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조국 후보자 검찰 압수수색/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반일 종족주의> 공동저자 이우연 발언

[브리핑] 오현주 대변인, 조국 후보자 검찰 압수수색/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반일 종족주의> 공동저자 이우연 발언

 

일시: 2019827일 오전 1140

장소: 국회 정론관

 

■ 조국 후보자 관련 검찰 압수수색

 

오늘 검찰이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와 관련된 사안에 대해 전방위적인 압수수색에 들어갔다. 이는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를 앞두고 벌어진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검찰의 압수수색에 관해 어떠한 정치적 의도가 개입되어서는 안 된다. 또한 이렇게 엄중한 상황에 대해 섣불리 정치적 해석의 잣대를 들이대어서도 안 될 것이다.

 

검찰이 압수수색을 진행하는 만큼 무엇보다 진실에 근거한 신속한 수사와 더불어 정의에 기초한 결론을 기대한다. 법 앞에 만 명만 평등한 것이 아니라 만인이 평등한 사회를 위해 정의당은 지금까지 부단히 노력해 왔다. 지금의 상황을 정의당은 국민의 눈으로 엄중하게 지켜보고 있다.

 

■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발언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연일 정의당에게 시비를 걸고 있다.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검증이 자신들의 책무라고 생각한다면 그에 집중하기 바란다. 왜 자꾸 정의당을 걸고 넘어지는가.

 

정의당이 조국 후보자에 대한 입장을 청문회를 지켜보고 결정하겠다고 한 것은 매우 상식적인 판단이다. 어제 조국 후보자의 청문회준비단은 정의당을 방문해서 해명의 자리를 가졌다. 범람하는 의혹들 속에서 해명이 된 것도 있고 되지 않은 것도 있다. 그래서 섣불리 판단하지 않고 공식적인 절차를 지켜보겠다는 것이다.

 

이런 상식적인 판단을 이해할 능력이 없으니 자유한국당이 불한당을 넘어 망한당이 돼 가는 것이다. 이 와중에 선거제 개혁에 대한 어깃장은 그치질 않는다. 1소위를 통과한 선거제 개혁은 언제까지 발목을 잡을 셈인가. 이제는 추한당이라는 이름도 붙여야 될 것 같다.

 

나 원내대표는 국민들이 정의당을 데스노트에 올릴 것이라 말했다. 자유한국당은 국민들의 데스노트에 올라간 지 오래고 그 시점은 내년 총선이다. 특히 나 원내대표가 1순위가 될 것이다.

 

<반일 종족주의> 공동저자 이우연 발언

 

일본과 한국의 극우가 짝짜꿍 합을 맞춰 국제무대까지 나서서 역사왜곡에 나서는 꼴이 무서울 지경이다. 일제 식민지배의 정당성을 강조하는 책, <반일 종족주의> 공동 저자 이우연이 일본 극우단체 지원을 받아 지난달 유엔 인권이사회 정기회의에 참석,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이 없었다고 발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국민들의 등에 칼을 꽂는 행위임에는 말할 것도 없지만, 전쟁범죄를 두둔하는 반인륜적 행위임을 분명히 해둔다.

 

<반일 종족주의>는 대표 보수정치인인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마저도 우리 상식에 어긋나고 보수우파 기본 생각에도 어긋나는 내용이라고 평가할 정도로 역사를 날조한 책이다. 책은 일본제국주의 시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강제 징병이 합법적이었으며 징용 노동자들이 자발적으로 일본에 갔으며 안락한 삶을 살았다고 주장한다. 위안부 성노예 피해사실을 자발적 매춘이라고 묘사하는 부분에서는 학을 떼지 않을 수 없다.

 

일제에 의해 10대 시절을 빼앗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아직도 아픈 증언을 이어가고 있다. 수많은 역사적 자료와 희생자들의 증언을 외면하고 피해자 모욕과 역사 날조에 앞장서는 학자들은 비열한 선동을 멈추기 바란다. 뿌리 깊은 친일의 실체를 이런 식으로 저급하게 드러낸다면 더 이상 학자로서 실추될 명예도 없음을 경고한다.

 

2019827

정의당 대변인 오 현 주

참여댓글 (1)
  • 많은생각과 행동

    2019.08.28 11:58:06
    정의당 당원 으로서 정의당의 입장을 묻는다
    정의당은 자한당과 같이 조국 후보자를 법무부장관으로 부적합 하다고 생각 하는가?
    개혁은 누가 어떻게 해야하고 정의당은 어떤 자세를 취할것인가?
    정확히 입장 표명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