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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5기 당직선거

  • [이현정을 지지하는 이유] 서울대학교 우희종 교수





우희종 교수의 이현정후보 지지메시지

  정의당이 강조하는 가치에 늘 공감하는 입장에서 거대 양당 구도에도 불구하고 사명감을 지니고 진보정당으로서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 늘 수고하는 정의당원 분들은 그 누구라도 저에게는 소중한 분들입니다. 이번 당직 선거를 지켜보면서도 후보들 간의 차이는 앞으로 당을 이끌어 감에 있어서 어느 측면을 강조하느냐의 차이일 뿐 근본적으로 다르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다양한 구성원으로 이루어진 우리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주역이 되기 위해서 정의당에게 필요한 것을 생각해 볼 때, 정의당이 그동안 노력해 자리 잡은 현재의 모습으로부터 보다 확장되고 성장하기 위해 필요한 것을 생각해 볼 때, 제게 말하라면 지금까지 확보한 당의 선명성에 더해서 다양한 사회 문제를 품고 갈 포용성이 아닐까 합니다. 정당으로서 사회를 품을 포용성을 확보한다는 것은 지금의 가치를 버리거나 변형시키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와 시대 변화에 따른 가치의 확장일 것입니다. 

  과거 군사독재 시절의 민주화와 인권이나 신자유주의로 인한 양극화 시대의 인권과 노동권 확보와 처우 개선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공감에 기반하여 정의당의 주요 가치이자 정체성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당은 다가올 다음 시대에 대한 보다 앞선 비젼을 사회 구성원들에게 제시하는 것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고 봅니다. 어찌 보면 정의당을 이끌 당직자 분들에게 바라고 싶은 부분입니다.

  인간 중심의 후기산업사회는 지구 생태계는 물론 우리사회와 한반도에 직접적으로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과 유전자 조작 등이 등장하면서 4차 산업시대가 진행되고, 포스트휴먼 시대의 도래도 이야기되고 있습니다. 시대가 급변하고 있는 상황에서 늘 사회 약자와 함께 해온 정의당이 나아갈 방향도 시대에 맞춰 자연스레 확장되어야 합니다. 진보정당인 정의당이 자신의 틀 안에 머무르지 않고 보다 바람직하게 나아가는 것이야말로 정의당의 진보적 정체성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포스트휴먼 시대를 맞이하면서 가장 고려해야 할 것은 생명과 생태입니다. 사회 약자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한 진보정당이라면, 지금처럼 인권과 노동권이라는 가치 추구 속에서 여성과 성소수자에 대한 연대와 함께 더욱 적극적으로 인간사회의 약자인 동물의 생명권을 존중하고 생태 지향적 가치를 적극적으로 품어야 할 때입니다. 생태적 가치인 녹색과 더불어 구태정치의 중앙 집중의 모습이 아닌, 중앙과 지역 간의 연대망(network) 정치로 가야 합니다.

  제가 과거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생 때부터 알고 있는 이현정 생태에너지본부장이 당의 부대표로서 당직자가 된다면 정의당 발전에 확실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믿는 이유입니다. 마침 저와 입사(?) 동기인, 그러나 정년퇴임한 이도원 교수의 지도학생이었기에 조금 언급해 본다면, 매사 환경문제에 소신을 지니고 적극적이고 성실했던 모습이나 선후배와의 활발한 소통과 어울림은 물론, 부당한 권위에는 분노하되 정당한 권위는 존중하는 성숙한 모습이 인상적인 분이었습니다. 그 점에서 어찌 보면 태생적으로 정의당원일 수밖에 없는 사람입니다.

  옳은 이야기로 충분한 운동권이라면 모르지만, 정당의 당직자라면 옳은 이야기를 넘어 현장에 맞는 이야기를 해야 합니다. 이 후보자가 노동자, 청년, 장애인, 농민, 성소수자, 예술인, 동물복지 등 당의 부대표 후보자로서 당원들에게 제시하고 있는 가치나 지향점은 우리사회가 정의당에 대하여 갖고 있는 선입견 내지 고정관념을 넘어서는 구체적 접근으로 보입니다. 제가 사랑하는 젊은 정치인 이현정 후보가 정의당의 소중한 가치를 시대에 맞게 구현하는 당직자가 되기를 기원하면서 적극 지지를 보냅니다.

-서울대학교 우희종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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