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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습소모임

  • [보고] 서울 영등포&광진 여성당원 모임 '페미원정대' 모임 중간보고






안녕하세요. 서울시당의 2개 지역구(영등포&광진) 당원들로 구성된 <페미원정대> 입니다.
모임을 진행하고 중간보고를 올려야지 해놓고 시간이 하염없이 지나가버렸네요. 
다른 팀들도 그러셨겠지만, 저희팀도 강화된 코로나19 생활수칙으로 인해 2차례의 모임을 비대면, 온라인 모임으로 진행했습니다.


첫번째 모임(12월 27일)은 ot 모임으로, 앞으로 진행될 학습 내용에 대해서 함께 구체적으로 이야기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번 모임에서의 각자의 목표를 나누고, 각각의 주제에서 더 나눠보고 싶은 이야기 등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론서보다는 소설이 더 익숙한데 잘 읽어보겠다 이야기하는 당원부터 주변 당원들과 해당하는 주제로 대화를 나눌 수 있을 정도의 지식을 정리하고 싶다는 당원까지 각자가 가진 목표를 나누며 앞으로의 마음을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로 인해 다음 모임도 온라인으로 진행될 수 있음에 대해 사전 공지를 하고 첫 모임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두번째 모임(1월 16일)에서는 <피해와 가해의 페미니즘> 책을 읽고 본격적으로 성폭력 문제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한국사회의 뜨거운 이슈라고도 볼 수 있는 성폭력 문제에대해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최근 한국사회를 강타하고 있는 수많은 권력형 성폭력과 그를 둘러싼 사람들의 여러가지 반응을 보았을 때 내가 느끼는 감정들, 페미니스트인 나는 주변 사람들과 이런 이야기들을 어떻게 나누는지, 이런 문제들을 해결하고 싶은 사람으로서 겪는 현실적인 어려움들은 없는지 등에 대해서 모두의 이야기를 나누고 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습니다. 잘 알고 있다고 생각했던 성폭력의 기본 개념과 정의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난 뒤, 최근 특히 문제가 되고 있는 2차 가해/ 2차 피해의 문제, 피해자다움에 대한 이야기, 우리는 우리를 어떻게 정체화할 것인가의 파트에서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성폭력 사건의 진정한 해결이란 무엇일까 하는 부분에 대한 논의는 진행하다보니 마지막엔 결국 모두가 만들고 싶은 세상, 관계에 대해서 상상해보는 시간으로 가기도 했습니다. 당에서 필요한 지점에 대해서는 더 많은 교육과 세미나들, 관련 자료들이 제공되어야 하며 토론의 장도 많이 만들어져야 한다는 것에 모두 의견을 모았습니다. 한편으로는 여기 있는 사람들부터 당원들과 이런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도 있었습니다.


모임은 당에서 관련한 큰 사안이 일어나기 전에 진행되었는데 한편으로 사람들과 다시 이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야 할 때가 아닌가.. 후기보고를 작성하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드는 요즘입니다.
모두가 충격과 슬픔과 분노와 고민과 여러 복잡한 감정을 겪고 있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데요. 후기를 작성하는 저 역시 이 학습소모임을 시작으로 하여 당의 변화가 만들어질 수 있는 시작을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을 다시금 해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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