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조국 후보자 관련 정의당 입장

[보도자료] 심상정 대표, 조국 후보자 관련 정의당 입장

 

일시: 2019년 9월 7일 오전 11시 20분

장소: 본청 223호

 

정의당은 조국후보자에 대해 국회 청문회까지 지켜보고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일관되게 말씀드려왔습니다. 그리고 거듭된 파행 끝에 열린 어제 하루 청문회는 참담하게 끝이 났습니다. 자유한국당과 언론에서 무분별하게 쏟아낸 수많은 의혹은 어느 하나도 제대로 규명되지 못했습니다. 비교섭단체라는 이유로 청문회장 밖에서 지켜볼 수 밖에 없었던 정의당은 헌법과 법률이 부여한 인사청문제도의 권능을 스스로 무력화시킨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무능에 강력한 유감을 표합니다.  

  

 또한 정의당은 조국후보자 검증과정에서 국회의 시간과 국민의 시선을 세차게 흔들어 온 검찰 수사를 심각하게 보고 있습니다. 청문회에 앞서 진행된 대대적인 압수수색도 이례적일 뿐만 아니라, 검증 과정 내내 검찰 유출로 의심되는 정보와 자료가 자유한국당과 언론을 통해 노출되어 온 상황은, 후보의 적격성 여부를 넘어 사법개혁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정의당은 검찰의 정치적 행위의 진의를 엄중히 따질 것이며, 사법개혁에 대한 검찰의 조직적 저항에 대해서는 단호히 맞서 그 책임을 물을 것입니다.  

 

 이번 검증과정을 통해 드러난 조국 후보자의 언행 불일치는 많은 국민들을 실망시켰고, 부와 지위가 대물림되는 적나라한 특권사회의 모습은 청년들에게 깊은 좌절감을 주었습니다. 조국 후보자가 거듭 성찰하고 사과한 이유입니다. 많은 국민들은 조국후보자가 확고한 사법개혁 의지를 갖고 있다하더라도 스스로 초래한 신뢰의 위기를 딛고 개혁을 완수할 수 있을지 우려를 거두지 않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당은 사법개혁의 대의 차원에서 대통령의 임명권을 존중할 것입니다. 문재인대통령께서 꿋꿋이 개혁의 길로 나가신다면, 정의당은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개혁의 선두에서 험준고령을 함께 넘을 것입니다. 

 

 다만 조국후보자와 대통령께서는 최종 결정이전에

후보자 부인이 기소까지 된 지금의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여 어떤 선택이 진정 사법개혁을 위한 길인가 깊이 깊이 숙고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2019년 9월 7일

정의당 대변인실

참여댓글 (22)
  • 정지홍

    2019.09.07 11:44:34
    지지합니다.
  • 파란하늘 포수 61

    2019.09.07 12:12:51
    고민이 많았겠군요.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발표 지지합니다.
    사법개혁 연동형비례제 정치개혁 가즈아~
  • Joshua

    2019.09.07 12:14:46
    정의당의 힘이 절실히 필요한 시점입니다.

    조국 후보의 허물을 억지로 들추어 내기 보다는...
    검찰의 탈법적인 구테타 행위, 언론의 패악질을 드러내는데 집중하시기 바랍니다.

    <다만 조국후보자와 대통령께서는 최종 결정이전에

    후보자 부인이 기소까지 된 지금의 상황을 무겁게 받아들여 어떤 선택이 진정 사법개혁을 위한 길인가 깊이 깊이 숙고해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 설마 사퇴를 고민하라는 의미는 아니겠죠? 이런 쓸데없는 사족을 왜 다셨는지 모르겠네요...

  • 까꿍1

    2019.09.07 12:17:27
    깊은 고뇌와 심사숙고 하셨겠지요
    여하튼 최고 임명권자의 손을 들어 주셔 감사드립니다
  • 윤이보헬로리

    2019.09.07 13:47:24
    공감하며 적극 지지합니다.
  • 홍목수

    2019.09.07 14:28:15
    안타깝습니다. 너무 실망스럽습니다. 한순간 오랜 과거를 돌아보게 하네요.
  • 닉네임71

    2019.09.07 15:44:46
    대통령 보고 조국 을 임명 하지 말라는 건가요?

    조국은 노회찬의원님의 후원회장 이었습니다
    노회찬의원님 때문에 우리당에 입당한 저로서는 이때까지 지금의 당지도부의 처신에 너무도 큰 실망감을 가졌으며 지도부를 계속 믿고 갈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우리당 지도부는 그많은 의혹들이 넘쳐날때 우리당 당원이 아니고 문통이 지명 했다고 강건너 불구경 하듯이 바라보고 있더군요

    과연 노회찬의원님이 지금 살아계셨다면 우리당이 지금과 같이 불구경만 하고 계셨을까요? 정말 답답합니다

    지금 우리당의 입장에서는 민주당과의 공조를 통해서 선거법개정을 이루어 내고 사법제도 개혁도 할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왜 지도부는 관과 하고 있는건지 진심 답답합니다

    지금 여기에 저같은 사람들 보고 탈당 하라고 하시는 분들이 있던데 노회찬의원님이 안계신 상황에서 노회찬의원님이 추구하신 진보의 연대가 더이상 이루어지고 있지 않는 상태에서 저도 탈당을 고려해보겠습니다
  • 육일오

    2019.09.07 18:20:08
    실망스런 결과입니다.
    참담함을 금할수 없네요.
  • 연구소녀

    2019.09.07 20:08:40
    저는 정치를 잘 모릅니다.
    그럼에도 약자와 함께 한다는 가치를 가졌기때문에 정의당에 입당했습니다.
    제 아버지 할아버지가 민주당에 계셨지만
    이미 기득권 세력이 된 분들이 얘기하는 정의에 공감을 못했습니다.
    금번 표명한 정의당의 입장이 사법개혁이 대의이고 그를 위해선 개인의 사사로운 잘못은 눈감아야 한다..는 뜻은 아니겠죠.
    검찰이 정보를 흘렸든 어쨌든 간에, 원죄가 있는 후보자가 (부인과 딸 아들의 잘못이라면 할 말 없지만)
    무슨 개혁을 어떤 동력으로 이루어낼수 있을지 의문입니다
    숙고하셔서 결론을 내셨겠지만
    후보자의 장관 임명을 다른 모든 당이 찬성한다 해도 지금 밝혀진 건들(특권계층으로서의 부당 이익과 그것이 잘못인지도 모르는 태도)을 이유로
    정의당은 반대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사회의 약자를 위한 당이라면요.
    심상정님, 노회찬님.. 정치를 잘 모르는 제가 봐도
    기존의 정치인과는 다른 무엇이 있었기에 사람을 믿고 여기까지 왔습니다만
    이번 입장 표명은., 제가 믿고 있던 정의당의 가치와는 큰 차이가 있어서
    아쉬운 마음을 갖고 탈당합니다.
    아쉽기도 고맙기도 죄송하기도 해서 굳이 글 남깁니다.
    당 내에 이런 생각도 있었음을 알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최명지

    2019.09.07 21:36:13
    언론은 과도하게 편파적입니다.
    우리가 진실을 확인했나요?


  • lesliehw

    2019.10.10 02:59:27
    조국 후보의 원죄가 뭔지 묻고 싶네요.
    이제껏 이렇게까지 탈탈 털린 공직자가 있었나요?
    이렇게까지 의혹만 난무하고 증명된 사실이 하나도 없는 후보자가 있었나요? 대체 뭐가 원죄입니까?
    가난한 부모에게서 태어나지 않은게 원죄인가요?
    부자들은 다 죄인입니까? 다 우리의 적인가요?
    대통령 빼고는 뭐 하나 바뀐 게 없다고 느껴지는 이 시점에
    정의당마저 정의와 진실을 외면하고 당과 개인의 이익을 우선하는 박쥐같은 놈들과 행보를 같이 한다면
    정의당을 믿고 함께했던 지지자들은 더 이상 정의당을 지지할 수 없게 될 것입니다.
  • 최명지

    2019.09.07 21:29:17
    조국 후보자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주세요.
    성직자를 임명하는 과정이 아닙니다.
    동지가 거센 바람 맞으며 외롭지 않습니까?
    지금은 손을 잡아주어야 합니다.






  • 기종민

    2019.09.09 03:09:59
    박근혜 정부때도 인사 임명할때 똑같이 말씀하시지 그랬어요.
  • 블루스타킹

    2019.09.08 04:12:54
    실망스럽습니다. 과연 조국 후보와 같은 행태가 다른 당에서 벌어졌어도 동일하게 지지하셨을까요? 민주당이 아니라 정의당을 지지했던 이유가 사라졌네요. 제가 믿고 지지한 정당의 모습은 아닌 것 같아 탈당하겠습니다.
  • 최명지

    2019.09.08 06:16:51
    블루스타킹님. 반갑습니다.
    우린 아직 '조국 후보와 같은 행태'라고 말할 그 무엇도 알지 못합니다.
    언론은 의혹만 무수히 제기하였지 뒷받침 핢만한 기사는 나와있는게 없는 듯 합니다. 검찰은 어떻습니까? 털면 뭐든지 만들어 나온다는 집단인데... 이번엔 신통력이 떨어진 듯 한데요?

    억울하게 엮여 고생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언론과 검찰 자본에 의해.

    우리 이번엔 성숙한 자세로 지켜봅시다. 아직 결론 난 건 아무것도 없지않습니까?
    그리고 한때 동지여서 자랑스러웠듼 분입니다. 힘이 되던 분이구요. 아직은 거친 비바람 맞으며 함께 서 있어주어야 합니다.
    그것이 정의당 정도 하는 우리들이 다른 쫄개들과 다른 점이라 여겨집니다~
  • 레도이

    2019.09.08 10:30:26
    잘은 모르지만...자기들 이익에 반하는 인물이 뜨면 언론플레이 해서 죽여버리는게 한국정치라고...다른당 분께 들었습니다..노회찬 의원님도 그중 한분이구요...어제의 웃기는 청문회를 보고 우리가 해야할일은 저들이 원하는대로 조국후보를 비난하고 분열하는것이 아니라 냉정하게 누가...잘못된 행동으로...어떤 국면으로 조종하고 충동질하는지 분석하고 감시해야할 때라고 생각합니다
  • 수고하십니다.

    2019.09.08 15:11:08
    여론에 편승하지 않는 중앙당을 결정을 존중하겠습니다. 우리가 여딩의 2중대라는 이야기는 더이상 듣고 싶지 않네요.
  • 최명지

    2019.09.08 16:05:37
    여당의 2중대가 되어 함께 나아가야 할 때도 있습니다.
    지금이 그때인지는 숙고를 해야겠지요.

    무엇이 두려워 하던일을 멈추고,
    남이 나에게 뭐라 하는지를 살피는건지.
    여당이 너무 잘하면 2중대만 하겠습니까?

    적이 나의 손을 묶고 발을 걸어 넘어뜨리기 위해
    만들어 퍼트리는 얘기에 쫄지 맙시다.


  • 최명지

    2019.09.08 16:16:18
    온 나라가 한 사내를 못잡아먹어 안달입니다.
    이게 정상입니까? 그가 어떤 불법을 저질렀는지
    확인이 되었습니까?

    그의 딸에게 험한 진보의 길을 갈 것인지 물어는 보셨습니까?
    그 아이의 재능이 그아이의 자질이 그렇다지 않습니까?
    왜들 이러십니까.

    온나라가 상장과 자소서만 뒤지는게 정상입니까?

    동지였습니다. 모두들 조국 후보자가 누구의 후원자였는지 아실겁니다.
    모두 등을 돌려도 마지막까지 믿어주어야 할 사람들이...

    왕따를 당하는 아이가 있습니다. 왕따 당할만한 짓이 뭐였는지 조사가 시급합니까? 가해자를 엄벌할 마음은...

    겁이 납니까? 표가 떨어질까봐?

  • 우유박사

    2019.09.08 21:29:49
    지금의 사태를 보면 검찰개혁이 왜 필요한지 너무 잘 알수 있습니다. 검찰개혁에 반대하는 세력이 만드는 온갖 거짓에 흔들리지 말고 꿋꿋하게 나아가야 합니다.

    문재인 대통령님이 조국을 법무부장관 후보자로 지명하는 순간 검찰 개혁은 시작된 것입니다. 지금 물러선다는것은 검찰개혁을 포기한다는것, 절대 그럴수없습니다.

    노회찬 의원님이 눈에 아른거립니다. 우리가 그분을 지켜드리지 못한것이 안타깝고 죄송합니다. 이번에는 당원님들의 지지를 모아서 조국을 지키고, 검찰개혁이 꼭 이루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 이쑤

    2019.09.09 00:05:36
    진영논리가 판단의 기준이 될수 없습니다.
    그런 변명은 자한당이나 민주당 똑같았고
    이제 정의당도 마찬가지군요.
    정의롭지못한 정의당
    이제 떠납니다.
  • 기종민

    2019.09.09 03:11:48
    정말 이제.우리당은 앞으로 2030유권자들에게 무슨 면목과 명분으로 표를 달라고 할까요.. 입으로만 청년을 위한다고 하고선 청년들의 뜻과 반하는 결론을 내리다니요.
    우리 당 청년 모임 모멘트에서도 반대 논평을 하지 않았었나요?
    이제 어쩌실건가요? 참담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