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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이정미 대변인, 윤창중 성추문 청와대 사과성명 관련

 

어제 종일 윤창중 전 대변인의 성추문 파동으로 온 국민이 뿔이 날만큼 나있는 상황이었다.

 

그런데 청와대가 야심한 밤에 대국민 공개 사과를 한다더니 다시 말을 바꾸어 사과성명 발표로 대체했다. 지난 3월 청와대 인사파동을 잠재우기 위한 김행 대변인의 ‘17초 대독’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대통령의 사과가 아니라 청와대 홍보수석의 입을 빌려 4문장의 무성의한 사과문을 덜렁 대국민 사과랍시고 내놓았다.

 

사과의 번지수도 잘못되어도 한참 잘못되었다.

애초 국민들의 반발을 무릎 쓰고 오기로 임명을 밀어붙인 당사자가 누구인가. 사태를 이 지경까지 만들어온 사람은 정작 박근혜 대통령이 아닌가?

그런데 사과의 주체가 되어야 할 대통령에게 사과를 하는 어처구니없는 사과성명을 국민들에게 받아들이라고 한다.

 

부적절한 행동에 부적절한 사과까지 청와대와 대통령의 행태가 국민들의 분노를 더욱 들끓게 만들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더 이상 시간을 끌지 말아야 한다.

윤창중 대변인 개인의 처벌로 끝날 문제가 아니다. 국민의 얼굴에 먹칠을 한 원인 당사자가 책임지는 태도 없이 상황은 끝나지 않는다.

집권 초반 총체적 인사사고에 대한 책임 있는 사과와 후속조치가 없는 한 폭발한 민심을 되돌릴 수 없음을 경고한다.

 

2013년 5월 11일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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