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외, 녹색정의당 후원회장·고문단 기자회견
[보도자료]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외, 녹색정의당 후원회장·고문단 기자회견

일시: 2024년 3월 26일(화) 10:00
장소: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안녕하십니까. 녹색정의당 상임선대위원장 김준우입니다.

기후를 살리고 진보를 지키는 발걸음, 그리고 정권심판을 정의롭게 해나갈 녹색정의당의 든든한 뒷배가 되어주실 후원회장과 고문단 중에 대표적인 분들을 오늘 이 자리에 모셨습니다.

삶의 궤적 자체가 우리 사회와 시민들에게 그리고 진보정당 지지자들에게 크나 큰 울림을 주셨던 분들을 자랑스럽게 후원회장 및 고문으로 소개해 드릴 수 있어서 뜻깊게 생각합니다.

녹색정의당이 노동과 녹색, 평등과 평화라는 가치로 뭉친 선거연합정당인만큼 후원회장님들, 고문님들의 면면 또한 노동운동, 농민운동, 페미니즘 운동, 평화운동에 평생을 헌신해 주신 분들을 모셨습니다.

먼저 녹색정의당은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독립적 진보정당 건설, 노동자·민중의 독자적 정치 세력화를 위해 힘써주셨던 단병호 전 의원님을 선대위 후원회장으로 모셨습니다. 

노동탄압 정권을 정의롭게 심판하는 길에 전노협 시절부터 전설적인 노동운동가셨던 단병호 전 의원님을 모실 수 있어서 너무나 힘이 납니다. 땀 흘려 일하는 모든 시민들의 손을 잡고 당당한 진보정치의 길을 흔들림 없이 걸어가겠습니다.

권김현영 여성현실연구소 소장님 또한 선대위 후원회장으로 모셨습니다. 거대양당의 공천잡음과 막말경쟁만 난무하는 선거판에서, 여성가족부를 해체하려고 하는 그리고 성평등을 후퇴시키려고 하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위해서 이번 선거가 자리매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구조적 성차별이 사라졌다는 말도 안되는 이야기를 하는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성별 적대와 갈등을 해소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서 녹색정의당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권김현영 후원회장님의 아낌없는 조언을 통해서 녹색정의당의 성평등 정치를 조금 더 영글게 만들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고문으로는 먼저 DMZ 평화생명동산 정성헌 이사장님을 모시게 돼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정성헌 이사장님께서는 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그리고 새마을운동 회장을 역임하셨습니다. 각종 군수 산업과 전쟁 훈련으로 얼룩진 한반도에서 평화와 녹색의 정치가 꽃필 수 있도록 지금도 평화생명동산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계십니다.

오랜 시간 이사장님께서 평화운동과 녹색 정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만큼 이러한 연륜과 경험 속에서 녹색정의당의 기후 정치를 조금 더 풍요롭고 풍성하게 만들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또 한 분의 고문으로는 현애자 민주노동당 전 의원님을 모셨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진보정당 중에서 유일하게 농민 후보를 비례대표로 공천한 정당입니다. 강기갑, 현애자 의원님 이후에 끊어졌던 진보적 농민 정치를 부활하고 양곡관리법 거부 등 농민 홀대로 일관하는 윤석열 정권에 맞설 혜안과 고견을 현애자 전 의원님으로부터 경청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는 시대정신을 어떻게 구현하느냐가 관건인 선거로 치러지고 있습니다. 노동 없는 정권 심판, 기후정의 없는 정권심판으로는 제대로 된 정권심판을 할 수 없다고 저희는 생각합니다.

오늘 모신 네 분의 후원회장님 그리고 고문님들의 목소리를 통해서 저희가 더 귀한 이야기들을 듣고 더 당당하게 그리고 정의롭게 정권 심판의 최선두에서 이번 총선을 맞이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

녹색정의당 제22대 국회의원선거대책위원회의 후원회장과 고문을 기꺼이 맡아주신 네 분의 말씀을 감동적으로 들었습니다. 한 평생 노동자, 농민, 여성을 위해서, 그리고 생명평화를 위해서 헌신해 오신 선생님들의 말씀 한 마디 한 마디가 이 시대가 가야 할 길을 밝혀주는 등대의 불빛과 같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합니다. 하지만 문제는 ‘어떻게 심판하는가’에 있습니다. 상대방의 실패와 무능에서 자신의 존재이유를 찾는 것은 진정한 심판이 아닙니다. 복수혈전은 정치라고 부르기도 민망합니다. 검찰개혁은 필요하지만, 검찰 개혁에 실패했던 사람들이 어찌 그것을 이룰 수 있으며, 또한 검찰개혁만으로 우리 사회의 거대한 위기와 불평등 구조를 어떻게 개혁할 수 있겠습니까? 

녹색정의당은 기득권 양당이 지배하는 국회에서는 들리지 않는 이들의 목소리, 권력과 돈을 가진 소수가 아니라 열심히 살아가는 다수 보통 사람들의 목소리,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 생태파괴로 소리도 없이 스러져 가는 뭇생명들의 목소리를 대변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 녹색정의당의 비례대표 명단을 살펴봐 주십시오. 목소리의 차이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녹색정의당은 제22대 국회의 양심과 희망이 되겠습니다. 22대 국회를 두 색깔만이 충돌하는 곳이 아니라 정치다양성의 무지개 빛이 비춰지는 곳으로 만들겠습니다. 반드시 녹색정의당의 정치가 원내에서 숨쉬어야 한다는 것을 국민의 힘으로 확인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단병호 후원회장

반갑습니다. 녹색정의당 후원회장 단병호입니다.

며칠 전, 청년 노동자들과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그때 그들이 하나같이 ‘일을 하고 싶은데 정말 일이 하고 싶은데 일자리가 없어요’라고 했습니다.

알바 노동자, 배달 노동자, 또 밤에는 대리기사 노동자를 하면서 수년 동안 그렇게 살아왔는데 이제 정말 견디기가 힘들다고 했습니다.

이제는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집을 장만하고 그렇게 단란한 가정을 꾸미며 살아갈 수 있는 꿈을 포기했다면서 눈물을 흘렸습니다.

지금 총선 한가운데 있습니다. 거대 양당들은 권력을 달라면서 수없이 많은 이야기들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중에 노동자의 아픔을 이야기하는 말은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노동자의 고통을 해결하겠다는 이야기도 단 한마디도 없습니다.

왜 그럴까요.
그들은 노동을 모릅니다. 노동자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말로는 이해하지만 머리로 가슴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이제 노동자들은 선택하고 판단해야 될 때라고 생각합니다.

언제까지 노동자들이 자신의 운명을 다른 사람에게 맡겨 놓을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 땅에는 열심히 땀 흘리며 일하며 성실하게 살아가고 있는 2500만의 노동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이 가지고 있는 힘은 그 어떤 힘보다 막강하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이들이 나서서 비정규직 노동자들의 아픔을, 알바 노동자들의 아픔을, 플랫폼 노동자들의 고통을 그리고 특수고용 노동자들의 아픔을 씻어줘야 합니다.

이들에게 희망을 주어야 합니다. 이들이 즐거운 마음으로 노동을 할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합니다.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번 총선은 바로 이런 노동의 아픔을 누가 이해하고 누가 함께하고 누가 해결할 수 있는가를 가려내는 그런 선거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아무리 어려워도 정의와 원칙을 지키며 살아온 사람들이 있고 또 그런 정당이 있습니다.

바로 녹색정의당과 녹색정의당에 출마한 후보들입니다. 저는 그들이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제 노동자들이 노동자 정치세력화를 위해, 노동자의 미래를 위해 판단하고 선택해야 할 때입니다.

이번 총선에서 그 현명한 선택을 기대합니다.


■ 현애자 고문

안녕하세요. 선대위 고문을 맡게 된 현애자입니다.

바로 얼마 전에 윤석열 대통령이 대파 875원, 이 말씀을 하면서 현장에 있는 216만 농민들이 하시는 얘기가 있습니다.

제가 어느 한 농민에게 물어봤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그 말에 어떤 마음이십니까?’ 미치겠다고 했습니다. 

역대 정부가 수입개방 정책을 20~30년 넘게 밀어붙이면서 우리 농업인들이 지금 700만에서 220만 정도 줄었습니다. 농업이 죽은 겁니다. 농민이 죽으면 우리 농업이 죽는 거고요. 우리 국민의 밥상이 역대 정부에서, 특히 윤석열 정권에 의해서 내동댕이쳐진 겁니다.

우리 농업인들이 바라는 것은 정말 정치권에서 농민의 목소리로 농민의 현실을 바꿀 그런 정치입니다. 그것을 갈망합니다.

녹색정의당이 이번 총선에서 농민 후보를 비례 5번으로 세운 것은 바로 농업과 농민을 살려내겠다는 그러한 의지라고 생각합니다.

기후위기 시대가 찾아왔습니다.
10년 안에 이 기후위기에 대한 대응을 해내지 못하면 대재앙이 온다는 것을 많은 국민들이 알고 계십니다.

농업은 기후위기 시대, 이 시대에 가장 중요한 산업입니다.

이러한 생존의 산업을 홀대하고, 작년 양곡관리법 개정안에 거부권을 행사한 윤석열 정부는 농업에 대한 홀대를 넘어, 다 죽이겠다고 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우리 농민들은 느끼고 있습니다.

녹색정의당이 농민 후보를 5번에 배정한 이 의지는 기후위기 시대와 현 정권이 농업을 죽이겠다는 이러한 행태에 대한 적극적인 시대적 소명의식과 강한 의지 표명이라고 봅니다.

진보정당 중에서 유일하게 농민 후보를 세운 녹색정의당이 더 큰 지지와 득표를 통해서 농업인들의 희망을 잘 실천할 수 있는 그러한 정치의 길을, 진보정치의 길을 펴나갈 것을 믿어주십시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 속에 국민의 먹거리 밥상 지킬 수 있는 길을 함께 찾아갈 수 있도록 성원해 주시고 많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권김현영 후원회장

안녕하세요 권김현영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이 설립되고 첫 번째 선거에서 여성 국회의원이 배출되지 않았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여성 국회의원은 49년에 처음 만들어졌고 그리고 21대까지 계속, 꾸준히 여성 국회의원 비율은 높아져 갔습니다. 

그래서 21대에 19%까지 여성 국회의원 비율이 늘어났으나 22대에 들어가서는 그것이 다시 증가는 커녕 감소될 것이 거의 분명해진 상황입니다.

성평등의 후퇴가 숫자로도 그리고 내용적으로도 광범위하게 보여지고 있는 게 현재의 정치 현실입니다. 

지금 22대 총선에서 성평등은 커녕 여성까지 사라지고 있는 상황, 이 상황에서 유일하게 원칙을 지키고 지역구 여성 후보 공천 할당을 지키고, 그리고 공약에서 성평등 정책을 굉장히 중요하게 발표하고 있는 녹색정의당이 유일하게 지지할 만한 정당이었기 때문에 녹색정의당의 후원회장을 맡게 되었습니다.

녹색정의당에서 얘기하는 성평등 정책에서 가장 주목하고 있는 것은 성평등은 단순히 여성을 보호하거나 아니면 여성에 대한 특별대우에 대한 예산을 배정하는 것이 아니라 근본적인 격차 해소를 통해서 성평등이 달성될 수 있다고 하는 정신과 방향이 분명하게 드러났기 때문입니다.

지금 모든 정당에서 인구를 중심으로 한 저출생 정책이 성평등 정책을 대신하고 있습니다. 이 정책이 가장 얘기하고 있는 핵심 골자는 가족 정책입니다. 

다시 말해서 어떤 정책이냐면 아이를 낳는 신혼부부를 중심으로 지금까지 혼인이 페널티가 됐던 상황, 모성을 패널티로 경험해야 됐던 사람들에게 주거와 세금에 있어서의 혜택, 그리고 등록금의 혜택 등을 부여하겠다는 정책들입니다.

그런데 이런 정책들은 필연적으로 1인 가구와 비혼들에게 패널티를 주는 방식으로 다시 돌아올 수밖에 없습니다. 저는 이런 방식의 정책이, 결국은 우리가 가지고 있는 얼마 안 되는 예산 안에서 서로에게 패널티를 넘겨주는 방식의 폭탄 돌리기 정책이 성평등 정의와는 아주 먼 곳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녹색정의당에서 얘기하는 교육 격차 해소, 돌봄 격차 해소, 노동과 고용에서의 격차 해소라고 하는 것이 성평등 정의를 위한 길이고, 그것이 우리가 원하는 정의로운 세상이라고 하는, 정의로운 정권 교체라고 하는 그 뜻과 맞고 그 뜻이 성평등 정의하고도 맞다는 생각으로 녹색 정의당을 지지하고 있습니다.

지금 20대들이 여전히 이렇게 양당 정치 체제에서 원심력이 강해지고 있는 상황에서도 40% 이상의 20대가 아직 투표를 어디로 할 것인가를 정하지 못했다고 합니다. 저는 이것이 지금 현재의 양당 정치가 전혀 응답하지 못하고 있는 그 영역에서의 비어 있는 부분에 대한 어떤 구체적인 수치로 드러난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분들에게 미래와 정의를 위한 녹색정의당에 한번 주목해 달라고 다시 한번 요청드리고 싶습니다. 성평등 정치와 함께하는 녹색정의당을 후원하고 그리고 지지하고 여러분들에게 지지를 함께 호소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 정성헌 고문

이 자리에 오느라고 이제 지하철을 타고 오면서 이번 총선을 좀 생각을 해봤습니다.

별별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대부분이 다 나쁜 말들이었습니다. 나쁜 말이 너무 많이 돌아다니니 총선이 꼴보기가 싫어졌습니다. 

좋은 말이라는 게 무엇입니까. 생명에 이롭고 평화에 도움이 되고 우리 공동체 구성원들이 주인답게 살도록 하는 민주주의를 촉진하는 거 그게 좋은 말입니다.

생명의 이로운 것, 그것이 녹색입니다.
평화에 도움이 되는 것, 그것이 정의입니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선거에 그 좋은 말 둘이 힘을 합쳐서 출범을 했습니다. 
이제부터 국민 속에서 국민과 함께 국민들을 위해서 정말로 생명과 평화의 길, 즉 녹색정의의 길을 가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며칠 전 부활절 주간을 맞아 꿀벌을 좀 살펴봤는데 너무도 많이 죽어있었습니다. 
한국 뿐 아니라 캘리포니아, 오대호, 유럽 주변에서도 40~60%가량 죽었다는 말들이 돕니다. 

원인은 농약 살충제와 기후위기라고 규명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의 칭하이성에서도 벌이 거의 반절 없어졌답니다.

벌이 지구상에서 없어지면 인류는 5년 안에 절멸된다고 얘기합니다.

기후위기니 탄소 중립이니 이런 말은 이전에 생명을 살리는 길, 환경을 살리는 길이라고 포장했지만, 이젠 정말 나 자신의 문제가 되었습니다. 녹색정의를 확립하는 건 이제 나를 살리는 길입니다.

녹색정의당이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살리기 위해서, 녹색정의당을 지지하고 격려해 주셔야 합니다. 그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솥단지도 세 발이 제일 튼튼합니다. 
그런데 어떻게 된 게 우리나라 정당은 두 당이 다 해먹고 있단 말이에요.
그래서 한 당이 망가지면 같이 망가져버립니다. 

둘이 다 망가져도 국민들은 어쩔 수 없이 찍을 수밖에 없는 이런 반생명의 정치, 이런 반평화의 정치 이런 반민주의의 정치를 이번부터 국민들이 정말 가슴에 새기고 이겨나가야 합니다.

녹색정의당의 길을 저는 평화생명의 길로 이해하고 적극적으로 후원하고 지원하겠습니다


2024년 3월 26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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