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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경실련 3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축사

일시 : 2019년 11월 4일 오후 6시 30분
장소 : 세종문화회관 세종홀

반갑습니다. 정의당 대표 심상정입니다.
경실련 30주년 정말 축하드립니다. 30년 동안 경제 개혁을 위해서 정말 꿋꿋이 한길을 달려오신 여러 전,현직 대표님들과 회원님들께 존경과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늘 경실련을 민주화 이후 민주주의를 위해서 태어난 시민단체라고 생각을 해왔습니다. 그 취지에 걸맞게 일관되게 재벌 개혁, 부동산 개혁, 공정거래, 전경련 해체, 금융실명제 등 우리 사회의 근본적인 경제 개혁 과제들을 제기하고 또 헌신적으로 싸워오셨습니다. 특히 제가 지금 3선인데 두번을 기획재정위원회에서 하면서 경실련이 정책 파트너였습니다. 제가 많은 도움을 받았구요. 심상정의 상임위 특히 경제 분야의 정책 활동의 대부분은 경실련이 뒷받침해서 이루어졌다고 이 자리를 빌려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런데 30년동안 그렇게 일관되게 활동을 해오셨음에도 불구하고 사실 우리 사회의 경제 개혁은 아직 제대로 착수되지 못한 것 같습니다. 그 전적인 책임은 저는 정치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번 정개특위 위원장 시절에 신철영 대표님을 포함해서 우리 경실련 지도부가 대거 오셔서 '선거제도 개혁이 이뤄지지 않으면 우리 경실련이 하고자 하는 재벌 개혁, 부동산 개혁도 다 물건너 간다'고 이렇게 크게 격려해주셔서 정말 제가 큰 힘을 얻었던 기억이 있습니다.

 제가 의정 활동하면서도 대한민국 각 정당의 이파 저파 계파가 많다고 하는데 정당을 초월해서 대한민국의 가장 큰 계파는 재벌파라는 그런 말씀을 드린 적이 있습니다. 그래서 여러분의 격려로 기득권 정치의 늪을 거슬러 가면서 패스트 트랙을 통해 여기까지 지금 와있는 상태인데요. 정부제도 개혁을 반드시 이뤄서 내년 총선에 30년 87 양당 체제를 극복하고 다원적인 정당체제로 전환해서 우리 사회에도 협력의 정치, 연정이 제도화될 수 있는 정치로 나가야한다는 그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제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정치 생활을 15년 동안 했는데 이대로는 안됩니다. 정말 서로 디스하는 정치가 아니라 대안을 가지고 타협하는 정치를 해야만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정치의 효능감을 드릴 수 있다는 것이 절절한 저의 생각입니다. 그래서 이번에 선거제도 개혁이 이뤄지고, 내년 선거를 통해서 87년 체제를 극복하는 새로운 정치 구조를 만든다면 그때 저희 정의당과 경실련이 명실상부하게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를 힘차게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이런 기대를 해봅니다.

다시 한번 경실련 30주년 축하드리고, 경실련 여러 회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 드립니다.  고맙습니다.

2019년 11월 4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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