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국정원 대선개입 은폐 장본인 김용판 전 청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한다

[논평] 이지안 부대변인, 국정원 대선불법개입, 정치적 수사발표와 축소.은폐 장본인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의 구속수사를 촉구한다

청와대와 사전조율했다면 MB 수사 마땅

 

지난 대선 때 국정원 여직원 대선개입 의혹 사건의 중간수사 결과를 서둘러 심야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해 논란을 빚은 김용판 전 서울경찰청장이 자신의 출판기념회 자리에서 “원칙에 맞게 수사했다”고 말했다.

 

검찰의 국정원 수사가 진행중인 민감한 시기에 피소자로서 버젓이 출판기념회를 여는 것도 모자라, 경찰의 국정원 사건 수사를 축소.은폐했다는 핵심 의혹에 대해 무책임과 발뺌으로 일관하는 김용판 전 청장의 후안무치한 태도는 실망을 넘어 분노를 부른다.

 

더욱이 당시 수사 담당자였던 권은희 전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이 수사 도중 경찰 윗선으로부터 부당한 압력을 받았다고 폭로하면서, 국민은 그 윗선이 도대체 누구인지 의아스러울 따름이다.

 

아울러 만약 김용판 전 청장이 대선 당시 정치적 수사발표를 지시하면서 국정원장이나 청와대와 사전 조율을 했다면, 이명박 전 대통령도 검찰의 수사를 받아야 마땅하다.

 

국정원의 대선불법개입 의혹의 전모는 낱낱이 밝혀져야 한다. 이미 국정원의 정치.대선개입 증거가 속속 밝혀지고 있는 마당에, 원세훈 전 국정원장은 물론, 직권남용과 축소.은폐의 책임을 물어 김용판 전 청장 역시 구속수사할 것을 검찰에 촉구한다.

 

2013년 5월 8일

진보정의당 부대변인 이 지 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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