
사내하청 노동자로 일하는 간접고용 비정규직들에게 원청의 책임을 묻고 그들의 노동권을 보호하기 위한 겁니다.
그리고 무분별하게 악용되고 있는 손배·가압류를 제재하기 위한 법입니다.
그래서 녹색정의당은 한결같이 외쳐왔습니다. ‘노란봉투법부터 통과를 시켜라 거부권 행사하지 말라’고 외쳤습니다.

그런데 조국혁신당이 갑자기 나타나서 녹색정의당에게 따져 묻는 겁니다. ‘왜 민노총 법을 만드느냐’고.
그러면 조국혁신당은 어떤 사회를 만들려고 혁신을 얘기하는지 그 혁신이 자본가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려고 하는 건지 따져 묻고 싶습니다.

그래서, 바로 이 지점에서 녹색정의당은 다른 정당과 다릅니다. 
다른 당의 정치인들은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나서 얼굴에 연탄가루를 묻히고 달동네로 갑니다. 그리고 갑자기 6411 버스를 탑니다. 녹색정의당은 그렇지 않습니다.
한결같이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서 싸워왔듯이 사회적 약자들이 행복한 그런 세상을 만들려고 합니다.
이 점을 유권자 여러분들께서 잊지 말아주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김세균 명예교수

안녕하십니까. 저는 김세균이라고 합니다.

저는 녹색정의당 지지를 호소하기 위해서 이 자리에 섰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유일한 진보정당, 유일하게 진보정당다운 진보정당입니다.
국민의힘은 말할 것도 없고, 민주당은 스스로 진보정당이라고 자처하지만 사실은 크게 보면 보수정당의 한 분파입니다.
현재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조국혁신당 역시 크게 보면 민주당의 한 분파입니다.
진보당이라는 이름을 쓰고 있지만, 진보당도 앞으로 비례야합정당에 참여함으로써 민주당의 제2중대 역할 이상을 기대하기 어렵습니다.

보수 양당은 그동안에 적대적 공존을 해왔습니다.
이전투구를 하면서도 항상 보수 양당 체제를 유지하기 위한 공존을 해왔고, 그 속에서 오늘날 우리 한국의 기후위기 환경위기는 더욱더 심화되어 왔습니다.
사회적 불평등은 유례없는 수준으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불평등이 심화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일하는 대중들이 만들어낸 부를 기득권이 수탈합니다.
우리 사회 가진 자, 불의한 자들이 모든 권력을 가져갔던 결과이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국력이 높아지면 높아질수록 사회적 불평등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이 현실을 타개해야 합니다.

오직 진보정당만이 이러한 노동 탄압의 위기, 기후위기, 환경위기에 대처할 수 있는 근본적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 사회적 불평등들을 해소할 수 있는 그런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정당입니다.

진보정당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는 국회가 생겨난다면, 앞으로 더욱더 우리 사회가 경멸하고 있는 정치의 타락은 더욱 심해질 것입니다. 그저 그런 이들이 서로를 물어뜯기에 바빠 이 위기에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신자유주의적 폭주는 앞으로도 더욱더 심화될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윤석열 정부의 심판뿐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심판도 요구하는 소리를 듣고 싶습니다.

우리에게는 과감한 체제 전환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 녹색정의당을 지지해 주기를 다시 한번 호소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년 4월 4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