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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 외, 녹색정의당 선대위 출범식

일시: 2024년 3월 18일(월) 10:00
장소: 국회 본관 223호


■ 김준우 상임선대위원장

쉽지 않은 상황에서 다시 녹색정의당이 힘찬 발걸음을 시작하기 위해 오늘 이렇게 모였습니다. 그동안 많은 어려움도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많은 혁신의 과정과 어려움을 뚫고 나가기 위한 지혜를 모으면서 결국 이렇게 선대위를 출범시키게 되었습니다. 굉장히 뜻깊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원칙과 현실 사이에서 그 선을 잘 지키는 것이 정치라고들 합니다. 하지만 최근에 다른 진보정당 그리고 시민사회가 원칙보다 현실 앞에서 조금 더 무릎 꿇는 안타까운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지 않은가 싶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의석이 많은 대표 진보정당으로서, 원칙 그리고 뚝심을 보여주면서 저희가 다시 한번 원칙을 지키고 진보를 지키는 세력으로 이번 선거에서 유권자들과 다시 만나려고 합니다.

진보를 지킨다는 것은 단순히 위성정당, 비례 연합정당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라 진보적 가치를 저희가 꾸준히 밀고 나간다라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진보의 가치, 진보의 기본으로 돌아가는 진보정당 다움을 회복하겠다는 선언으로 이해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노동자, 농민, 성소수자, 이주민, 장애인, 모든 사회적 소수자의 권리를 옹호하기 위해 정의당은 그 험한 길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마다하지 않을 것입니다. 

이 싸움이 결코 만만치 않다는 사실 저희도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결코 놓을 수 없는 가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희의 손을 유권자분들께서 꼭 잡아주시길 부탁드립니다.

가장 상식적으로 당을 운영하는 정당, 공천잡음이 가장 없는 정당, 그렇게 가장 상식적이어서 오히려 언론의 이슈에서 밀려버리는 비상식적인 일이 상식이 되어버린 여의도에서 가장 상식적인 세력으로서 나아가겠습니다. 동시에 한국 사회의 새로운 상식을 만드는 세력으로서 그 역할을 마다하지 않겠습니다. 선도적 문제제기 집단이자 해결능력도 있는, 실력 있는 진보정당의 위상을 다시 갖추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러나 상임 선대위원장 2명, 그리고 비례대표 후보 14명만 앞장서서 이끈다고 해결되지는 않습니다. 당원 여러분, 지지자 여러분께서 다시 한 번 힘을 모아주십시오.

최근 작고한 드래곤볼 작가께서 그린 원기옥 같은 정신이 지금 우리에게 필요할 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애틋한 응원 그리고 격려와 질책 모두 환영하겠습니다. 저희의 존재 가치가 있음은 분명히 유권자분들께서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시리라 저는 확신하고 있습니다.

더 많은 분들과 만나겠습니다. 더 낮은 자세로 듣겠습니다. 그리고 가장 최선두에서 정권심판을 제대로, 정의롭게 하기 위해 분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김찬휘 상임선대위원장

녹색정의당의 총선 슬로건은 “기후를 살립니다. 진보를 지킵니다.”입니다. 대한민국에서 원내정당의 총선 슬로건에 “기후”가 들어간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그만큼 녹색정의당은 기후위기 대응이 국가  최우선 과제가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시민들이 기후위기 대응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으나, 그 시급성을 깨닫는 분들은 아직 적습니다. 하지만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간 협의체(IPCC)’는 수많은 과학적 연구를 토대로 1.5℃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온실가스를 2030년까지 2019년 대비 43% 감축해야 하며, 그를 위해서는 2025년부터 온실가스 배출이 줄어들어야 한다고 경고하고 있습니다. 즉 지금 당장 기후위기 대응이 이루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지금 당장 ‘기후정치’가 필요합니다. 기후위기 대응은 단순한 환경보호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생태계가 감당할 수 없는 온실가스 배출을 일으키는 사회경제구조를 바꾸는 문제입니다. 석탄 등 화석연료 발전을 없애고 공공 재생에너지를 늘리는 것이고, 비행기 사용을 줄이고 신공항 건설을 중단하는 것이며, 무상대중교통을 늘리고 자가용 사용을 줄이는 것입니다. 에너지 효율이 좋고 안전한 건물로 리모델링하는 것입니다.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산업전환과 정의로운 전환을 함께 이루는 일입니다. 농업과 농민의 파멸을 막고 식량 위기를 막는 일입니다. 지역에 많은 녹색 일자리를 만드는 것입니다. 개발에 파괴되는 생태환경을 보존하는 일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정의롭게 바꾸지 않는다면, 기후위기가 이 세상을 무너뜨리고 말 것입니다. 그러기에 정의 없이는 기후위기를 돌파할 방법이 없습니다. 초부유층의 과잉소비를 일으키는 극단적인 자산/소득 불평등을 개선해야 하며, 탄소배출에 대해 무거운 과세로 책임을 부과하고 그 재원을 녹색전환 기금과 시민의 혜택으로 돌려야 합니다. 이 모든 과제는 정치가 해결하지 않으면 안 되는 일입니다. 녹색정의당의 ‘기후정치’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런데 윤석열 정부는 역사를 거꾸로 돌리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를 줄이고 위험천만하고 비용도 더 드는 핵발전에 올인하고 있습니다. 삼척에 민간 석탄발전소를 계속 짓고 있습니다. 부산 엑스포 유치에 실패했는데도 13조 이상이 드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강행하고 있습니다. 규제완화와 부자감세 등으로 불평등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녹색정의당의 총선 슬로건은 “기후를 살립니다”로 시작해 “정권 심판, 정의롭게”로 끝납니다. 정권 심판은 친일 정권 심판에, 단지 검찰권력 해체에 그쳐서는 안 됩니다. 기후재난을 불러오는 불평등한 기후악당 정권을 ‘기후정의’의 이름으로 정의롭게 심판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다. 

작년 10월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법에 반대 표결한 6명이 모두 녹색정의당 의원이었다는 사실은, 녹색정의당이 국회에 존재해야 할 이유를 잘 보여 준 사건입니다. 22대 총선은 대한민국의 운명을 결정할 중차대한 기로입니다. 지금 SNS에서는 자발적인 ‘기후유권자’ 운동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22대 총선은 ‘기후총선’이 되어야 합니다. 22대 국회는 ‘기후국회’가 되어야 합니다. 2024년은 ‘기후정치’ 원년이 되어야 합니다. 녹색정의당이 이 ‘기후국회’를 만들겠습니다. 문명의 위기를 극복하고 사람과 뭇생명을 구할 녹색정의당의 ‘기후정치’에 뜨거운 지지를 보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심상정 공동선대위원장

녹색정의당 공동선대위원장 원내대표 심상정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사랑하는 당원 여러분. 녹색정의당은 지난 20여 년간 원내 3당을 지켜온 유일한 정당입니다. 그동안 부족한 것도 있었고 오류도 많았습니다. 거대양당처럼 권력을 승계한 적도 없고, 재력에 의지한 바도 없습니다. 월세 보증금 빼서 출마하고, 연월차 내서 피케팅하면서 오로지 당원들과 지지자들의 격려와 헌신으로 제3의 길을 굳건히 개척해왔습니다. 저희가 국민의 기대에 못 미친 점에 대해 깊이 성찰하고 있습니다만, 그러나 37년간 정권을 번갈아 잡으면서 세계 최고의 기후 악당 국가를 만들고, OECD 국가 중에 가장 불평등한 국가를 만들고, 전 세계에서 인구 소멸 첫 번째 국가를 만든 양당 앞에서 녹색정의당은 결코 부끄럽지 않습니다. 

돌이켜보면 지난 20여년간의 진보정치가 일구어낸 성과가 결코 적지 않습니다. 전국의 지하철역에 설치된 노약자 엘리베이터는 진보정당의 1호 법안으로 시작되었고 무상급식, 무상교육을 앞장서서 이끌어내고, 대부업 최고 이자율 70%를 지금의 23%까지 끌어내는 선두에도 진보정당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자영업자분들 몇 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장사해봐야 소용없다. 이거 다 카드 수수료로 나간다’ 이렇게 말씀하셨지만, 진보정당이 법을 고쳐서 지금 중소자영업자 대부분 카드 수수료 안 냅니다. 또 엄동설한에 국회 본청 앞에서 단식하고 철야 농성해서 중대재해처벌법, 노란봉투법 만들었고, 차별금지법을 대세로 만들어낸 정당입니다.

진보정당의 작은 힘으로 대한민국 사회에 큰 근본적인 변화를 이루지는 못했습니다. 그러나 국민 여러분, 적어도 우리 대한민국에서 약자의 삶, 그리고 시민의 권리가 신장 된 바가 있다면 그 앞에 반드시 우리 진보정치의 목소리와 첫걸음이 있었다는 점을 꼭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많은 의석의 거대정당에 보태는 1석보다 녹색정의당의 작은 1석이 훨씬 더 가치 있는 일이라는 점을 자신있게 말씀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이번 총선은 윤석열 정부의 전방위적인 퇴행을 준엄하게 심판하는 선거입니다. 지역구에서 만나는 우리 국민들 모두 한목소리로 ‘물가 폭등 때문에 못 살겠다’ 이렇게 이야기합니다. 그러나 20번째를 거듭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의 민생 토론회에 진짜 민생 얘기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연체율 50%가 넘어 위기로 내몰린 자영업자, 전세 사기 피해자들, 기후위기로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농어민들, 또 서울 반지하 월세 70만원에 절망하고 있는 청년들의 민생은 과연 누가 책임질 것입니까? 

윤석열 정권에 대한 심판은 민생 회복이어야 하고, 기후위기, 인구위기를 극복하는 것이어야 하고, 미래를 여는 길이어야 합니다. 한쪽은 ‘방탄 동맹’, 한쪽은 ‘검찰 독재’ 이렇게 서슬 퍼런 혐오의 언어만 난무하는 극렬한 진영정치에는 민생정치가 설 자리가 없습니다. 방탄 정치로는 윤석열 정권 심판할 수 없습니다.

녹색정의당이 윤석열 정권의 악정으로 고통받아온 다수 시민의 이름으로 정의롭게 심판하겠습니다. 이태원 159명의 원통한 이름으로, 채수근 상병의 억울한 이름으로, 전세사기?깡통전세로 고통받아온 수많은 세입자의 이름으로, 노동적대정책으로 고통받는 천만 노동자의 이름으로 심판하겠습니다. 기후위기에 신음하는 뭇 생명들과, 성폭력 피해 여성들의 이름으로 심판하겠습니다. 또 ‘입틀막’으로도 결코 질식시킬 수 없는 자유의 이름으로, 거부권으로도 결코 유린 할 수 없는 정의의 이름으로, 더 많은 평등과 더 많은 민주주의의 이름으로 심판할 것입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 
기후 정치, 민생 정치,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해 녹색정의당에게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립니다. 녹색정의당이 22대 국회를 녹색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22대 국회를 인구위기 대응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민생 국회로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다당제 연합정치로 정치를 복원하는 국회 만들 것입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적극적인 지지를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 나순자 공동선대위원장

녹색정의당 비례대표 1번이자 공동선대위원장 나순자입니다
지난 2월 19일 인재영입 2호로 입당하고, 지난 주 금요일 비례후보선출 보고대회까지 짧은 기간이지만 현장을 많이 다니면서 많은 분들을 만났습니다. 많은 질책도 듣고 새로운 기대감도 느꼈습니다.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가 진정성있게 성찰하고 진심으로 다시 시작한다면 지난 총선 지지자 270만명을 다시 모을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졌습니다. 그래서 오늘 선대위 출범식이 저에게는 무겁게 다가오면서도 새로운 도약의 출발을 다지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오늘 선대위 출범식인 만큼 건강돌봄과 노동정치 관련 선거에 임하는 우리 당 비전과 목표를 분명하게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의료민영화를 넘어 돈보다 생명을 우선하는 ‘건강돌봄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윤석열정부에서는 공공이라는 단어가 사라졌습니다. 코로나를 경험하면서 공공의료의 필요성이 확인되었지만 공공의료확충은 멈추었습니다. 건강보험보장성강화 또한 후퇴하고 있습니다. 대신 안전성과 유효성이 확실하지 않은 혁신의료기술, 비대면진료확대 등 자본을 위한 의료산업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윤석열정부의 의료민영화정책에 맞서 돈보다 생명을 내걸고 해왔던 보건의료노조 30년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민주노동당의 무상의료 시즌 2, 제대로된 의료공공성 정책을 22대 국회에서 만들겠습니다.
무엇보다 장기화되고 있는 의사집단진료거부사태 해결을 위해 국민참여 공론화위원회 구성을 통해 사회적 해법을 모색하고, 토사구팽 공공의료의 착한적자 문제 해결하고 현대적 공공병원으로 대폭 확충하겠습니다. 지역소멸의 해법으로 지역의료를 살리겠습니다. 지역사회돌봄체계를 강화하여 우리 지역에서 노인돌봄, 장애인, 재활, 정신, 어린이, 산전산후 모자돌봄 문제를 해결하겠습니다. 간병살인 간병파산 없도록 개인간병비문제 해결하겠습니다. 군인, 경찰, 소방관처럼 200만 보건의료돌봄인력에 대한 국가책임을 강화하고, 적정인력확충은 물론 처우개선을 통해 자긍심 넘치는 국민건강돌봄 지킴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둘째, 불평등 양극화를 넘어 노동자 살리는 ‘사회연대와 평등 국회’를 만들겠습니다. 

윤석열정부의 노동혐오정책, 반노동정책에 맞서 전태일의 풀빵 정신과 노회찬 의원의 ‘6411 정신’을 계승하여 노동정치의 희망을 다시 만들겠습니다. 불평등 양극화, 노동시장 이중구조, 온갖 차별을 해소하고 모든 노동자들이 함께 사는 사회를 위해 노조법 2,3조 노란봉투법을 살려내고, 5인미만 사업장 등 모든 노동자들에게 근로기준법이 적용되도록 하겠습니다. 산별교섭, 노정교섭 제도화를 통해 단체협약 효력확장, 정의로운 전환을 위한 노동조합의 초기업 활동, 정책참여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건강돌봄국회, 불평등양극화를 해소하는 국회를 만들기 위해  아픔이 있는 현장, 사회적 약자가 있는 현장, 불평등과 차별이 있는 현장이면 어디든 달려가겠습니다. 
200만 보건의료돌봄노동자, 2500만 노동자들과 함께하겠습니다. 적극적인 지지와 응원 부탁드립니다.


■ 조천호 공동선대위원장

네 안녕하세요. 공동선대위원장 조천호입니다. 

기후 위기는 우리 다음 세대가 막을 수 있는 게 아닙니다.
기후위기는 지금 우리 세대가 막을 수 있는 최후의 세대이고 최선의 세대라고 하는 거죠.
그래서 우리가 이 기후위기를 막기 위해서 바로 오늘 우리 녹색정의당이 바로 또한 여기에 있다라고 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서 지금 현재 이 지구의 부르짖음, 그런 가난한 자들의 이러한 부르짖음에, 바로 여기에 응답하기 위해서 녹색정의당이 만들어놓은 5가지 공약을 소개시 드리고자 합니다.

우리가 오늘날의 이 문명이 화석연료를 기반하고 있어요.
기후위기에 대응한다는 건 바로 이 문명 자체를 지금 바꿔야 한다는 운동인 겁니다.
그렇게 되면 결국은 국가 경제 안보, 산업 경쟁력, 시민의 안전과 생명 건강 그다음에 인권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앞으로 이러한 부분들은 더욱더 강화될 거라고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그래서 녹색정의당은 기후위기 대응을 국가 최우선의 목표 과제로 세우고 그 국가의 모든 예산과 조직을 여기에 맞게 배정하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관련돼서 5가지 저희의 공약이 있는데요. 

첫 번째로 다가오는 탄소세를 제정해 탄소 배출을 줄이고 걷힌 탄소세를 시민들에게 기후 배당으로 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도는 에너지 소비가 많은 고소득층에 비해 에너지 소비가 적은 저소득층이 상대적으로 많은 혜택을 받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서 불평등을 줄이고 탄소세 도입의 수용성을 높일 수가 있습니다.

이와 함께 지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생태 파괴 예산들을 모두 다 기후 대응 예산으로 전환하겠습니다.

특히 소형 모듈 원전 smr 사업과 신규 공항 등 앞으로 좌초되고 생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는 이러한 사업들의 예산을 모두 다 기후대응 기금으로 전환하겠습니다.

두 번째로, 재생에너지 계획을 강화하겠습니다. 

재생에너지는 곧 한국이 세계 시장에서 앞으로 살아남을 것인 도태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열쇠가 될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녹색정의당은 2050년까지 재생에너지를 100% 추진하여 탄소 중립 경제를 달성하겠습니다. 그래서 우리 경제 우리 기업이 필요로 하는 모든 재생에너지를 공급하는 한편, 국제적 탄소국경 조정 제도에 대응을 하겠습니다.

그다음 설계 수명이 만료가 되는 핵발전소 수명 연장을 금지시키고 이러한 핵발전소 신규 건설을 중단하겠습니다. 그만큼 줄어드는 그 에너지 양은 바로 우리는 재생 에너지를 통해서 확보를 하고 공급을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린벨트와 군사보호지역을 생태 보존과 복원 지역으로 전환하여 토양에서의 그러한 생태 탄소 보존 능력을 확대하도록 하겠습니다.

세 번째로 재생에너지 그린 리모델링, 공공교통 구축을 토대로 기후 대응 지역 공동체와 지역 일자리 100만 개를 만들겠습니다.

이 일자리와 재생에너지가 만든 이익과 가치는 그 지역 활성화로 연결되도록 하겠습니다.

주민은 수동적인 소비자에서 참여하는 시민이 될 때 그 힘을 가집니다. 소멸 위기에 놓인 지역이 아닌 기후위기 대응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는 지역을 만들어 선순환할 수 있는 신나는 지역 공동체로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네 번째로 부동산 카르텔의 이윤추구를 위한 거주지가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안전한 거주지로 만들겠습니다.

녹색 주택 100만 호를 공급하여 기후재난에 취약한 주거지를 개선하도록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기후위기로 삶이 더욱더 불안정해지는 노동자, 농업인, 중상공인들과 함께 정의로운 전환을 만들겠습니다.

부유한 계층과 산업이 기후위기 대부분을 일으켰지만 기후위기로 인한 손실과 피해는 그리 고 온실가스 배출의 책임이 덜한 계층에게 불평등이 일어납니다.

녹색정의당은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서 기후위기에 취약한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거주지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녹색정의당은 정의로운 전환을 통해서 기후위기에 취약한 노동자, 농민, 소상공인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살아갈 수 있는 거주지를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김종대 공동선대위원장

공동선대위원장을 맡게 된 김종대입니다. 2014년에 자대 배치받은 윤승주 일병이 37일 부대 생활 중에 35일을 구타당하며 살해당했습니다. 소위 ‘윤 일병 사망사건’이라고 불립니다.

그리고 마지막 사망 직전에 수사 결과상으로 약 610대의 구타를 당했습니다.

이때 군의 수사 발표는 ‘냉동 만두를 먹다가 기도에 막혀서 사망했다’, ‘쇼크사가 아니다’ 이렇게 해서 유족을 속였지만 군인권센터의 폭로로 그 진상이 드러나게 됐습니다.

이 사건을 계기로 우리는 보통군사법원을 대폭 구조조정하고, 어느 정도 정의로운 사법질서를 만들었다고 생각했는데, 2021년에 이예람 중사가 각종 성폭행, 성희롱으로 고통을 받다가 3개월 후에 사망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이를 통해서 또다시 군 사망 사건에 대한 사법질서 개편이 이루어졌고 군, 간부 사망사건을 군에서 제식구 감싸기식으로 은폐할 수 없도록 군사법원을 또 축소했습니다.

그러나 2023년에 채수근 상병이 급류에 휩쓸려 사망했을 때 이 모든 사법질서에 정면으로 반하는 수사 은폐 조작이 또 일어났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현재진행형입니다. 그 핵심 피의자 이종섭을 호주로 도피시키기에 이른 것입니다.

정의당은 이 모든 사건에서 항상 맨 앞줄에서 싸워오면서 오늘날의 군 사법질서를 만들어 왔음에도 불구하고 여기에 반하는 정면으로 도전하는 행위가 지금 바로 이 순간에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는 죽은 채수근 상병, 이예람 중사와 살아있는 박정훈 대령을 지키는 선거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 선거를 통해 군내 사법왜곡을 원천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군 평시 법원을 완전 폐지하고 군은 더 이상 자체 사법질서를 운영할 수 없고 모든 사건은 민간 법원에 완전히 이관할 수 있도록 반드시 제도 개선을 이뤄내겠습니다.

더불어 이렇게 제식구 감싸기에 급급한 지휘 체계가 이제는 더 이상 군 출신 군피아들에 의해서 좌지우지되지 않도록 문민 국방장관 시대를 반드시 열겠습니다.

한가지 더 말씀드리겠습니다. 오늘날 탄소 배출에 숨어 있는 주범은 바로 군대입니다.
오늘날 군대가 배출하는 각종 훈련과 장비에서 나오는 탄소의 양은 어느 통계에도 잡히질 않습니다.

녹색정의당은 기후를 지키기 위해서 적정 수준의 군비 관리와 평화 체제 정착을 통해, 군대가 더 이상 사각지대에서 탄소를 배출하면서 전쟁의 위기를 조장하는 일 역시 정책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평화 역량을 탄탄하게 갖춰나가겠습니다.

시급한 비핵화, 평화 체제의 성립, 남북 대화를 복원하고 정상화하는 한편, 더 이상 진영의 가치 외교라는 미명으로 줄 세우고 편가르고 적대와 혐오의 국제질서로 퇴행하는 윤석열 대통령을 막기 위한 평화 노력을 지금 당장 기울이겠습니다.

평화는 최고의 민생이고 평화는 최고의 기후 지킴이입니다.
평화가 없이 민생 없고 기후 정치가 있을 수가 없습니다.

최근에 민주당이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을 경선에서 완전히 자격을 박탈하는 걸 보면서 이제 마지막 남은 군을 지키고 평화를 지킬 수 있는 마지막 정당은 녹색정의당밖에 없다는 사실이 명확해졌습니다.

지금이라도 임태훈 소장에 대한 공천 탈락을 또는 배제를 번복하지 않고 계속 이런 차별을 민주당이 지속해 나간다면 이제는 정의당이 화를 낼 때가 됐습니다.

우리 녹색당과 정의당이 화를 낼 때가 됐습니다. 이제 진짜 군인들을 지키고, 평화, 안보체계를 지킬 정당은 원내에 녹색정의당 하나밖에 남지 않았습니다.

우리가 하지 않으면 누구도 할 수 없는 일입니다. 국민 여러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김유리 공동선대위원장

지난 토요일, 후쿠시마핵사고 13주기의 한 발언이 기억에 남습니다. 2025년 폐쇄를 앞둔 태안화력발전소 발전노동자는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한파와 폭염이 불규칙하게 발생하는 기후위기 시대에 에너지 빈곤의 문제는 생존의 문제다, 시장에 맡겨서는 안 되는 공적 사안이고, 공공 주도의 에너지 체계가 필요하다.'

여기서 중요한 문제의식은 ‘불평등’입니다. 

녹색정의당은 이번 총선을 기후총선으로 천명했습니다. 우리 당 뿐 아니라 기후청치시민물결, 기후정치바람, 여러 언론에서도 그 어느때보다 ‘기후’ 문제를 주요하게 다루고, 또 기후시민, 기후유권자를 많이 호명합니다. 더 이상 기후정치, 기후국회라는 말이 그렇게 낯설지 않습니다.

하지만 ‘기후불평등’이라는 말은 여전히 낯섭니다. 기후불평등은 기후위기의 책임과 피해의 불일치를 말합니다. 국민의힘, 민주당도 기후공약을 내놓지만, 또, 기후 전문가를 영입하지만 기후위기를 구조적으로 접근해서 불평등 해소를 우선하는 과제로 제시하는 정당은 녹색정의당이 유일합니다.

꼭 승리합시다. 바로 불평등한 구조에 놓인, 부정의한 조건에 내몰린 시민과 함께 하는 기후정치를 실현하려면 우리는 꼭 승리해야 합니다. 



2024년 3월 18일
녹색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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