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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위에 바란다

  • [시민] 당 슬로건을 바꿉시다
노동의 희망
시민의 꿈


정의당의 슬로건입니다. 희망으로 가득찬 슬로건이고, 정의당이 대표하는
진보 정치의 어젠다를 잘 나타낸다는 점은 분명히 있습니다.
중독성 있는 캐치프레이즈이기도 하고요.

하지만 저는 이제 정의당이 정의당만의 특색을 가졌으면 합니다.
사실 과거 민주노동당 때부터 노회찬 대표님께서도 '힘내라 진달래'
라는 저서에서 언급하셨듯이, 다른 분야의 분들은 진보 정치에서 조차 소외감을 느꼈다고 언급하며
당명 개정의 필요성도 느끼셨습니다.

저는 정의당의 당명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정의당의 슬로건은 다른 정당들, 심지어 다른 진보 정당들과의 차별점이 부족해 
보입니다. 너무 노동 중심적이고, 추상적입니다. 정의당이 마주해야 하는, 더 다양해진
정치적 의제들을 충분히 대변하지 못합니다.

정의당은 아니고 민주당이지만, 박원순 서울시장 팬클럽의 슬로건은 '혁명하라 대한민국'
이었습니다. 국민승리21의 권영길 대표님 시절 표어는 '일어나라 코리아' 였습니다.
정의당에도 이런 표어가 새롭게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정의당은 민중당이나 우리미래, 녹색당처럼 의제가 겹치는 다양한 진보 정당들과의
경쟁에서 가질 수 있는 이점은 대중적 인지도와
정의당이라는 브랜드 그 자체 뿐이기 때문입니다.

사실 '정의'라는 단어와 '시민'이라는 단어는 다른 정당들에서도 계속해서 나오는 소리입니다.
그런데 정의당에서 이런 표어를 민다는 것은, 정의당 브랜드를 믿고
민주노조를 믿겠다는 것입니다.

저는 정의당이 좀 더 넓게 뻗어나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 첫 걸음은 당의 의제를 더욱 잘 대변하는 슬로건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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