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지선 후보 주말 대회전, “저는 상계동에 느닷없이 왔다 떠날 사람 아냐”

[보도자료] 김지선 후보 주말 대회전, “저는 상계동에 느닷없이 왔다 떠날 사람 아냐”

 

진보정의당 김지선 노원병 재보선 후보는 21일 오후 노원 롯데백화점 앞에서 마지막 주말 3차 집중유세를 펼쳤다.

 

이 날 유세에는 진보정의당 노회찬·조준호 공동대표와 천호선·이정미·이홍우·송재영·이소헌 최고위원과 심상정·정진후·박원석 의원,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와 단병호 전 의원 등을 비롯해 전국에서 모여든 당원들이 함께 해 열띤 유세전을 펼쳤다.

 

이 날 현장에서 권영길 전 대표는 먼저 마이크를 잡고 “국민들이 박근혜 대통령이 주장하는 경제민주화가 뭔지 모르겠다고 말한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살아온 길이 그것을 내세울 수 없는 길이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권 전 대표는 경제민주화에 대해 “삼성과 같은 재벌 응징하는 것이자 노회찬의 명예를 회복하고 김지선이 국회의원 되는 것”이라며 “김지선을 국회의원으로 만드는 것은 경제민주화 달성의 길이요 보편적 복지 달성의 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단상에 선 심상정 의원은 “20년 동안 진보정치 외길을 노회찬과 걷는 중 큰 당에 가서 대접받으며 뜻을 펼치라는 조언을 많이 들었다”면서 “자갈길을 선택해 여기까지 온 것은 정치는 정의를 이루는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라는 소회를 밝혔다.

 

심 의원은 “대한민국에서 정당을 불문한 최대파벌은 재벌계이고 그것이 정치현실”이라고 강조하며 “대한민국은 경제민주화 새정치를 위해 아직도 노회찬이 절실하게 필요하다. 노회찬은 의원직 빼앗겼지만 노회찬보다 더 노회찬 다운 김지선을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정진후 의원은 “우리가 살고 있는 집에 도둑이 들면 도둑이라고 외치는 것이 인지상정”이라며 “그래야 경찰이 나서서 재산과 생명을 보호할 수 있고, 이웃집이 경각심 가질 수 있다”고 운을 뗐다.

 

이어 “노회찬 의원이 재벌이 노동자를 착취해서 그 이익을 나눠주지 않고 검찰에게 떡값을 주고, 부패하고 부정한 사회가 되었다고 국민들에게 알렸는데 그 댓가는 법원의 의원직 상실 실형 선고”라며 “다시 정의로운 사회를 원다면 4월 24일 기호4번 김지선을 찍어달라”고 외쳤다.

 

조준호 공동대표는 “김지선 후보는 잠깐 왔다가는 정치인이 아니”라며 “무엇이 되기 위해서 발판이 되는 정치하실 분도 절대 아니”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곳에서 주민여러분과 함께 서민의 고통, 지역의 문제 하나하나 챙겨오셨고 이후에도 풀어나가실 분”이라며 김지선 후보를 국회로 보내달라고 호소했다.

 

사람들의 열띤 호응 속에 등장한 김지선 후보는 “어떤 어르신 분들은 김지선이 굉장히 훌륭하긴 한데 과연 유명세를 갖고 있는 다른 후보들을 이길 수 있을까 많이 걱정한다”면서도 “저 김지선은 하나도 꿀리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두 번의 구속과 수배를 당하면서도 독재정권의 불의에 맞서 싸워서 김대중 정부 들어서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았다”며 “지금 나온 후보 중에 이 사회가 이렇게 되기까지 오랜 세월동안 자기 몸을 바쳐가며 열심히 노력한 후보는 저 김지선 밖에 없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는 “여러 가지로 볼 때 이 김지선 몸바쳐 살아온 40년으로 어려운 서민들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가장 적격자라고 생각한다”며 “살아온 그 길대로 정치도 깨끗이 열심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저는 여기 상계동에 느닷없이 왔다가 떠날 사람이 아니”라며 “저는 상계동이 이미 제2의 고향이 되었고, 따뜻한 이웃과 벗하며 살아오고 있고, 저 스스로가 서민이기에 서민들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그 서민들의 문제를 그들의 입장에서 가장 올바르게 풀어나가는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다시 한 번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김 후보는 “4월 24일은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계동의 자존심을 세우고 정의가 승리해서 우리 모두가 자랑스럽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그런 날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며 “저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노회찬 의원이 했던 여러 정의로운 일들에 대해서 걱정해주시고 지지를 보내주신 상계동 주민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전했다.

 

 

아래는 김지선 후보의 연설 전문이다.

 

선거가 딱 3일 가까이 남았습니다. 저는 지역을 다니면서 지역에서 꿈틀꿈틀 움터오는 새로운 기운을 느끼고 있습니다. 많은 주민들이 노회찬은 유죄가 아니라 무죄라고 하시면서 몸으로 열심히 정의를 위해 싸우라고 말씀해주고 계십니다.

 

또한 그 동안 노회찬의 안사람으로만 김지선을 알았는데 굉장히 괜찮은 여자구나, 굉장히 열심히 살아온 여자구나, 노회찬보다 더 잘할 수 있겠구나, 이런 격려의 말도 많이 해주십니다, 여러분. 저는 상계동 주민들의 따뜻한 사랑과 정의를 위해 끝까지 가시려고 하시는 그 마음에서 다가오는 선거에 분명히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습니다. 그런데 어떤 어르신 분들은 많이 걱정하십니다. 김지선이 굉장히 훌륭하긴 한데 과연 유명세를 갖고 있는 다른 후보들을 이길 수 있을까 말씀하십니다.

 

저 김지선은 하나도 꿀리지 않습니다. 저 김지선은 가난 때문에 열여섯살에 공장노동자가 되어 열아홉살부터 노동운동을 했습니다. 노동운동을 하면서 노동자의 권리와 우리사회의 민주화를 위해서 20년을 몸바쳤습니다. 두 번의 구속과 수배를 당하면서도 독재정권의 불의에 맞서 싸워서 김대중 정부 들어서 민주화운동 유공자로 인정받았습니다. 지금 나온 후보 중에 이 사회가 이렇게 되기까지 오랜 세월동안 자기 몸을 바쳐가며 열심히 노력한 후보는 저 김지선 밖에 없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습니다.

 

그 뒤에 저는 다시 여성으로서 살아가면서 여러 차별을 느껴 여성노동자회를 만들고 여성의 전화를 조직하여 수많은 여성, 가정폭력, 성폭력으로 가정내에서 여러모로 고통당하는 여성들의 문제를 제 문제로 받아 안고 7천명이 넘는 여성들과 상담하고, 그들의 문제를 사회문제화 시켜서 법을 만드는데, 가정폭력방지법을 만드는데 앞장서서 일해왔습니다. 그리고 많은 여성들의 인권문제를 저의 문제로 생각하고 함께 해왔습니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에는 국무총리상을 타기도 했습니다.

 

이렇게 저는 상계동에 와서도 상계동의 지역의 살림살이나 지역공동체를 만들어 지역사회 여러 단체들과 머리를 맞대고 봉사활동도 하면서 보내고 있습니다. 존경하는 상계동 주민 여러분. 지금 여러 가지로 볼 때 이 김지선 몸바쳐 살아온 40년으로 어려운 서민들의 문제를 풀 수 있는 가장 적격자라고 생각하는데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십니까?

 

저는 사실 많이 배우지 못해 나중에 40이 넘어서 검정고시로 중학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방송통신대 법학과를 쉰이 넘는 나이에 졸업했습니다. 그 뒤에도 사회복지 운동을 하다보니 공부가 필요해서 사회복지사 1급 시험을 쳐서 당당하게 사회복지사로 등록이 됐습니다.

 

지금 국회에는 굉장히 공무 많이 한 사람, 전문가인 사람, 돈 많은 사람, 엄청 많습니다.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정치는 왜 이 모양입니까. 공부 많이 해서 정치가 좋아진다면 벌써 우리나라는 살기 좋은 사회가 됐을 것입니다. 그런데 정치가 서민과 약자를 대변하지 않기 때문에 지금 정치는 좋지않은 평가를 듣고 있는 것이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새정치를 얘기합니다. 새정치가 무엇입니까. 이 사회의 가장 가난하고 억울하고 사회적 약자인 분들이 우리나의 8,90%를 차지합니다. 이런 약자와 노동자를 대변하는 정치가 필요한대, 그런 정치를 마땅히 대변하는 것이 저는 새정치라고 생각합니다.

 

살아온 그 길대로 정치도 깨끗이 열심히 하겠습니다. 가장 가깝게 살아온 서민들의 문제, 노동자들의 문제, 중소상공인들의 문제와 도시서민들 밑바닥의 아픈 삶들을 끄집어내서 여의도 정치 방방곡곡에 의제화하는데 앞장서겠습니다.

 

저는 상계동에 오랫동안 살면서 많은 봉사활동과 사회운동을 했습니다. 저는 여기 상계동에 느닷없이 왔다가 떠날 사람이 아닙니다. 저는 상계동이 이미 제2의 고향이 되었고, 따뜻한 이웃과 벗하며 살아오고 있습니다. 저는 저 스스로가 서민입니다. 그래서 서민들의 문제를 가장 잘 알고, 그 서민들의 문제를 그들의 입장에서 가장 올바르게 풀어나가는데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분명하게 여러분의 입장에서 설 것을 약속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한 마디 더 하겠습니다. 저는 서민으로 살면서 굉장히 고통도 많았지만 이 삶을 위해서 따뜻한 정치를 하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꿈꾸는 것도 사회가 따뜻한 정치입니다. 가난한 사람이나 조금 더 가진 사람이나 한 지역에 어울리면서 서로 의지하고 위로하고 그러면서 서로 어려울 때 힘이 되어주는, 그런 지역과 그런 공동체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이 지역에 거주하면서 많은 상계동 주민들을 만나고, 그 따뜻한 인심과, 그들이 갖고 있는 따뜻한 마음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합니다. 더 따뜻한 지역을 만들고, 더 따뜻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는 저같은 서민이 국회에 들어가서 서민들의 입장에서 분명히 대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 김지선은 살아온 길대로 정치도 깨끗하게, 권력의 남용, 부패에 대해서는 용납하지 않겠습니다. 존경하는 노원지역 주민 여러분. 상계동 주민 여러분. 이제 이틀 밖에 안 남았습니다.

 

마지막으로 말씀드립니다. 돌아오는 24일 저 김지선에게 투표해주시고 노회찬의 무죄에 한 표를 보내주십시오. 저 김지선이 국회에 들어가면 서민이 국회에 들어갑니다. 저 김지선이 국회에 들어가면 정의가 국회에 들어갑니다. 저 김지선이 들어가면 상계동 주민이 국회에 들어갑니다.

 

4월 24일은 온 국민이 지켜보는 가운데, 상계동의 자존심을 세우고 정의가 승리해서 우리 모두가 자랑스럽게 축제를 즐길 수 있는 그런 날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겠습니다.

 

그리고 그 동안 저를 많이 사랑해주시고 노회찬 의원이 했던 여러 정의로운 일들에 대해서 걱정해주시고 지지를 보내주신 상계동 주민 여러분께 진정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

 

2013년 4월 21일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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