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정의당 윤소하 원내대표의 대표연설 중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고성과 짜증을 부리며 퇴장했다. 5석 소수정당의 ‘팩트 폭행’에 113석 거대정당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려 한 꼴이다.
지난 주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민주당 의원들이 자신의 연설에 항의하자 ‘제 얘기를 듣고 나중에 비판하라’고 말했다. 이에 문희상 의장은 ‘아무리 말이 안 되는 얘기라도 들어야 하며, 그것이 민주주의다’라며 중재한 바 있다. 하물며 오늘과 같이 ‘말이 되는 얘기’를 듣지도 않고, 퇴장까지 하는 것은 무슨 행태인가. 말이 안 되는 얘기 할 때를 거울삼아 한국당이 자성하기를 바란다.
‘북미간 대화를 가로막고, 냉전의 과거를 다시 드리우려 하고 있는 집단은 아베 정부와 한국의 제1야당 자유한국당 정도다’. 한국당의 졸렬한 퇴장으로 한국당 의원들에게 전하지 못한 내용이다. 본회의장에서 보인 태도와 함께 이 또한 돌아볼 것을 촉구한다.
2019년 3월 20일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종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