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참여당 출신의 게임기획자 였던 전직한 사람이 보는 비례 1번
저는 노빠였고, 유빠였으며, 국민참여당에 처음으로 당원 가입했다 통합진보당에 있다 탈퇴한 시민입니다.
통합진보당 시기에 게임기획자로 시작을 하다 정의당 시기에 전직한거 같네요...
그때도 통진당에 동아리 수준의 인식이라고 글을 몇번 쓰고 질려서 나갔던 거 같은데 정의당 역시 여전한가 봅니다.

IT업계가 빡세다고 하지만, 게임업계가 사실강도가 비교도 안되게 강하긴 합니다.
저도 메이저 큰회사에서 오라는거 새로운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스타트업으로 시작해서 월급만 계속 밀리고 밤새고, 몸이 망가지고
결국 포기를 하고 다른 업계에 기획자로 전직을 하긴 했네요.

비례 1번 분은 남친이 카오스란 유명한 게임에 대회에서 대리로 큰 파장을 일으킨 걸 알면서도 본인이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게임에 대리로 랭크를 올리고 거기에 이득을 보아 취업을 한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게임 개발자 파트에는 기획자, 프로그래머, 디자이너 크게 세파트로 나눠지고 큰 회사나 어느정도 게임이 개발되고 출시하고 유지되는 게임에는 
GM이라고 운영자라는 서브 파트가 있습니다. 실제로 개발자 중에는 제일 위치가 낮으며 게시판 상담 및 게임을 하면서 보완 점 같은 것을 파악하는 업무죠.
업무 강도는 비하는 아니지만 작은 업체에서는 알바 수준으로 실제 개발자 파트에 비하면 한참 쳐집니다.

비례 1번 분은 세계, 국내에서 인기 있는 롤이라는 게임에 대리로 상위 랭크를 받으면서, 취업 시에 게임 이해도에 대한 높은 가산점을 받아서 취업에 성공한 케이스로 보입니다.
조국 사태 때와 비교하면 가짜 표창장과 같은 것이죠.
실제 게임 이해도나 업무능력은 정확히 모르나 애초에 대리를 통해 획득한 상위 랭크 가산점이 매우 컸을 것은 사실일겁니다.

젊은 이들이 바라보는 시점에서는 조국 사태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말한 공정에 대한 가치에 실망한 표를 충분히 가져올 수 있는 상황에,
비례 1번 때문에 많은 표를 잃은 것은 100% 확실합니다.

통진당에 느꼇던 대로 여전히 동아리 수준의 소수를 대변하며, 자신만 옳다는 소수자의 판단으로 당이 운영되는 것이 아닌가 싶네요.
아마 공천을 임명한 분이 보기에는 젊은층에 인기있는 유투브 BJ에, 게임에, 젊은 청년을 대변하는 여성으로 적임자라고 생각했겠지만,
이 판단 자체가 무능력 그 자체로 보입니다.
진보정당에도 소위 앨리트 의식, 노총에 완장을 찼다는 것이 대단한 것 같습니다.
유시민은 당을 외곽에서 만들며, 노무현 대통령을 밀어준 것이 그런 엘리트 의식있는 의원들에게 자기도 잘났다고 평가받는 사람인데,
노무현 이라는 사람이 무시당할 사람이 아니라 자기가 기고 간다는 것을 보여주고자 했었죠.

차라리 얼마전에 롤 프로리그에 있던 팀중에 불공정 계약으로 크게 파장이 났던 그리핀 사건에 프로게이머나 감독을 비례로 공천했으면
젊은층에 엄청난 지지를 받았을 겁니다. 그건 하태경이 나서서 젊은층에 꽤 좋은 이미지를 얻었을 거예요.

동아리 수준의 소수자들만 대변하는 대중과 동떨어진 수준은 언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대중적 진보정당을 기대하며 참여했던 통합진보당에 질려서 떠났던 그 시점과 크게 변함은 없는 것 같네요.

당을 살리고 싶으면, 비례1번과 이자스민은 얼른 사퇴시키고 재정비하세요.

기회에 편승하고자 조국 사태때 관망하다 여론이 안좋자 나중에 함께 거드는 기회주의 판단
연동제 비례 캡을 걸면서 결국 미통당에 위성정당을 만들게 하면서 시민당에 참여는 안하는 자신만 옳다는 원칙만 내세우는 독선주의
비례 1번이 바로 현재 정의당을 잘 보여주는 얼굴이라고 보입니다.

조국은 가족의 문제지만 비례 1번은 본인의 문제입니다.

후단협으로 노무현을 공격할 때 외곽에서 당을 만들며, 시대를 바꾸고자 했던 유시민과,
노무현 정권이 들어서자 욕을하던 진보정당.

대중적 진보정당을 만들기 위해 진보정당에 노무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에 대한 과오를 사과하며 통합에 최전선에 뛰어든 참여당의 유시민과
비례부터 참여계를 먹이로만 생각하고 결국 통합진보당이 깨지며 유시민을 욕하던 진보정당.

사방에서 조국을 공격할 때 검찰의 문제를 지적하며 최전방에 나섰던 유시민과,
관망하며 지켜보던 정의당.

연동제 비례 캡 때문에 위성정당이 생긴 책임은 외면하고,
원칙만 이야기하며 민주당을 욕하는 정의당.

여전히 정계는 떠났지만 대중과 소통하고 본인이 나서서 책임을 지며, 시대를 변화하려는 유시민과
자신만 옳고 전체 국민이 아닌 자신의 신념만 지키는 동아리 수준의 소수자들만 대변하는 정의당의 수준은 여전히 변함이 없네요.
정의당은 지나치게 표현하자면 지금의 진중권 같다고 해야하나 그런 느낌입니다.

정의당과 진중권은 조금의 차이라고 생각합니다.

노무현 대통령 서거 이후 민주당으로는 안된다는 생각으로 만들어진 국민참여당원에 한명으로
오히려 민주당은 열린우리당의 실패를 반성하고 발전했다면,
진보정당은 변함이 없는 것 같군요.









 
 
참여댓글 (3)
  • 엘모

    2020.04.24 22:01:20
    게임업계와 국민을 단순 저능아로 판단한다는 증거입니다.
    깊이있는 업무를 해본적도 없는 대리유저를 내세우면서
    '게임계사람이라고 타이틀만 달면 게임계표좀 나오겠지'

    진짜 게임업계를 진정으로 생각했다면 설사 대리가 뭔지 몰랐다 해도 업계 반응을 보고 아 아닌갑다 하고 뺐을겁니다
    본문에서 언급하신 그리핀 사태 때 연락을 주고받던 젊은 정의당원 몇몇에게 지금 들어가야 한다고 얘길 했지만
    그들은 어어 하면서 무슨 얘긴지 제대로 이해를 못하고 있었습니다.

    네 이 정당은 젊은 이들조차도 희망이 없습니다. 다른 세상에 살고 있죠.
    대화해보면 젊은 당원들도 위에서 만들어준 논리 앵무새처럼 읽기만 하고 정당활동에 끌려다니면서 갈라파고스화되어갑니다.
    그 젊은당원들도 일반 젊은이들이 무슨 생각을 하고 뭘 좋아하고 뭐에 힘들어하는지 모릅니다.
    세대교체되면 더 심해지겠죠. 밑세대 수준은 더 떨어지거든요.
  • 찐_Justice

    2020.04.24 23:31:17
    당내에서 비례후보때문에 많은 이야기가 나오는데도 묵묵부답이네요. 당선자 차원에서라도 무슨 이야기라도 나왔으면 하는데 당의 대응자체가 정말 동아리 수준으로 가고 있는게 아닌지 싶습니다.
  • baebsae

    2020.05.02 12:13:56
    ~보입니다, ~일 겁니다...
    검찰이 김경수 지사를 옭매면서 쓴 표현들이죠.
    확실한 사실관계를 가지고 말씀해주면 더 고맙겠습니다.

    김경수지사를 옭아맨 희대의 판결도 그렇게 '보여서'였습니다.
    조국 딸 조민씨도 표창장등은 하등 입학에 영향이 없다고 얘기했지만, 검찰은 그렇지 않을 걸로 '보여서' 기소한 것 아닙니까?

    류호정후보를 두둔할 생각은 없습니다.
    냉정하게 지켜보는 눈이 많다는 걸 후보도 알 겁니다.
    추후로라도 비위사실이 밝혀지면 깨끗하게 비례를 박창진 후보에게 승계하는 게 맞습니다.
    그러나 류후보의 해명이 사실이라면 류후보에게 기회를 주어야합니다.

    그리고, 조국 개인을 믿습니다만 조국 가족들은 잘한 것도 없습니다.
    그들의 행위에 비해 너무나도 가혹하고 광범위한 검찰의 수사와 압박이 있는 것은 물론 너무나도 잘못된 것입니다.
    특히나 윤석열이란 작자는 과연 검찰총장은 물론이고, 검사로써의 자격이 있는 사람인지도 의심스러운 상황입니다.

    글쓴이가 대리게임에 격분하는 것처럼, 수많은 흙수저 청년들은 조국 자식들이 누렸던 '특별한' 기회들에 대해 격분했습니다.
    게다가 기울어진 입시제도를 무척이나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않았습니까?
    또한 남편이 청와대에 들어갈 때까지 멈추지 않았던 정경심교수의 부질없는 탐욕을 보며 조국교수까지 의심한 국민들이 많았습니다.
    정의당이 일방적으로 조국편을 들 수 없었던 이유입니다.

    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 조국프레임에 걸리지 않으려 무진 애를 썼습니다. 그만큼 민주당에서도 조국의 가족사가 국민들의 정서에서 상당히 비껴나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언론과 검찰에 의해 왜곡되고 과장된 측면도 있으나, 그들의 가족사가 평소 펼쳤었던 조국의 소신과는 분명히 거리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조국과 무관하게 정의당이 검찰개혁에 대해 보다 강렬한 메세지를 주지 못한 것은 곱씹어 볼 대목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소선거구제의 단점을 가장 잘 알고 계시는 분들이 노무현, 문재인 대통령입니다.
    그래서 대연정을 통해서라도 선거구제를 바꾸려 했습니다.
    소선거구제하에서는 건설족과 손잡은 지방의 토호들이 득세를 하며 세비를 낭비하고 사법,언론과 유착을 강화합니다. 지역주의가 판치며 정치를 엉망으로 만듭니다.
    소선거구제의 폐해는 TK가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의 민의를 좀 더 다양하게 반영하는 연동현 비례제는 제대로 개선되어 좀 더 확장되어야 합니다.
    민주당도 건설적인 개혁에 나서리라 믿습니다.


    정의당을 지지하지만 이번 선거는 참 답답했습니다.
    비록 탈당했다지만 정의당원이었던 진중권은 객관성을 상실하면서 폭주하고, 당내의 여러 다른 의견을 대변할 스피커도 부재했던 것 같습니다.
    정제되지 못한 워딩, 효과적이지 못한 워딩도 적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그 외 여러모로 참 안타까웠습니다. 좋은 후보들도 정말 많고, 좋은 공약들도 많았는데, 전혀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못했습니다.
    님이 쓰신 글도 충분히 숙고의 대상이 되기를 바랍니다.

    이낙연후보가 대통령이 될 확률이 높은데, 이낙연후보는 보다 보수에 가깝습니다.
    그리고, 4차산업혁명, 디지털혁명 이런게 진행될수록 부는 극소수에 집중됩니다.
    진보정당의 존재가 갈수록 중요해집니다.
    정의당이 좀 성숙하고 성장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