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여영국 원내대변인, “혼이 비정상 한국당, 영등포경찰서 뒷문으로라도 조사 받아라”
“일부 무늬만 있는 야당 의원들이 사실상 경찰 견학 한 번 갔다 오는 소위 출석놀이로 경찰의 야당 탄압에 장단을 맞추고 있다”, “입법부 존재를 부정하는 한심한 행태다”, “국회를 행정부에 예속시켜 버리고 스스로 권한을 저버리고 정권에 충성하는 영혼 없는 국회의원이다” 법을 만드는 국회의원, 그 중에서도 제1야당의 원내대표, 하물며 판사출신인 인사가 뱉은 말이다. 나경원 원내대표의 머릿속에 법은 없다. 그러니 4월 국회는 무법천지일 수밖에 없었던 셈이다.
심지어 어제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가 영등포경찰서에서 5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것은 한국당이 고발했기 때문이다. 그런데 고발한 당사자가 피고발인에게 조사를 받은 게 한심하다고 한다. 이 무슨 유체이탈 화법인가. 자신들이 저지른 국회파괴 범죄에 대한 처벌이 두려워 혼이 비정상이라도 된 것인가.
나 원내대표는 유체이탈 놀이는 이제 그만하고 ‘출석놀이’에 동참하라. 놀이인지 실전인지 경찰에 출두하면 알 게 될 일이다. 국민 보기 부끄럽다면 꼭 정문으로 갈 필요도 없다. 영등포경찰서에는 뒷문도 있으니 자당 소속 의원들과 조용히 다녀오기 바란다. 아울러 몇 가지는 꼭 일러둔다. 자유한국당만 예외로 하는 법은 대한민국에는 없다. 4월 국회 불법폭력에 대해서는 국회의원이라고 면책 받는 특권도 없다. 다만 영등포경찰서의 준비가 상당하다는 소문은 믿어도 좋다.
2019년 7월 17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여영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