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부대표 출마의 변
많은 분들이 저에게 묻습니다. 제2의 노회찬.심상정이 되고자 부대표 출마했냐고.
아닙니다. 제2의 임한솔을 100명 만들기 위해 출마했습니다.
저는 매우 운이 좋습니다. 대한민국 최고의 진보정치인 노회찬, 심상정 두 분 모두와 함께 일하는 행운을 오랜 시간 누렸습니다. 두 분을 각각 보좌하며 정치적 지혜와 용기 등 소중한 덕목들을 깊이 배웠고, ‘나도 언젠가 저렇게 훌륭한 진보정치인이 되고 싶다’는 꿈을 자연스레 키웠습니다.
그렇게 국회에서 8년여 간 중앙정치 경험을 쌓은 뒤, 지금으로부터 5년 전 서울 서대문구 정의당 지역위원회를 창당하고 지역정치에 첫발을 내딛었습니다. 정의당 후보로 공직선거에 세 번 도전하여 마침내 진보정당 첫 서대문구 당선자가 되었습니다. 집요한 노력 끝에 전두환에 대한 가택수색을 이끌어냈고, 이것이 KBS 9시뉴스 등 주요언론에 보도되어 전국의 많은 당원과 국민들로부터 ‘정의당 구의원은 웬만한 국회의원보다 낫다’는 평을 듣는 의정활동 성과를 거뒀습니다.
저는 가까운 미래에 제2의 노회찬.심상정이 될 자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부대표가 되려는 이유는 다른데 있습니다. 작년 지방선거 때 전국 많은 지역의 당원들께서 저를 보며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우리 지역에도 서대문구처럼 정의당 후보가 있었으면..” 지금은 제 의정활동을 보며 또 이런 말씀들 하십니다. “우리 지역에도 임한솔 같은 정의당 의원 한명 있었으면..” 매번 선거 때마다 우리 당 후보가 출마한 지역보다 그러지 못한 지역이 훨씬 많고, 선거 이후엔 정의당 의원이 있는 곳보다 없는 곳이 압도적으로 더 많은 게 우리의 냉정한 현실입니다. 이에 많은 당원들께서 매우 안타까워하고 크게 개탄하십니다.
여러분의 아쉬움을 제가 해소하겠습니다.
빠른 시일 안에 전국 모든 지역에 제2의 임한솔을 만들겠습니다!
여러분 상상해주십시오.
경기 성남, 용인, 안산, 서울 마포, 강남, 송파 등을 비롯해 전국에 한군데도 빠짐없이 임한솔 같은 실력 있는 정의당 의원들이 탄생하여 거침없이 활약한다면, 그야말로 신나는 일 아니겠습니까.
상상을 현실로 만들 방안이 저에게 있습니다.
바로 ‘육성시스템’입니다.
임한솔이 부대표 되려는 이유가 여기에 담겨있습니다.
<정의당 육성시스템 by 임한솔>
http://www.justice21.org/go/su/8/63273
가수 지오디와 비, 원더걸스, 트와이스 누가 키웠습니까. 자신이 가수로 활동하는 박진영이 키웠습니다.
서울 강서구의원, 충남 천안시의원, 대전 유성구의원 등 전국 각지에 정의당 의원들 육성해낼 사람 누구입니까.
강원 춘천, 경북 포항, 서울 영등포 당원들께 다음 공직선거에서 당선증 안겨드릴 부대표, 과연 누구입니까.
노회찬, 심상정과 함께 일하며 진보정치 제대로 배운 임한솔입니다.
중앙정치와 지역정치 둘 다 빠짐없이 풍부하게 경험하여 능력을 갖춘 임한솔이 적임자입니다.
정의당 후보로 공직선거 세 번 도전하여 끝내 당선되고야만 저 임한솔이 부대표가 돼야합니다!
존경하는 당원 여러분.
제가 바라는 건 부대표 ‘자리’가 아닙니다. 일을 할 수 있는 ‘권한’을 원합니다.
우리 당에 육성시스템을 도입하고 운영할 권한을 저에게 부여해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확실한 성과를 도출하여 우리 당의 내실 있는 성장을 반드시 이끌어낼 것을 약속드립니다.
임한솔을 ‘육성부대표’로 만들어주십시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