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김지선 후보 마지막 주말 1차 총력유세, ‘김지선을 뽑으면 노회찬을 덤으로 드립니다’

[보도자료] 김지선 후보 마지막 주말 1차 총력유세, ‘김지선을 뽑으면 노회찬을 덤으로 드립니다’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는 20일 오후 마들역 인근 농협사거리에서 마지막 주말 1차 총력유세전을 펼쳤다. 이 자리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당원들을 비롯해 김지선 후보 선대위의 주요 관계자들이 총집결했다.

 

특히 이 자리에서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와 천호선 진보정의당 최고위원은 연설을 통해 절절한 심정으로 노원주민들에게 김지선 후보를 지지해줄 것을 호소했다.

 

먼저 단상에 선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는 “김지선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되는데 이 권영길이 창원에 있어서야 되겠나”라며 “노회찬보다 더 열심히 노동자들을 위해서 싸워왔고, 노회찬보다 더 열심히 여성들과 함께 싸워왔고, 노회찬보다 더 열심히 비정규직과 함께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이런 김지선이야말로 국회의원이 돼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대통령이 되고 나서 경제민주화 공약이 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지 않은 채 경제민주화는 사라졌다”며 “이 나라를 통째로 지배하고 있는 저 재벌들, 특히 삼성이 영세상인들 죽이고, 중소기업도 죽이고, 동네 상가도 죽이고, 비정규직도 만들어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지선 후보를 두고 “바로 저 거대한 삼성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후보, 그렇게 싸워온 후보, 그 후보야 말로 경제민주화를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아닌가”라고 강조했다.

 

또한 “무상급식과 무상보육의 시대를 진보정당과 노회찬, 김지선이 열었다”며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냐고 외쳤던 권영길, 보편적 복지의 원조라고 불리는 권영길이, 이곳에서 김지선 밖에 국회의원 될 사람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등장한 천호선 최고위원은 “어느 곳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우리 국회의원, 그 노회찬을 지난 2월 14일 재벌이 겁도 없이 여러분들로부터 뺏어 갔다”면서 “노회찬이 한 일은 여당, 야당을 떠나서, 보수, 진보를 떠나서 누가 봐도 옳은 일이라고 봤는데, 이 나라의 사법정의를 지켜야할 대법원이 이를 완전히 깡그리 무시해버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이 벌을 받았는데 그 벌도 가혹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벌”이라며 “2년 동안 투표도 하지 못하고, 4월 24일 투표도 못하고, 아내와 함께 거리를 걸어다닐 수도 없는 이런 가혹한 처벌, 이런 것을 더 이상 두고 봐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다.

 

천 최고는 연설을 하던 도중, 아내의 선거운동을 돕지 못해 먼발치에서 유세현장을 바라만 보고 있는 노회찬 공동대표를 “오늘 이 자리에서도 이 앞에 서지 못 하고 저 건너편에 저렇게 외롭게 서 있다”고 소개하며 “노회찬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달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천 최고는 안철수 후보의 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들의 진로를 상담하겠다는 공약에 대해 “노원지역 청소년들에게 100시간씩 영어를 직접 가르치겠다고 해서 비웃음을 샀던 홍정욱씨의 공약과 무엇이 다르냐”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안철수씨처럼 대법원 판결, 잘못됐다고 얘기하지 않고 그저 안타깝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새정치가 아니”라며 “대권 후보였다면, 진정한 새정치라면 정의롭게 얘기할 수 있고,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천 최고는 마지막으로 “김지선을 뽑아주시면 노회찬까지 덤으로 드리겠다. 김지선이 당선되면 노회찬과 손을 잡고 다른 국회의원 두 배, 세 배 일하겠다”며 “1년 전 여러분들의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는 투표, 여러분들의 표의 가치를 두 배, 세 배 높이는 그런 투표,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그런 투표, 서민의 목소리를 점점 커지게 하는 그런 투표를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아래는 두 사람의 연설 전문이다.

 

■권영길 전 민주노동당 대표

사랑하는 상계동 주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저는 민주노총 초대 위원장을 지냈고, 민주노동당 초대 대표를 지낸 권영길입니다. 저 권영길 상계동 주민 여러분에게 다시 한 번 따뜻한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여러분 반갑습니다.

 

상계동 주민 여러분. 제가 조금 전에 민주노동당 초대 대표를 지냈다고 소개를 드렸습니다. 그러나 저는 지금 현재는 어떤 당에도 속하지 않은 무소속입니다. 저의 지역구였던 창원에서 창원대학교 초빙교수로 있습니다. 진보정의당 당원이 아니면서 오늘 이 자리에 서게 된 것은 이번 상계동에서 펼쳐지는 보궐선거에서는 누구보다도 김지선이 되어야겠다, 김지선이 국회의원이 되어야 되는데 이 권영길이 창원에 있어서야 되겠습니까. 김지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기 위해서 이 자리에 왔습니다. 여러분.

 

우리 김지선 후보가 국회의원이 되겠다고 하는 것은 노회찬 의원의 억울하게 의원직을 박탈당하고 삼성으로부터 떡값 받은 검사들을 고발해서 의원직을 빼앗겼습니다. 노회찬의 부인이기 때문에 김지선의 국회의원이 되는 것보다, 노회찬보다 더 열심히 노동자들을 위해서 싸워왔고, 노회찬보다 더 열심히 여성들과 함께 싸워왔고, 노회찬보다 더 열심히 비정규직과 함께 활동을 해왔기 때문에, 이런 김지선이야말로 국회의원이 돼야 되겠다 이렇게 판단을 했습니다,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상계동 주민 여러분. 저 권영길이 당당하게 자신있게 김지선을 여러분 앞에 세우고 있습니다. 여러분. 오늘이 장애인의 날입니다. 장애인의 날이라고 해서 각 정당들이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하자고 이렇게 성명을 내는 것을 보았습니다. 여러분, 김지선에게는 1년 365일이 장애인의 날입니다. 김지선은 오늘 하루만 장애인의 편을 드는 것이 아니라 1년 내내 장애인들이 차별받지 않도록 몸으로 뛰어온 그런 후보입니다, 여러분.

 

여러분. 김지선 후보는 20년 이상을 여성들과 함께 활동을 해왔습니다. 여성의 전화를 만들어서 핍박 받고 고통 받고, 폭력에 휘둘리고, 가정폭력에 고통 받고, 국가폭력에 고통 받는 여성들과 함께 싸워왔고 활동해 왔습니다. 상계동에 요새 나온 후보 중에서 20년 가까이 여성들과 함께 한 후보 누가 있습니까. 유일하게 김지선 아닙니까, 여러분.

 

존경하고 사랑하는 상계동 주민 여러분. 박근혜 대통령이 후보 때 경제민주화 공약을 대표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대통령이 되고 나서 경제민주화 공약이 뭔지도 구체적으로 설명을 하지 않은 채 경제민주화는 사라졌습니다. 여러분. 경제민주화란 뭐겠습니까. 그것은 이 나라를 통째로 지배하고 있는 저 재벌들, 특히 삼성이 영세상인들 죽이고, 중소기업도 죽이고, 동네 상가도 죽이고, 비정규직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여러분 그렇다면 경제민주화는 뭐겠습니까. 바로 저 거대한 삼성과 맞서 싸울 수 있는 후보, 그렇게 싸워온 후보, 그 후보야 말로 경제민주화를 실천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 아니겠습니까. 누구겠습니까, 여러분.

 

바로 김지선 후보입니다. 김지선 후보는 노동자들과 함께 활동을 해왔고, 경제적 민주주의뿐만 아니라 저 엄혹한 군사독재정권 시절에 이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서 몸을 던져 싸웠기 때문에 국가가 인정해주는 민주화 유공자입니다. 그렇다면 어느 날 갑자기 나와서 민주주의를 외치는 그 후보를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야겠습니까? 아니면 20년 가까이 몸으로 뛰어온 민주주의의 화신 김지선을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야겠습니까? 김지선 아닙니까?

 

존경하고 사랑하는 상계동 주민 여러분. 이번 선거는 단순한 보궐선거가 아닙니다. 진보정당은 온갖 고통과 고난 속에서도, 그리고 진보정당을 만들었어도 감옥 가고 수배당하고 하면서 길을 걸어왔습니다. 진보정당이 반성하고 고쳐야할 점, 수없이 많습니다. 하지만 감히 외람되게 여러분 앞에서 외치고 호소드립니다. 무상급식의 시대를 누가 열었습니까. 바로 노회찬이 열었고, 진보정당이 열었습니다. 바로 김지선이 열었습니다, 여러분. 무상보육의 시대를 누가 열었습니까, 여러분. 진보정당이 열었고, 노회찬이 열었습니다. 김지선이 열었습니다, 여러분. 김지선이 국회의원이 되면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더 머리숙이고 더 겸손하고 몸을 던져서 하겠습니다.

 

존경하고 사랑하는 상계동 주민 여러분. 살림살이 좀 나아지셨냐고 외쳤던 권영길, 보편적 복지의 원조라고 불리는 권영길이 여러분께 호소드립니다. 김지선 밖에 이 곳에서 국회의원 될 사람 없습니다. 김지선을 이 곳 노원의 국회의원으로 만들어주십시오 여러분.

 

■천호선 최고위원

안녕하십니까. 저는 진보정의당 최고위원 천호선입니다. 반갑습니다. 많은 분들은 저를 청와대의 대변인으로 기억하고 계실 겁니다.

 

저는 1년 전에 여러분의 지역대표로 뽑아주셨던 노회찬 전 의원과 함께 건강하고 서민을 위해 헌신하는 정당을 만들기 위해 진보정의당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1년 전에 여러분들께서는 여러분들의 대표로 노회찬 의원을 뽑아주셨습니다. 당시에 이곳에서 출마한 허준영 후보가 노회찬 뽑아줘봤자 국회의원 상실된다, 소용없다고 대대적으로 선전했습니다만, 여러분들은 노회찬은 당당하다, 아무 잘못없다, 노회찬은 정의롭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압도적 지지로 뽑아주셨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여러분?

 

그래서 1년 동안 노회찬은 열심히 일했습니다. 지역을 부지런히 돌아다니며 지역의 민심에 귀기울이고, 그리고 민원을 해결하기 위해 애썼습니다. 국회에 나가서도 보통 국회의원 10명, 20명의 몫을 했습니다. 여러분들은 우리 동네 국회의원이 노회찬이란 게 자랑스럽지 않으셨습니까?

 

그렇습니다. 어느 곳에 내놓아도 부끄럽지 않은 우리 국회의원, 그 노회찬을 지난 2월 14일 재벌이 겁도 없이 여러분들로부터 뺏어갔습니다. 2월 14일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국회에 유례없는 일이 일어났습니다. 야당 국회의원은 물론이고 새누리당 국회의원들 까지 300명 국회의원 중 150명, 과반수가 넘는 국회의원들이 서명을 했습니다. 노회찬은 잘못한 것이 없다, 노회찬은 죄가 없다, 노회찬은 잘못한 것이 없고, 법이 잘못했으니, 그 법을 고치겠으니 대법원은 판결을 미뤄달라, 라고 호소했습니다. 그러나 2월 14일 대법원은 결국 그 호소를 무시했습니다. 이것은 노회찬이 한 일은 여당, 야당을 떠나서, 보수, 진보를 떠나서 누가 봐도 옳은 일이라고 봤는데, 이 나라의 사법정의를 지켜야할 대법원이 이를 완전히 깡그리 무시해버렸습니다. 그래서 지금 노회찬은 국회의원직을 상실했습니다. 여러분들이 자랑스러워하던 노회찬을 잃어버렸습니다.

 

그 노회찬은 지금 국회의원직만 잃어버린 것만 아니라, 2년 동안 투표권도 잃어버리고 아내가 출마했는데, 선거운동도 도울 수 없습니다. 옆에 같이 돌아다닐 수도 없습니다. 오늘 이 자리에서도 이 앞에 서지 못 하고 저 건너편에 저렇게 외롭게 서 있습니다. 여러분, 노회찬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십시오.

 

이게 있어서 될 일입니까? 상을 받아야 할 사람이 벌을 받았습니다. 그 벌도 가혹하기 이루 말할 수 없는 벌입니다. 2년 동안 투표도 하지 못하고, 4월 24일 투표도 못하고, 아내와 함께 거리를 걸어다닐 수도 없는 이런 가혹한 처벌, 이런 것을 더 이상 두고 봐서는 안 됩니다. 이렇게 정의가 사라져서야 되겠습니까 여러분? 이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합니다. 4월 24일 여러분들은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4월 24일 1년 전 여러분들의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음을 확인해주셔야 합니다. 여러분들은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주셔야 합니다. 만약 그런 정의가 살아나는 기회가 사라진다면 그저 힘센 국회의원, 그저 이름 많이 알려진 국회의원이 된다면 대한민국의 정의는 더 이상 설 자리가 없게 될 것입니다.

 

이 정의는 노회찬을 위한 정의가 아닙니다. 이 정의는 서민을 위한 정의, 국민을 위한 정의입니다. 정의가 무엇입니까. 옳지 않은 것이 맞설 수 있는 정신이 바로 정의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만약 4월 24일 정의를 바로 세우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서민의 목소리는 점점 작아질 것입니다. 우리가 정의를 똑바로 세우지 않는다면 서민을 위해 일하는 정치인들은 점점 용기를 잃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4월 24일 여러분의 선택을 온 국민이 주목하고 있습니다. 이 곳에 안철수씨가 나와서 새로운 정치를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국민들을 위해서 안철수씨의 새로운 정치를 기대하는 분들이 계시다는 걸 모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안철수의 새정치가 뭡니까. 새정치가 뭡니까, 여러분. 서민을 위한 정의로운 정치, 바로 이것이 새정치가 아니겠습니까 여러분. 그렇습니다. 안철수씨처럼 대법원 판결, 잘못됐다고 얘기하지 않고 그저 안타깝다고 이야기하는 것은 새정치가 아닙니다.

 

이번에 안철수 후보가 이런 공약을 내세웠습니다. 자신이 당선되면 이곳에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청년들의 진로를 상담하겠다고 합니다. 아시겠지만, 이 곳에서 홍정욱 국회의원이 아주 희한한 공약을 해서 비웃음을 샀던 적이 있습니다. 이 지역 청소년들에게 100시간씩 영어를 가르치는데 자기가 직접 가르치겠다고 해서 전국에서 참 웃기는 공약을 한다고 비난을 받은 적이 있습니다. 그 홍정욱씨의 공약과 이 곳에 청소년 진로상담을 하겠다는 안철수의 공약이 무엇이 다르다고 생각하십니까, 여러분?

 

그게 새정치입니까? 이것은 구청장이 하면 될 일일겁니다. 제가 아는 김성환 구청장은 안철수씨 못지 않게 능력이 있고 부지런한 사람입니다. 대권 후보였다면, 진정한 새정치라면 정의롭게 얘기할 수 있고, 아니라고 얘기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렇게 본다면 이미 노회찬은 새로운 정치를 해왔습니다. 이미 김지선은 새정치를 할 수 있도록 정의롭게 살아왔다고 저는 감히 말할 수 있습니다.

 

이제 4월 24일입니다.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여러분들에게 호소드립니다. 김지선은 노회찬보다 더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김지선은 노회찬보다 더 정의롭게 일하겠습니다. 여러분들에게 확실하게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여러분이 김지선을 뽑아주시면 노회찬까지 덤으로 드리겠습니다. 김지선이 당선되면 노회찬과 손을 잡고 다른 국회의원 두 배, 세 배 일하겠습니다. 1년 전 여러분들의 선택이 올바른 것이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확인해주는 투표, 여러분들의 표의 가치를 두 배, 세 배 높이는 그런 투표, 대한민국의 정의가 살아있음을 보여주는 그런 투표, 서민의 목소리를 점점 커지게 하는 그런 투표를 기대합니다. 여러분이 김지선에게 보내주는 한 표, 한 표가 늘어날 때마다 대한민국 서민의 목소리는 더욱 더 커지고, 서민을 위한 정치를 하고자 애쓰는 바른 정치인들은 더 큰 용기를 얻게 될 것입니다. 상계동 유권자 여러분, 절절하게 호소드립니다. 4월 24일 정의가 살아있음을 여러분의 손으로 확실히 보여주십시오. 감사합니다.

 

2013년 4월 20일

진보정의당 김지선 후보 선대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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