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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이정미 대변인, 4.3항쟁 65주년을 맞아

 

제주 4.3 항쟁 65주년이 되었다.

 

그러나 아직도 제주는 역사의 아픔을 치유하지 못한 채 슬픔의 땅으로 남아있다.

 

미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두 번 다시 반복되어서는 안 될 4.3과 같은 국가폭력의 진실이 제대로 규명되어야 한다. 이런 의미에서 4.3 국가 기념일 지정과 추가 진상조사사업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할 약속이다. 또한 4.3 희생자의 고통과 아픔을 치유하기 위해 피해자 생계비 지원과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명예회복을 더 이상 미루어서는 안 될 것이다.

 

지난 5년 이명박 정부는 김대중 정부 때 이루어진 4.3 특별법과 노무현 정부 당시 진행한 진상조사보고서 발간과 대통령 공식 사과 등의 10년 성과를 부정하고 퇴행시켜왔다. 그런데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대선공약을 뒤집고 오늘 위령제에 불참하여 제주도민들에게 더 큰 절망을 안겨주고 있다. 100% 국민들의 행복을 위해 제주 4.3의 아픔을 반드시 치유하겠다던 무겁고 엄중한 약속이 있었다. 취임 한 달 만에 쉽사리 뒤집을 약속이 아니지 않는가. 대통령께서 깊이 성찰해보시기 당부 드린다.

 

나라의 민주주의를 위해 싸우다 송두리째 말라버리고 타버린 제주도는 오늘도 강정 해군기지로 더욱 몸살을 앓고 있다. 이제 국가가 나서서 제주도를 보듬고 비극을 넘어 평화와 상생의 미래로 나아가야 한다.

오늘 오전 11시에 제주 4.3 평화공원에서 열리는 ‘제주 4.3 희생자 위령제’에 진보정의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참석하여 제주도민의 아픔을 위로하고 4.3의 올바른 해결을 위한 노력을 다짐할 것이다.

 

2013년 4월 3일

진보정의당 대변인 이정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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