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자료] 배진교 원내대표, 박병석 국회의장 예방 인사말
일시: 2021년 5월 4일 오후 2시
장소: 국회 의장실
처음으로 국회에 입성을 하고, 정의당의 초대 원내대표가 되었을 때 국회의장님께서 정의당에게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셨다. 그리고 원내대표 3개월 동안 할 때 많은 배려를 해주셔서 원내대표로서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었다. 감사하다는 말씀드린다.
의장님께서 이번에 해외순방 가셨을 때 원내수석부대표가 된 이은주 의원에게 순방 기회를 주셔서 의장님과 저희 두 사람하고는 또 다른 각별한 국회에서의 인연이 맺어졌다는 감사의 말씀도 드린다.
의장님 신년 연설을 통해서 말씀하신 것처럼 올해가 개헌의 마지막 해다. 그리고 이번 회기 내에 반드시 개헌의 자리를 마련하자고 하신 말씀을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다. 충분히 정의당으로서 공감하는 이야기다.
오늘 제가 원내대표 취임사를 통해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개헌을 포함해서 정치개혁특위를 더 이상 국회가 늦출 수 없다. 민생 문제를 그동안 정치개혁 뒤로 미뤄왔으나 이제 대선과 지선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이다. 의장님 말씀하신 대로 비례성과 다양성이 함께 보장되는 정치 개혁 문제를 이번에 조속히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라도 정치개혁 특위를 의장님께서 조속히 마련해주십사 하는 부탁의 말씀드린다.
저희 당 입장으로서는 비례성과 국민들의 참여를 높이기 위해서라도 대선과 지선에 있어서 결선투표제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특히 지방선거의 경우 기초의회 4인 선거구의 경우에 힘 있는 당들의 담합으로 보통 쪼개기가 많이 성행하고 있다. 이런 문제들에 대해서도 금지하는 내용들을 함께 만들어주십사 하는 말씀드린다.
또 한 가지는 1년 동안 국회의 여러 가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비교섭단체로서 아쉬움을 드린다. 국회 관행이 어쩔 수 없이 교섭단체 양당 간의 협의로 진행되다 보니까 저희 정의당을 비롯한 소수정당의 경우에는 의장님과 국회 전반에 관해서 함께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많이 없는 것 같다.
그래서 교섭단체 간의 합의를 물론 하셔야하지만 비교섭단체를 포함한 원내정당들 간의 간담회도 정기적으로 개최해 주셨으면 한다. 그럼 정의당을 비롯한 다른 정당들도 국회 운영과 관련된 여러가지 의견들을 제시하고 협의를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런 기회를 마련해 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무엇보다도 최근에 문재인 정부에서도 2050년 탄소 제로 사회를 만들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 그린뉴딜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회는 이것을 본격적으로 논의하자는 이야기만 있지 실질적으로 진행되고 있지는 않다. 기후위기 극복과 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국회 특위를 바로 구성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의장님께서도 기후위기 극복과 에너지 전환과 관련된 특위 구성에 적극적으로 나서주시기를 부탁드리겠다.
2021년 5월 4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