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신보라 의원의 자녀 동반 출석 허용해야

[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신보라 의원의 자녀 동반 출석 허용해야

 

자유한국당 신보라 의원이 28일 본회의에서 자신의 아이와 동반 출석하겠다고 문희상 국회의장에게 신청했다.

 

문희상 의장은 신보라 의원의 자녀 동반출석을 허용해주기 바란다. 무엇보다 이 날 신보라 의원이 제안 설명하는 것이 육아와 관련된 법안 개정안인만큼, 신 의원이 단상에 아이와 함께 올라가는 장면은 큰 의미를 남길 것이 분명하다.

 

아이를 낳기도 기르기도 힘든 세상이 되어간다. 대한민국 곳곳에서 아기의 울음소리는 점점 줄어가고 있다. 국가적 재난이 될 것이 분명한 인구절벽 현상은 일개 가정을 뛰어넘어 정부와 국회가 합심해서 풀어내야 할 시급한 과제이다.

 

자유한국당에게 고한다. 자당 소속 신보라 의원의 출산·육아휴직 사용과 국회 자녀 동반출석 등이 일회성 퍼포먼스로 그치지 않으려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에 적극적으로 머리를 맞대야 할 것이다.

 

저출산 문제는 무엇보다 노동, 주거, 취업, 교육 등 사회 전반에 걸친 대개혁이 필요하다.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발목을 잡으면서 해소되지 않는 문제가 국회에 산적해 있다. 일례로 유치원 개혁 3법은 자유한국당의 어깃장으로 결국 패스트트랙에 올라갈 수 밖에 없었다는 사실을 국민들은 똑똑히 기억한다.

 

신보라 의원 역시 직접 육아를 하면서 대한민국의 부모들이 얼마나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지 깨달았으리라고 믿는다.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개혁 앞에서 멈춰있는 자유한국당을 움직이는데 힘을 써주기 바란다.

 

2019327

정의당 부대변인 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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