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배진교 원내대표, 이준석 대표 흑산공항 추진은 가덕도 신공항을 잇는 최악의 매표용 공항 건설이 될 것
우려했던 바대로 가덕도 신공항을 잇는 매표용 공항 건설 시동이 걸리는 듯합니다.
어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흑산도를 찾아 흑산공항 사업을 완수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안전성, 환경성도 제대로 짚지 않고, 선거를 앞두고 졸속으로 추진했던 선거 공항이 가덕도 신공항으로도 모자랍니까.
흑산공항의 문제점은 이미 수년 동안 지적되어 왔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비용 편익비를 두차례나 하향 조정하며 서류를 제출해, 고무줄식 평가 잣대로 흑산 공항의 경제성을 부풀려 왔다는 논란을 벌써 잊은 것입니까. 당시 철새연구센터에서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적절하다고 조작까지 했습니다.
또한 2015년 환경부의 환경영향평가도 안전성 문제, 예비타당성의 비현실성의 문제로 인해 반려됐던 바 있습니다. 수차례 추락 사고가 있었던 50인승 항공기를 사용하게 된다는 것도 주민들의 안전성을 담보할 수 없는 문제입니다.
1800억이라는 국민들의 세금만 낭비할 뿐, 그 어떤 경제적 이익도, 안전성도, 환경성도 담보할 수 없는 공항을 짓겠다는 저의가 무엇입니까. 2020년 기준 무안 공항은 활주로 이용률은 0.7%, 원주 공항은 0.4%, 사천공항은 0.2%에 불과합니다. 국민의힘 몇 표 더 얻겠다고 혈세를 낭비하자는 것입니까. 이준석 대표는 건설사 대표입니까, 당 대표입니까.
종합적 검토와 사회적 합의가 필수인 국책 사업들은 그렇게 엿 바꿔 먹듯 밀어부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가덕도 신공항 특별법이 보궐선거를 앞두고 양당끼리 야합으로 진행됐던 것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하고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가 최악의 대규모 토건 사업이었던 4대강 사업의 책임자, MB의 망령이 씌인 것이 아니라면 무책임한 행태는 즉각 중단하길 바랍니다.
2022년 2월 23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