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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3.8 여성의날 111주년 관련 메시지 

여성의 날을 맞아 모든 여성들에게 연대의 인사를 드립니다. 111년전 미국 여성 노동자들의 구호였던 ‘빵과 장미’, 즉 동등한 삶의 기회와 존엄은 우리 사회 성평등의 과제를 집약하고 있습니다. 

성별 임금 격차 37%. 대한민국에서 여성의 노동은 정상적 노동이 아닌 보조적 노동이며, 출산지도에서 상징되듯 여성의 몸은 그 자체로 존엄한 신체가 아닌 인구 관리를 위한 수단으로 취급받고 있습니다. 

그러나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미투로 시작된 반성폭력 운동은 마침내 법원의 판결에서 성인지 감수성이라는 진보를 불러 왔습니다. 몰카 범죄와 성폭력으로부터 안전한 삶, 낙태죄 폐지를 외치는 목소리는 더 이상 일부 운동가들의 주장이 아닌 수만 수십만의 함성이 되었습니다.

저는 이 움직임들이 대한민국을 반드시 바꿀 것임을 확신합니다. 성평등을 장착한 우리 민주주의는 인구의 절반을 반쪽 시민으로 취급하는 반쪽 민주주의에서 벗어나 온전한 민주주의가 될 것입니다. 온전한 시민이 된 여성들은 우리 사회의 더 큰 발전을 위한 잠재력이 될 것입니다.  

최근 한 스포츠 브랜드의 광고처럼,  ‘나는 무엇이든 될 수 있다’고 소녀들이 외칠때 저는 경이로운 느낌마저 들었습니다. 그리고 여성 정치인이자 당대표로서 제가 할 일을 다짐합니다. 

여성 정치인들이 마음껏 소신을 펼칠 수 있는 정의당, 그리고 대한민국 정치를 만들때  그녀들이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사회는 우리에게 더 빨리 다가올 것입니다. 그런 정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19년 3월 8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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