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김창인 선대본 대변인, 전쟁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양당정치가 개탄스럽습니다
[브리핑] 김창인 선대본 대변인, 전쟁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양당정치가 개탄스럽습니다


일시 : 2022년 2월 25일 (금) 14:00
장소 : 국회 소통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우려가 심각합니다. 지금은 평화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머리를 맞대고 힘을 모아야할 때입니다. 하지만 양당은 전쟁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삼으며 서로를 공격하는 것에만 매몰되어 있습니다. 각자를 헐뜯고 한 표라도 깎아내리는 것이 유일한 정치가 되어버린 양당정치의 비극에 개탄스러울 따름입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들은 현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정치경력 없는 코미디언 출신이라며, 정치경험이 전무한 윤석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결과는 전쟁”이라는 과장된 내용의 홍보물을 유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미디언 출신이 대통령이 되는 것과 전쟁위기는 직접적인 상관관계가 전혀 없습니다. 국민 누구나 피선거권을 가질 수 있다는 민주주의의 기본원칙마저 외면하면서까지, 상대후보 공격에만 혈안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배울 교훈이 힘을 통한 평화라며 사드 배치와 선제타격을 위시한 군비증강 논리를 합리화하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 도발 가능성까지 언급하며, 안보 위기를 부추기고 있습니다. 평화를 위한 외교적 공조를 모색하기보다, 상대후보를 “무딘 안보관”라며 비난하는 것에 더 몰두하고 있습니다.

엄중한 위기 앞에서 필요한 자세는,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보겠다”는 기회주의적 태도가 아닙니다. ‘위기’를 ‘위기’ 그 자체로 인식하지 못할 때, 우리는 진정으로 위기와 마주하기 때문입니다. 아무리 대선이 코앞이고 표가 중요하다고 하지만, 전쟁마저 정쟁의 수단으로 삼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될 정치입니다. 전쟁을 언급하며 서로를 공격하기보다, 함께 힘을 모아 전쟁을 멈추자고 말하는 정치가 필요합니다.


2022년 2월 25일
정의당 선대본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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