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간절한 마음으로 제안합니다
안타깝습니다. 정의당 분들께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
연동형 비례제 선거제도를 위해 그렇게 고생하셨는데 거대 정당의 꼼수로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습니다.


2/3를 특정 정당이  독점한데다 의회권력 행정권력을 다 쥐고 있으면 설령 선한 의지가 있다 하더라도  
필연적으로 제어하기 어려운 시기가 닥쳐올 것입니다. 그러지 않기를 바라지만
그게 어디 의지만으로 해결될 문제겠습니까...

반드시 그렇게 될 터인데  문제는 이런 정당구조에서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민심이 흔들리면 다시 권력은 어디로 넘어갈 지 안봐도 비디오죠.

근데 진보진영은 아직도 이러고 있습니다.
혹여 함께 하기 싫은, 마음에 내키지 않는, 상처가 있는 기억을 갖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고 해도
정의당, 민중당, 녹색당, 노동당, 미래당, 기본소득당, 여성의 당...
1프로 받은 정당하고 0.5프로  받은 정당이 서로 잘났다고 이러고 있는 게 좀 한심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고....정치동아리로 남아서 현실에 만족하려면 이렇게 해도 되겠지만
한국 사회의 권력지형을 바꾸고 싶다면 대승적으로 하나의 깃발 아래 모여야 합니다.

연합 정당 건설해서 정파를 인정해도 좋고
정책 목표의 공통 인수에 합의해도 좋고

최소한 저 일곱 개의 진보정당은 선거 때가 되서야
허겁지겁 우왕좌왕 하지말고 2년 후 대선, 지선 4년 후 차기  총선을
내다보고 준비를 해야만 합니다.

안그러면 영영 "다음 선거에서는 꼭...."이라는 말만 반복하는 무한루프에서 한 발도 나아가지 못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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