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면브리핑]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조건부협의’ 결정 즉각 철회하십시오 [김희서 수석대변인]

[서면브리핑]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조건부협의’ 결정 즉각 철회하십시오 [김희서 수석대변인]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건설 관련해 국토부가 제출한 전략환경영향평가서에 ‘조건부 협의’ 의견을 냄으로써 결과적으로 건설을 승인했습니다.

 

전문기관들의 부정적인 판단에도 불구하고 환경부는 흑산도 공항, 설악 오색케이블카에 이어 제주 제2공항까지 본연의 역할을 잊고 정치 권력의 하수인 노릇을 하고 있습니다.

 

제주 제2공항 전략환경영향평가에 국립생태원, 국립환경과학원 등은 제주 제2공항 사업에 대해 ‘불가피한 환경 영향이 우려된다’라는 의견을 냈습니다. 또 건설 이후 체류 인구 증가 및 배후도시의 연계 개발로 인한 환경 영향에 대해 추가적인 검토도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문제가 여전한데도 환경부는 환경을 도외시한 의견을 냈습니다. 어제 환경부가 낸 사실상의 건설 승인 입장은 환경부가 오히려 환경파괴의 선봉장이자, 앞잡이 노릇을 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꼴입니다.

 

잇따른 환경부의 어이없는 결정에 국민은 분노하고 있습니다. 근시안적인 정치놀음에 자연과 제주도민과 미래세대에 대한 책임을 내던져서는 안 됩니다. 환경부는 제주 제2공항 ‘조건부협의’ 결정을 즉각 철회하십시오.

 

2023년 3월 7일

정의당 수석대변인 김 희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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