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의당의 대선때부터 현재까지의 행보를 보고 마지막으로 글올려봅니다.
대선과정에서 가장 기억에 남은 일 두가지를 꼽으라면 첫째 진중권을 재입당하며 환영해마지않던 모습들이
가장 기억에 남네요. 진중권....뭐 더 긴말하지 않겠습니다. 입당은 입당이지만 환영은 참...
뭐지?? 과연 이 사람을 다시 입당시켜 얻고자 하는게 뭐지??? 이런 의문에 한방 먹은 느낌이 들더군요.

두번째 TV토론 당시 이재명 후보를 신나게 까던 모습을 보며... 지난 19대 대선때도 문재인대통령
까며 차별화해보려던 그 전략 새롭진 않으나 이번엔 사실 더 긴박하고 절박했던 순간이었고,
보수 언론들이 너무나 이재명후보를 밟아왔고 그로인해 죽일놈이 되어있었죠. 마지막 희망인 TV토론에서 손바닥에 왕자나 새기는 혐오정치를 하는
윤석열과의 차별화가 너무나 소중했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그 시간에 정의당이 왜 껴야하는지? 내심 불안했지만(19대대선때가 생각이 나서) 그래도
최소한 검찰이 대통령이 되는 그런 상황이 오면 안되는건 이심전심이 아닐까 했지만!!!

여전히 이재명후보를 까며 본인만 부각시키려는 모습을 보며..아!!! 이 사람이 노리는 바는 이 나라에 다시 MB 친박세력이 정권을 잡는걸 막는건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절로 들더군요.
그 귀중한 시간에 그 절박한 시간에 말짤라가며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모습..이재명 후보는 어차피 당신은 상대가 아니기에 빨리 피하고 싶었겠지만
어차피 국민의 절반은 보수성향이니 그쪽 표는 언감생심이고 그나마 가능성있는 진보 온건중도표를 이재명후보를 까서 조금이라도 더
모아보겠다는 전략....

끝까지 완주하여 결국 0.7%차이로 앞으로 5년간 검찰공화국이 탄생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리당략에 따른 전략과 완주였겠지만 문제는 그 이후의 정의당의 행보를 보며 아연실색을 하게 되더 군요.

첫째, 그 누구도 검찰공화국의 탄생에 대해 아쉬워하고 마음아파하는 사람(여기서 사람은 일반 정의당원이 아닌 정의당 윗대가리부터 관계자를 말합니다.)이 없다.
오히려 마지막에 민주당으로 결집한 여성 유권자를 아쉬워하며 지못미타령을 하며 콩고물 12억에 감격을 하고 자기위로를 한다. 앞으로도 페미 노동 어쩌구 하며..
오히려 진중권같은 자는 개표초반 이재명후보가 혹시라도 이길까봐 엄청 불안해하더이다.

둘째, 3월8일자 서울신문 기사를 보다 와~~~이럴수가 있구나!! 놀랐던 부분
정의당 관계자와의 인터뷰를 올린 기사였던데 0.7%차이로 지게 되어 정의당에 많은 비판이 예상된다는 질문에 관계자 왈

'일부 민주당 지지자들이 홈페이지에 몰려와 항의하는 일은 뭐 자주 있는일이라 크게 신경쓰지 않으며 그럴수록 정의당의 존재가치가 높아진다'는 인터뷰를 보며
아!!이 사람들은 애초에 보수정권이 들어오던 말던 큰 관심이 없었구나 오히려 이번에 국민의힘이 차라리 크게 이겨 정권 가져가고 민주당이 내분에 빠져
허우적대고 국민들에게 손가락질 받는 상황이 오길 더 기다렸구나!!라는 생각이 들게 되었네요. 그래야 정의당이 대안세력이 될걸로 예상했는지...
대선 내내 와! 이 사람들이 왜 이럴끼? 과연 뭘 위한 정치를 하는가??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보았지만 이 기사를 보니 이제 좀 그 의문이 걷히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런 말도 있더군요. 민주당과 국민의 힘 사이에 작은 개천이 흐른다면 민주당과 정의당 사이엔 커다란 강이 있다고 ㅎㅎㅎㅎ

어제와 그제 정의당 배진교 원내대표와 여영국 대표관련 뉴스를 보며
"다당제 연합정치를 위한 정치교체 논의" "기득권 독점정치를 끝내기 위해 중대선거구도입과 비례대표 비율 확대"운운하는 걸 보자니.......

이제 명확해 집니다.

국민의힘이 어차피 이길거 차라리 크게 이기길 바랬던 것임을...차라리 크게 이기지 뭐하러 0.7%밖에 못이겼는지 그게 더 아쉬울수도 있겠구나 라는
생각이 절로 듭니다.
국민의 절반은 이 상황이 개탄스럽고 절망스러운데 이 사람들은 그런건 관심이 없고
오로지 어떻게 하면 자기들에게 유리한지 그것만이 관심사였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러니 끝까지 완주를 하셨고 끝까지 물고 늘어졌고 검찰이, 주가조작과 사문서위조등을 일삼는 처가집 사위가 대통령이 되어도 크게 안타깝지가 않고
대선이 끝나자마자 민주당을 압박하여 선거구 관련  자기 밥그릇을 위한 투쟁에 열을 올리고 있겠지요.

대다수의 일반 정의당원분들은 안그러실거라 믿습니다. 이 상황이 같이 안타까우시죠.. 문제는 정의당의 윗대가리들은 전~~~혀 그렇지가
않다는 것을 보고 느끼고 뼈저리게 각인하였고 이제 두번다시 여기 올 일은 없겠네요!

PS) 강민진 얘기 흥미롭게 보고 있습니다. 남들 모두까기의 일인자이신 심상정 진중권 이번엔 어찌하는지? 잘 지켜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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