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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한국방송기자클럽 창립30주년 기념식 인사말

일시: 2019년 10월 10일 오후 6시
장소: 한국프레스센터 기자회견장 

안녕하세요. 정의당 심상정 대표입니다. 먼저 한국방송기자클럽 창립 3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수상자석 팻말이 붙어있는 걸 봐서, 오늘 BJC보도상 수상자이신 것 같은데, 탁월한 보도 열정으로 수상을 하게 된 여러분들께도 축하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은 ‘정치는 2분의 생각을 2시간 분량의 견해로 희석시키는 예술’이라 얘기했는데, 방송 기자 여러분들은 낱말처럼 얽힌 사건·사고, 역사적으로 뿌리가 깊은 사회현상을 2분 내로 압축해 전달하는 언어의 마술사가 아닌가 생각했습니다. 방송기자클럽 30년 동안 참 많은 일을 해오신 것 같습니다. 방송 보도와 방송환경의 발전을 위해, 더불어 방송 기자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애쓰셨고, 많은 분들이 얘기하셨지만 대선과 총선과 같은 중대사가 있을 때마다 각기 인사를 초청해 심도 있는 토론을 주최하며 크게 기여하셨다 생각합니다.
 
김벽수 회장께서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라고 말씀하셨는데, 저는 비단 이게 언론에만 한정된 일은 아니라 생각합니다. 사실 방송하고 거리가 아직까지 먼 정당이 정의당이 아닐까 합니다. 방송 채널을 돌리며 정의당의 흔적을 찾기 위해 굉장히 애를 쓰는 정당인데, 그러다 보니 방송에서 잘 다뤄지지 않을 때, 어떤 대안과 대책을 개발해야 하나, 이런 고민도 그동안 해왔습니다. 이번 국면에서는 방송은 여섯 석의 작은 정당으로, 책임을 물을 때에는 제1당에 버금가는 책임을 묻게 되는데, 이를 기꺼이 감당해야 정의당이 좀 더 커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저는 어떤 변화가 있더라도 방송의 기본 3역, 국민의 알 권리를 충족하고, 권력에 대한 견제와 감시 기능을 제대로 하고, 우리 사회가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길잡이 역할을 하면 되는 것 아닌가 합니다. 김벽수 회장께서 앞으로 30년 달라질 환경 속에서 방송저널리즘의 새 지평을 잘 열어주실 것으로 기대하며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정의당도 힘을 갖춰 방송기자클럽이 추구하는 여러 일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께서 “정치가 제자리를 찾으면 모든 것이 자리를 잡는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 아마 방송이 새로운 지평을 잡아나가는 데 있어서도 정치가 먼저 자리를 잘 잡아야 할 것 같습니다. 열심히 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2019년 10월 10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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