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5기 당직선거

  • [박예휘] ‘사회적 합의’의 말 뒤에 숨지 않고,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내는 정당으로



부대표 1차 토론회 (2019. 06. 27) 마무리 발언
- <‘사회적 합의’의 말 뒤에 숨지 않고,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내는 정당으로>

 

젠더, 자본, 그리고 정상성이라는 실체 없는 규범.
이 모든 것에서 사회가 이미 기울어질대로 기울어졌는데, 왜 기득권 눈치 보는 정당은 많고 약자들 눈치 보는 정당이 이리도 없는지. 
저는 그런 점에서 우리가 언젠가는 짚고 갈 수밖에 없는 문예위(정의당 문화예술위원회) 논평,
오늘 아무도 (토론 주제로) 선택하지 않으셨는데요, 오늘 그 이야기를 지금 하겠습니다.

 

그 사건은 자본의 논리와 여성혐오와 만난 사건이고, 그것이 노동자의 권리와 충돌한 사건이었습니다.
거기서 결국 기업이 논란을 회피하고 사람을 버리는 선택을 했을 때, "정의당은 여기서 누구의 편에 서야 하는 것이냐?" 이에 대한 답변이 그 논평의 정체성이었습니다.
논의를 거쳐 결국 (논평을) 냈다고 들었습니다. 냈습니다. 그리고 하루 만에 철회가 되었습니다. 철회 이유는 "정무적 판단"이라고 했습니다.

 

당이 누구와 함께 하고 있는지, 그리고 누구를 위해 입장을 내야 하는지에 대한 판단이 하루 사이에 왔다 갔다 한다면,
우리는 그 어떤 누구에게 우리 당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할 수 있겠습니까.
아직 여성주의가 당의 상식이 아니었을 때의 일입니다.
이제는 그 상식을 우리 당이 투명인간으로 취급해온 사람들과 함께,
사회가 투명 인간으로 취급해온 사람들과 함께 바꾸겠습니다.

 

기존의 보수화된 정치, 자주 숨습니다. "당내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서", "사회적 합의가 아직 이루어지지 않아서."
 
당은 그 (말) 뒤에 숨는 정당이 아닙니다. 사회적 합의를 만들어내고 도출하는 것이 정당의 역할입니다.

 

정의당, 강해져야 합니다. 커져야 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메시지는 분명하게, 설득은 성실하게. 정의당은 그렇게 커져야 합니다. 
진보 정당이라고 어디 가서 떳떳하게 이야기할 수 있는 정당의 부대표가 되겠습니다. 박예휘였습니다.

 

----

영상 원본은 “정의당TV”가 촬영하여 업로드한 토론회 라이브 YouTube 영상( https://youtu.be/TWpCepf1NlU?t=10744 )을 사용했으며,
문자기록은 토론회를 시청하신 오준승 당원님의 도움을 받았습니다. 모두 감사드립니다.

참여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