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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윤소하 원내대표, 오늘(9/25)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 전문

 

◎ 3부 

[수요용접소]

정의당 탈당 러시? 입당자 더 늘었다!

- 윤소하 원내대표 (정의당)

 

김어준 : 수요용접소 정의당의 윤소하 원내대표님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소하 : 그렇게 안녕하지 못합니다. 국민들 모두가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리고 특히 안녕하지 못한 대목이 정정할 부분이 있습니다. 저희가 지난 6월 12일 날 황교안 대표 에세이집을 저희가 소개하면서, 정확하게는 윤소하 대표님께서 소개하면서 “황교안 대표가 출판기념회를 했다” 라고 한 것에 대해서,

 

윤소하 : 좋은 일이죠.

 

김어준 : 황교안 대표 측에서 “출판기념회를 한 적은 없다” 고 하고, 출판기념회라는 타이틀로 행사가 있었던 건 아닌 게 맞습니다. 그런데 하실 말씀이 또 있다고요?

 

윤소하 : 알아서 판단하라고 하십시오. 

 

김어준 : 출판기념회가 아니었고 정확한 명칭은 토크콘서트입니다. 자, 토크콘서트로 정정합니다. 앞에 출판이라는 단어가 붙지 않았다.

 

윤소하 : 청년들하고도 그러는데 요즘은 출판기념하고 토크쇼하고 섞어서도 많이 하고 그래요. 

 

김어준 : 알겠습니다. 출판기념회가 아니라 (별개의) 토크콘서트였다. 토크콘서트로 정정합니다. 자, 북미 정상회담, 이것부터 짚어 볼까요? 가능성.

 

윤소하 : 거기에 있는 담당자들은 2주 내지 3주 내로 실무회담이 본격화되고 연내에 북미 정상회담, 

 

김어준 : 그리고 답방 가능성까지.

 

윤소하 : 크게 줄기를 칠 수 있고 또 부산 답방 이런 이야기도 나오고 있는데요. 그게 구체적인 일정과 가능성은 디테일하게 이야기하지 않고 아마 북미 간의 실무회담 속을 더 들여다봐야 가늠을 해 볼 것 같습니다. 

 

김어준 : 이번에는 지난번 판문점 3자회담 직후에 앞으로 조만간 몇 주 후에 열릴 거라고 했던 거랑 좀 다르게 구체적으로 실무회담까지는 열리긴 열릴 것 같습니다. 

 

윤소하 : 그때도 한번 말씀을 드렸는데 합의는 포괄적으로 하되 실체는 단계적으로 하는 것이 맞아요. 그런데 자꾸 양자 간의 평행선만 달리다 보면, 그래서 미국의 입장에서도 아마 이번에는 그렇게 구체적으로 이야기하고 방안을 모색하는 것을 보면 그에 근접한 안을 내놓고 있지 않은가. 

 

김어준 : 단계적·동시적, 이게 비슷하게 되지 않을까. 북한은 처음부터 그걸 원했죠. 볼턴이 나와서 원샷으로 다 하자고.

 

윤소하 : 볼턴은 그리고 어디론가 가고요. 

 

김어준 : 그래서 그때 판문점 때보다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전반적으로. 

 

윤소하 : 저는 그렇게 봅니다. 

 

김어준 : 이 정도 평가까지는. 그런데 북미 관계가 워낙 어려워서 어떻게 될지는 또 모르죠. 하지만 그때보다는 가능성이 높아진 건 맞습니다. 자, 그 외에도 많은 문제가 있는데, 조국 국면도 한번 또. 정의당이 계속 소환되는.

 

윤소하 : 이게 심각한 국면인데 이렇게 헛웃음이 나오는 건 그만큼 국민 피로도가 극에 달해 있다는 거예요. 

 

김어준 : 그건 맞습니다. 피로합니다.

 

윤소하 : 그것을 현장에서 보면서 정치 영역에서 어떻게 할 것이냐 하는 제가 이러할진데 그 백만 건 이상 쏟아지는 종편이라든가 화면을 바라보는 국민들은 오죽하겠어요? 

 

김어준 : 피곤합니다, 저희도. 피곤하고, 이게 도대체 언제 끝날지도 가늠이 잘 안 되고 있어요. 진작 끝났어야 하는 건데 10월달까지 갈 것 같고요. 그런데 국감 가면 또 나올 거 아닙니까? 

 

윤소하 : 그래서 그제 사상 초유의 법무부 장관 지휘를 받는 검찰에서 자택 압수수색에 들어갔잖아요. 그래서 저는 청소용역업체가 들어갔는가 그렇게 생각을 했어요. 왜냐하면 물론 거기에 압수수색 영장이 재청구라는 기간도 있고 하지만 11시간이나 그것을 그렇게 압수수색을 벌였다는 것은 국민 상식으로도 이해가 안 가는 대단히 과도한 행위였다. 저는 이것은 무엇을 말하느냐. 결국 갈 때까지 가 보고 자기들이 원하는 검찰 개혁에 반대하는 대단히 정치적 행위였다고 의혹을 충분히 살 만하다, 이렇게 봅니다. 

 

김어준 : 검찰은 정치적 행위가 아니라 절차적 시간 소요, 그러니까 더 조심스럽게 했고 변호사 입회해서 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시간이 그렇게 걸렸을 뿐이다. 

 

윤소하 : 조심스럽게 하는 것은 검찰의 발표 부분이라든가 이런 것을 보면 그 뜻은 좋으나 조심스럽게 하더라도 발표문에 짜장면이 아니라 한식이었다든가 이런 좀 국민들 보기에 오히려 스스로의 신뢰성을 떨어뜨리고. 그리고 더치페이가 왜 나옵니까? 그래서 이것이 검찰 스스로도, 

 

김어준 : 감정이 과도하게 거기 들어가 있어요.

 

윤소하 : 예. 그러다 보니까 자기들 스스로도 표현의 방식이나 이런 것을 봤을 때 제대로 정리가 되고 있지 못한 측면도 있다. 

 

김어준 : 저도 봤는데 이해 당사자가 된 게 틀림없다고 생각하는 게 짜장면인지 더치페이인지 사실은 굉장히 말단의 정보거든요. 그건 중요한 건 아닌데 그 행위가 가지고 있는 의도하든 하지 않았든 정치적 효과, 메시지, 이게 큰 틀에서 중요한 것인데 해명의 수준이 그냥, 

 

윤소하 : 저는 그걸 지적하는 겁니다. 

 

김어준 : 맞습니다. 그게 검찰 스스로도 과몰입돼서 이해 당사자가 되어 버리다 보니까 억울한 거 하나하나 다 짚는 거예요. 짜장면 아니었습니다, 이게 뭐가 중요합니까? 저도 그건 정말 과몰입되어 있구나. 감정 이입이 확실히 돼서 이해 충돌 당사자가 맞다. 그건 고등학생들끼리 싸울 때 너 그때 빵 먹었잖아 하니까 뭘 먹었다는 걸 말하는 건데 빵이 아니야, 샌드위치야 이렇게 하는 거거든요. 

 

윤소하 : 안타깝고 그렇습니다. 

 

김어준 : 짜장면은 아니었다고 합니다. 자, 저도 그 해명은 안 하느니만 못했다. 짜장면 먹었다는 오해 정도 받으면 어떻습니까? 그거 아무것도 아닌데. 한식이든. 그만큼 과몰입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진짜. 그런데 이게 이 상태로 가면 10월 초나 돼야 아마도 어떤 형태, 불구속기소인지 영장을 칠 건지 하는 형태로 결정될 것 같고 범위도 결정될 거고 그러면 바로 국감 아닙니까? 그러면 또 바로 국감에서 이어받을 거 아닙니까? 그러면 10월 중순 말까지 계속 간다는 이야기거든요. 

 

윤소하 : 시기 문제를 말씀하셔서 그러는데 검찰은 주로 임명권자인 대통령이 밖으로 나가 계셨을 때 구체적인 행동을 하는 것의 새로운 모델을 만들어 낸 것 같고요. 

 

김어준 : 의도했든 안 했든 정치적 효과는 확실합니다. 

 

윤소하 : 그래서 일부에서는 대통령 귀국 시점에 맞춰서 하지 않느냐. 대정부 질문이 있고 그렇기 때문에 이런 것도 있지만 시기가 10월로 늦춰지지 않느냐. 그런데 여기서 한 가지 의아한 것은 그저께 압수수색에서도 봤지만 이미 정경심 교수에 대한 불구속기소를 했단 말이에요. 그런데 그 기소를 하면 또 다시 압수수색을 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별건이냐, 아니냐를 따지자는 것은 아니지만 모호한 선상에 있는데 그것은 아들의 문제까지도 확장, 즉 팔 때까지 파 보자. 그렇다고 보면 시간이 더 길어질 수도 있겠죠. 역발상을 해 보면 정말 결정적인 승부수를 검찰이 확보하지 못했다는 것도 하나의 반증일 수도 있어요. 

 

김어준 : 그렇게 해석하기도 하고 앞에 것들은 다 끝났으니 여기까지 가겠다고 해석하기도 하고. 어쨌든 일종의 학대다, 이것은.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검증을 넘어서 학대에 가깝다.

 

윤소하 : 저는 관정파기가 아닌가, 이런 생각도 듭니다. 관정이라고 아세요? 저는 시골에서 살아서 그러는데 물줄기가 없는 밭에 물을 대려면 가뭄에 물을 구해야 되니까 여기저기를 팝니다. 안 나오면 이쪽 파 보고 안 나오면 이쪽 파 보고 하는. 즉, 아까 말씀하셨는데 이것은 정확히 조국 장관의 임명을 반대한다는 일련의 행위 이상으로 보기가 어려울 정도로 여겨집니다. 그래서 아까 국감까지 말씀하셨는데 지금 국감이 아마 각 상임위별로, 저도 보건복지위원회인데 증인 신청에 병리학회 회장 부분을 신청을 했더라고요. 그러니까 단순히 법사위만이 아니라 각 상임위부터 모든 부분에 조국 문제로 국감 아닌 조국감으로 점철될 수가 있다. 

 

김어준 : 거의 3차 청문회에 가깝지 않을까.

 

윤소하 : 예, 그런 수준으로 공세를 펴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합니다.

 

김어준 : 이제는 국감 청문회, 3차 청문회. 임명됐는데 또. 그럴 것 같습니다. 10월 중순 말까지 계속 이어질 것 같다는 생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자, 그리고 갑자기 진중권 교수의 탈당계 제출 철회 이 과정에서 당원들이 대거 탈당했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그건 사실인가요? 내부 사정을 모르니까. 아닙니까, 사실입니까? 

 

윤소하 : 지금 정의당이 여러 가지 내상을 입은 것도 사실입니다. 그리고 또 정의당의 뜻을 왜곡하고 이제 정의당 털기까지도 나온 것 같아요, 언론이. 제가 그런 경험을 했어요. 예를 들면 전에 전국위원회 모두발언에서 심상정 대표가 “우리가 그러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에게 상실감과 상처를 준 것에 대해서 송구스럽다. 그러나 우리가 선택하는 것은 검찰 개혁이라는 대의를 위해서 한 것이니 이해해 달라.” 고 그랬는데 검찰 이야기 싹 날아가 버리고,

 

김어준 : 아, 앞부분만? 잘못했다?

 

윤소하 : 송구하다고 표현을 했다. 그러니까 입장이 변한 거 아니냐 그래서 저한테 다시 또 인터뷰가 왔어요. 그래서 그것이 아니라 이런 과정에서 저도 그 자리에 있었다, 이랬더니 저도 또 송구, 해서 왜? 이렇게 해서 타이틀을 뽑으니….

 

김어준 : 서로 싸움 붙이는 거죠.

 

윤소하 : 저 요즘 언론 기피증에 걸릴 것 같습니다. ‘정의당의 탈당 러시’ 막 이렇게 나오잖아요. 전혀 사실이 아닙니다. 

 

김어준 : 실제는 어떻습니까?

 

윤소하 : 예를 들면 8월 같은 경우에는 순증이라고 하죠. 입당한 사람도 있고 탈당한 사람도 있으니까. 370명이 늘었어요.

 

김어준 : 순증이.

 

윤소하 : 예. 9월에는 620명, 즉 평소보다 2.5배가 더 늘었단 말이에요. 

 

김어준 : 입당자가 늘었네요. 순증했네요.

 

윤소하 : 예. 그런데 탈당 러시 해서 지금은 의원 5명밖에 없다고 그런 식으로 표현하는데, 아닙니다. 그것은 사실을 좀 바로 잡아야 되겠고요. 정의당이 갖고 있는 것은 조국을 차냐, 마냐에 앞서서 대통령이 강력한 의지를 갖고 있는 개혁을 제대로 할 수 있느냐, 못 하느냐. 그것의 중심에 맞춰 있다는 것을 분명히 말씀드립니다. 

 

김어준 : 사실 관계는 입당자 는 게 맞아요?

 

윤소하 : 네, 맞습니다.

 

김어준 : 확인하신 거고. 

 

윤소하 : 확인해 보십시오. 

 

김어준 : 제가 확인할 수는 없고 거기는 수치가 정확하게 나올 테니까요. 

 

윤소하 :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8월보다 오히려 두 배 이상 늘었다. 그러니까요. 이렇게 직접 말하지 않으면 포털에 ‘탈당 러시’ 딱 나오면 ‘아, 정의당이 맛이 가는구나. 사람들이 다 버리고 있구나.’ 

 

윤소하 : 정의당은 맛이 가지 않습니다. 갈 길 그대로 갑니다. 

 

김어준 : 순증하였다. 아, 수치가 여기 있네요. 9월달 현재까지는 원래 입당·탈당이 계속 이루어지는데, 항상 평상시에도. 입당이 960, 탈당이 330.

 

윤소하 : 그래서 한 620 정도 순증이라는 겁니다.

 

김어준 : 그것이 지난달보다 오히려 거의 세 배 가까이 늘었네요. 

 

윤소하 : 네.

 

김어준 : 늘었습니다. 자, 언제나 탈당·입당은 있는데 오히려 늘었다. 순증이다. 알겠고요. 하나만 더 하고 마칠까요? 지금 패스트트랙이 관심사에서 다 멀어져서, 지금. 

 

윤소하 : 제일 큰 관심사였던 패스트트랙마저 밀려나 버렸습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요. 사실 북미회담을 한다고 해도 뉴스 한 번 잠깐 나오고 넘어가 버려요. 모든 뉴스가 다 블랙홀로 빠져들어 버렸는데. 패스트트랙이 관심사에서 멀어져서 쉽지 않게 됐습니다. 

 

윤소하 : 저는 쉽지 않다고는 보지 않습니다. 이제 아까 사법개혁을 이야기하고 조국 장관이 지금 아마 두 차례죠? 일선 검찰들과의 대화하고 개혁 방안을 계속 내놓고 추진단까지 꾸리고요. 이렇게 하고 있는데 저는 그것을 그대로 가야 된다고 봅니다. 왜냐하면 공수처 설치라든가 검·경 수사권 조정이라는 큰 틀은 국회에서밖에 이루어지지 않잖아요. 그런데 대통령령이나 법무부가 갖고 있는 그런 규칙의 변경을 통해서라도 얼마든지 검찰 개혁의 내용을 채워 갈 수 있는 거거든요. 저는 그 부분에 충실해 주기를 바랍니다. 나중에 결과가 어떻게 되더라도 그 부분은 주문하고 싶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사실 그 정도도 하기 힘들었어요, 그동안. 

 

윤소하 : 네.

 

김어준 : 그 정도도 하기 힘들었는데, 지금 다른 뉴스에 다 파묻혀서 그 뉴스는 잘 안 나오고 있습니다만 법무부가 법무부 권한으로 할 수 있는 걸 해 나가는 게 중요하다. 

 

윤소하 : 네. 

 

김어준 : 자,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두 가지 정정합니다. 하나는 출판기념회를 한 적이 없고 토크쇼만 있었다.

 

윤소하 : 그걸 또 반복해서 정정해야 됩니까?

 

김어준 : 확인을 꼭 해 둬야 항의가 없기 때문에. 

 

윤소하 : 이해합니다. 

 

김어준 : 그리고 또 하나는 탈당 러시, 당이 망하는 것처럼 보도했으나 실제로는 대략 숫자로 보면 2.8배 정도 더 입당자가 늘었다. 

 

윤소하 : 네.

 

김어준 :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윤소하 : 말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김어준 : 정의당의 윤소하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소하 : 네, 감사합니다.


인터뷰 전문 링크 : http://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


2019년 9월 25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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