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비례대표 후보 잘못 뽑았다.
게임회사 출신 그 비례대표 1번... 그 여자 당선되는 꼴 보기 싫어서라도 정의당에 투표 안한다는 사람 많다. 믿기 싫으면 믿지 마라. 나중에 알게 될거다. 그런 사람들 정말 많았구나... 라는 걸.
나머지 비례후보들? 하아... 제2의 노회찬, 제2의 김종대가 단 한명도 안보인다. 혹시 인재를 피해가는 무슨 비법같은 거라도 알고 있는거냐?
2. 당대표를 잘못 뽑았다.
이보전진을 위해서는 일보후퇴도 필요하고, 쥐만 잘 잡으면 고양이가 검든 희든 상관없고, 진보정당이 중요한게 아니라 진보 그 자체가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모르는 앞뒤 꽉막힌 그 분.
외계인이 쳐들어와도 원칙은 소중한 것이니 철학이 다른 정당과는 결코 손잡을 수 없다는 그 고독한 아나키즘을 보고 내가 요즘 깜짝깜짝 놀란다. 아... 저분이 진짜 크게 되실 분인데 시대를 잘못 타고 나셨구나... 무장항일투쟁을 하셨어야 하는 분인데...
3. 국민들의 마음을 잘못 읽었다.
국민들은 정의당을 사랑하는 게 아니라 한나라당, 새누리당, 자유한국당, 미래통합당을 싫어하는 거다. 심상정을 사랑하는게 아니라 박근혜를 싫어하는 거다. 민주당을 싫어하는 게 아니라 노회찬을 사랑해서 정의당에 비례투표를 던지는 거다.
문재인에 맞서싸우는 투사 심상정을 국민들은 이해하지 못한다. 차라리 국회단상에서 황교안을 향해 최루탄을 터트려라. 차라리 하얀 두루마기 휘날리며 나경원의 탁자 위에 뛰어올라라. 심상정의 정의당이여. 마지막으로 묻는다. 당신들의 적은 과연 누구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