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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노동본부, 포스코 정기주주총회, 최정우 회장의 연임은 절대불가


-“위험한 포스코” 이제 그만! 
- 새로운 기업구조와 노동환경 마련해야


 
내일(12일) 예정된 포스코 정기주주총회를 앞두고 각계각층에서 최정우 회장의 연임을 반대하는 목소리가 분출하고 있다. 이번 정기주주총회에서는 그동안 안전경영을 무시하고, 수 많은 인명사고로 포스코의 기업 이미지 추락과 우리사회에서 퇴출시켜야 할 기업으로 낙인찍히게 한 최정우 회장의 책임을 반드시 물어야 한다.

지난 2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의 중대재해 청문회는 포스코 청문회를 방불케 했다. 이날 청문회에서 확인된 것은 포스코가 중대재해 1등 대표기업이며, 최정우 회장이 임기 동안 포스코를 중대재해 대표 기업으로 만들었다는 것뿐이었다. 

3월 3일 강은미, 노웅래 국회의원들이 주최한 포스코 관련 토론회에서 확인된 것은 포스코가 중대재해를 넘어 기후악당, 노동악당, 인권악당의 대표기업이었다는 점이다. 또한 포항과 광양 등 지역사회에서 나쁜 영향력을 행사해 중앙과 지역에서의 카르텔을 형성하고 이를 통해 지배구조를 만들어왔다는 것이다. 

얼마 전에는 최정우 회장 등 포스코의 임원들이 회사 및 계열사 투자자의 투자 판단에 영향을 미치는 회사의 업무와 관련된 미공개 중요정보를 이용해 약 32억 원 정도의 포스코 주식을  취득한 혐의로 금속노조와 참여연대 등 단체들로부터 고발까지 당했다.
 
포스코 경영진은 코로나 이후 비상경영체제라며 직원과 하청노동자, 협력사, 지역경제 모두에 긴축을 강요하면서 정작 자신들의 이익만 불림으로서 각게각층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는 상황이다. 부실경영도 이런 부실경영이 없다. 그 어떤 악질기업도 이 정도는 아닐 것이다.

2018년 최정우 회장 취임 이후 사망한 노동자만 무려 17명에 이르고 있다.

이와 같은 부실경영과 중대재해 등 산업재해 실태를 놓고 보면 최정우 회장 사퇴는 불가피하다. 12일 포스코 주주총회에서는 생명과 안전을 도외시한 최정우 회장에게 연임불가의 철퇴를 내려야 한다. 

또한 포스코 지분 11%를 보유한 최대 주주 국민연금은 최정우 회장 연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해야 한다. 지난 9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결정한 포스코 최정우 회장 연임에 대한 ‘중립’ 의견 결정은 철회되어야 한다. 국민연금은 연금 최대 가입자인 노동자들이 포스코에서 한해에도 수명씩 죽어가고 있다는 측면에서 노동권과 공공성을 기초로 주주권을 행사해야 마땅하다. 

정의당 노동본부는 포스코 주주들에게 그동안 포스코의 부실과 악질 경영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번 주주총회를 계기로 새로운 기업문화를 만들어 나갈 것을 진심으로 당부한다.  
또한 국민연금은 포스코가 ‘노동자들의 생명과 안전’이라는 가장 중요한 사회적 책임을 지키는 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정우 회장에 대하여 반드시 연임 반대 의결권을 행사할 것을 촉구한다.


2021년 3월 11일
정의당 노동본부(본부장 김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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