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부
[인터뷰 제3공장]
황교안 대표의 ‘드루킹’ 언급 & 국회정상화, 연동형 비례제 논의는 어디쯤?
- 윤소하 원내대표 (정의당)
김어준 : 매주 수요일 정의당 시간인데, 앞으로 저희가 정의당 소속 의원 분들이 로테이션으로, 로테이션으로 나오는 것으로포맷을 저희가 다시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윤소하 원내대표가 한 3주 전인가요? 3주, 4주 전에 나오신 이후 다시 한 번 수요용접소라는 이름으로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윤소하 : 안녕하세요. 윤소하입니다.
김어준 : 우선 여의도 얘기부터 하자면 황교안 대표가 발족했죠. 황교안 대표 체제가 발족했습니다. 황교안 대표가 그런데 이정미 대표를 만나서 했던 이야기가 언론에 크게 보도가 됐는데, 혹시 하실 말씀 있으십니까?
윤소하 : 그저께였는데요. ‘한마디로 참 안 된 분이시다.’ 그렇게 생각하고요. 신임 인사차 이렇게 오는 거잖아요. 그런데 보통신임 인사차 오면 정치 현안 부분에 대해서 타당은 어떤 입장을 갖고 있는 건지 이런 것도 들어보고요. 그런데 이제….
김어준 : 덕담도 하고.
윤소하 : 그렇죠, 이정미 대표께서는 속은 쓰릴지 모르지만 ‘환영하고 축하드린다.’ 이렇게 정중하게 이야기하고 5.18 관련또 선거에 대해 이야기했는데, 뜬금없이 드루킹을 들먹였단 말이죠.
김어준 : 저도 왜 갑자기 거기서 드루킹을 들먹였는지.
윤소하 : 참, 정의당이 어떻게 보면 가장 아파하고 하는 것을 그렇게 던지는 모습을 보고요. 특히 이분은 삼성X파일 때 같은고등학교의 동기인 故노회찬 대표를 결국은 의원직까지 상실하게 만든 장본인, 수사 총책임자 아니었습니까? 자기는 나중에승승장구했지만, 그런데 느닷없이 와서 드루킹을 해서….
김어준 : 워낙 드루킹과 관련된 사건으로 故노회찬 대표도 굉장히 아파했고….
윤소하 : 그러니까 이분은 이렇게 말씀하신 걸 보면요. 이 교안은 있는데, 교범이 없어요. 몰라. 그러니까 전체적인 교안, 시장 경제, 자유민주주의, 미래 이런 큰 이야기만 하고 나머지 지금 현 상황에 대해서 어떻게 할 것이냐 이 교범은 전혀 모르는, 교안 중심의….
김어준 : 교안 중심….
윤소하 : 분이다. 이렇게 저는 좀 보여지더라고요. ‘정치를 하실 수 있으실까?’ 그런 생각이 들어요.
김어준 : 황교안 대표가 드루킹 언급한 것에 대해서 정의당 내에서는 굉장히 분노하는 분위기가….
윤소하 : 아니, 저 같으면, 저 같으면 ‘이제서야 찾아뵀지만, 그동안에 얼마나 마음고생 많으셨나’ 하면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 힘내시길 바란다.’ 이게 인지상정이고, 그건 기본 예의 아니겠어요?
김어준 : 그건 뭐 정당 대표가 아니라 인간 대 인간끼리들도 그렇게 하는 거고.
윤소하 : 그러니까요. 정치인 전에요. ‘어른들이 사람부터 돼라.’ 하는 이야기가 있어요. 그것을 명심해야 됩니다, 정치인들은.
김어준 : 알겠습니다.
윤소하 : 어르신들 말씀 틀린 말씀 하나도 없어요.
김어준 : 하실 말씀 있으실 것 같아서, 저한테 하신 말이…. 그리고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이 사안은 대표님이 특별히 관심을 가질 사안일 것 같아서 제가 여쭤보는데, 제주 녹지국제병원 있잖습니까? 이런 쪽 관심이 많으신 걸로 제가 알고 있는데, 지금은 이제 허가가 됐다가 병원이 개원 절차를 전혀 밟지 않아서 허가 취소 절차를 밟게 됐습니다. 전체적으로 이 사안을 어떻게 파악하고 계신지?
윤소하 : 이것은 우선 큰 맥을 결론적으로 이야기하면 대기업에 새로운 자기들의 먹을거리를 의료산업에서 찾는 과정에 정치권과의 야합의 결과다. 단순한 문제가 아닙니다.
김어준 : 그러니까 지금 제주도 녹지국제병원이, 녹지국제병원 혹은 그 뒤에 있는 녹지그룹만 볼 게 아니라.
윤소하 : 그렇습니다.
김어준 : 어떤 대자본, 국내의 어떤 대자본이 연결돼 있을 것이다고 의심하시는 거군요.
윤소하 : 네, 지금 끝난 게 끝난 게 아닙니다. 이번에 허가 철회 결정을 하고 뭐 청문 어쩌고 하는데, 청문도 필요 없는 거예요. 그런데 계속 이렇게 시간을 끌고 하는 것을 보면 ‘지속적인 소송 전을 준비하면서 뭔가 노리는 목표를 지금 가지고 있다.’ 저는 거의 그렇게 확신하고 있습니다.
김어준 : 그런 대표님이 가지신 의심과 유사한 종류의 의구심을 이제 의료계에서 가지신 분들의 얘기에 따르면 이 행정 소송이 녹지그룹 쪽이 승소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그렇게 되면 내국인도 진료할 수 있는 영리병원, 완전한 영리병원인 거죠. 지금은 허가는 외국인만 냈는데, 행정 소송을 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 행정 소송에서 이기게 되면 제주도가 설사 허가 취소를 했다 하더라도 이거 역시 원복이 돼서 국내에서 영리병원 길이 열리는 거 아니냐?’ 그런 우려를 대표님도 가지고 계신 거죠? 그런데 그게 이제 우연이 아니라 그걸 노리고 하는 것이다?
윤소하 : 물꼬가 한 번 터지면요. 걷잡을 수 없습니다. 병원 한 개의 문제가 아니고, 제주도의 문제가 아니죠, 제가 봤을 때는. 그리고 한 번 복기를 해 볼 필요가 있어요. 왜 내가 서두에 그런 말씀을 드렸냐면, 박근혜 정부 시절에 2015년에 먼저 신청을 합니다, 사업 분야를 신청을 하는데. 4월 달에 했는데, 5월 달에 반려가 돼요. 그런데 거기에 한 구석에 보면 제가 국정감사에서도 봤는데, 거기에는 BCC과 이데아라는 지분이 표시가 한쪽에 돼 있었어요, 제일 처음 것은.
김어준 : BCC는 이제.
윤소하 : 자료를 보면.
김어준 : 녹지그룹이 제안서를 내면서 함께 이 사업을 하겠다고 했던 중국에.
윤소하 : 거기 중국이고 이데아는 일본.
김어준 : 일본, 그런데 이제 그….
윤소하 : 우리 의료진들이 많이 집중돼 있고….
김어준 : ‘그런데 중국계인 줄 알았더니, 그 의료진들은 한국계였더라. 그래서 한국계가 뒤에 있는 거 아니냐?’ 이런 얘기를그때부터 했었죠?
윤소하 : 그래서 그 문제에 대해서 그때 의료영리화 부분 우회투자 그런 거
김어준 : 그렇죠.
윤소하 : 여론이 나오니까 반려를 했는데, 5월 25일 날 안종범 수첩, 유명한 안종범 수첩에 이런 단어가 있습니다. ‘제주 영리병원에 국내 자본 이동.’ 여기서 국내 자봉 이동이라고 이렇게 표시가 돼 있단 말이죠. 이건 뭘 의미할까요? 저는 충분히 교감해서 이것이 청와대가 개입해서 승인한 것이다. 그 뒤에는 그것을 일관되게 관철해온, 원래 녹지병원은, 국제녹지그룹은 거기에다 헬스케어타운으로 해서 부동산 회사 아닙니까?
김어준 : 그렇죠, 부동산개발회사니까.
윤소하 : 이것을 중심으로 했는데….
김어준 : 그 타운은 이상하지가 않은데, 투자를 해도, 그쪽에서.
윤소하 : 거기에다 이걸 얹은 거죠.
김어준 : ‘병원을 얹은 것이다.’ 그러니까 녹지그룹은 부동산개발회사니까 거기에 뭐 타운을 만드는 건 이상하지 않은데, ‘거기에 국내 자본이 우회로 들어가서 병원이 들어가게 된 것이고, 그거를 통해서 국내에도 영리병원을 하려고 하는 어떤 구멍을 만들어 내려고 처음 시도했다. 그런데 그게 청와대도 알고 있었다.’ 이런 말씀이신 거죠.
윤소하 : 전 지시를 했다고 봅니다.
김어준 : 아예?
윤소하 : 네.
김어준 : 그러니까 자본이, 그때는 아예 지분이 있었어요. 그래서 문제가 되니까.
윤소하 : 없앴어요.
김어준 : 지분이 없는 곳으로.
윤소하 : 했어요.
김어준 : 빠졌죠. 대신 계속해서 파트너로 남아있으니까.
윤소하 : MOU 형식으로나, 이렇게 되겠죠?
김어준 : 문제가 되니까 ‘그 지분을 빼는 게 해결책이 아니냐?’ 이렇게 청와대하고 교감이 있었다?
윤소하 : 그래서 결국 승인은 받았죠.
김어준 : 그 승인은 그 뒤에 받았죠. 청와대도 안종범 수첩, 이제 대통령 관심사를 적는 거였는데, 청와대도….
윤소하 : 대통령 관심을 어디서 일으켰나.
김어준 : 누가 대통령에게 그런 관심을 불러일으켰나?
윤소하 : 전경련이었잖아요.
김어준 : 전경련이 관심이 있었죠, 이 사안에 대해.
윤소하 : 네, 전경련이 자기들은 기부했다고 그랬잖아요. 그런데 저는 기부하면 떠오르는 단어가 Give and take예요. 그들은요. 그냥 정치적 기부를 하지 않아요.
김어준 : 그렇죠, 자선단체가 아닌데요.
윤소하 : 그리고 불리하면 뜯겼다하고.
김어준 : 그렇죠.
윤소하 : 그래서 법적으로 빠져나가려고 하고요. 그런데 그 전경련의 제1호가 핵심 사안이 영리병원 개설이었어요. 그 물꼬를 트는 거였어요.
김어준 : 네, 그랬죠.
윤소하 : 그래서 지금 경총도 지금까지 계속.
김어준 : 영리병원을….
윤소하 : 혁신규제 부분에 대해서 제1 과제로 이걸 이야기하고 있고, 이제 현 정부 들어서까지 작년 8월에 김동연 총리를 만났을 때, 아니, 세상에 지금 재판도 안 끝난 이재용 회장이 이것을 들먹였다는 거죠. 그건 대단히 뒤에 여러 가지 복잡한 사정이 있습니다.
김어준 : 전경련이 제1번 사업으로 내세울 만큼에 관심이 있고, 실제 국제녹지그룹이 파트너로 삼았던 병원들이 국내 의사들이 대거 포진된 국내자본이었고, 그래서 그게 문제가 되니까 자본, 지분에서는 빠졌는데, 계속 지분이 실제로 빠졌다기보다는 계속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 모양을 그렇게 만들었다?
윤소하 : 네, 네, 그렇습니다.
김어준 : 그런데 그건 대통령 관심사이기도 했었다?
윤소하 : 네, 네.
김어준 : 대통령한테 그런 정도의 관심을 가지게 만들려면 힘이 센 사람 아니겠느냐? 대자본, 재벌이나 이쪽에도 있을 것이다? 매우 합리적인 추론이십니다.
윤소하 : 합리적인 추론을 넘어서서 지금까지 흘러온 바로는 대단히 구체적인 정황이 있다고 저는 봅니다. 특히나 이 문제에서는 새로운 먹을거리, 이제 국민한테 먹을거리 아닙니다. 자기들 먹을거리입니다. 거기는요. 보건의료단체나 이런 데서 돈보다 생명을 이렇게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행사도 하고 그러잖아요. 여기는 그 어느 것보다 돈이다라는 데에 철저히 무장된사람들이기 때문에 여기에 사보험이라는 삼성생명 등, 사보험이 달라들고요.
김어준 : 그렇죠.
윤소하 : 하여튼 의료기기가 달려들고, 그리고 제약회사가 달려들고, 이것을 전체적인 의료시장에 대한 그런데 이 문제는 다른 시장보다 국민의 생명과 건강, 이거하고 직결된 문제이기 때문에 심각하게 다뤄야 합니다.
김어준 : 이게 무너지면…. 맞습니다. 저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저희도 관심이 많은데, 대표님도 굉장히 심각한 사안이라고보시는 거죠, 제주도에 국한된 사안이 아니라.
윤소하 : 저는 그래서 다른 언론사에서 이걸 더 좀 심도 있게 해 줬으면 좋겠는데, 다행히 공장장님께서 이 앞전에도 하셨더만요. 그런데 이렇게 좀 심도 있게 계속.
김어준 : 계속 다루고 있습니다.
윤소하 : 이 사회적인 부분들을 특히 중요한….
김어준 : 칭찬 한번 해 주시고 가시죠.
윤소하 : 중요한 문제를 다루면서…. 아, 역시 김어준의 공장장, 공장장님은 장인 정신이 있구나. 아, 진짜. 끝까지 한번 좀 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어준 : 아니, 대표님도 이 사안을 여의도에서 문제제기 해 주시고.
윤소하 : 역할 분담해서 했죠.
김어준 : 알겠습니다. 그러면 제주도에서 취소 절차를 밟아서 취소가 되긴 하겠으나, 뭐 한 달 후 정도. 그것만으로 끝나고‘아, 다 됐구나’ 하는 일이 아니라고 보시는 거죠?
윤소하 : 끝난 게 끝난 게 아닙니다.
김어준 : 계속 지켜 봐야 된다.
윤소하 : 네, 그런데 여기서 이상한 일이 발생한 게, 한 번 생각을 해 보십시오. 이 앞전에는 내국인까지 치료 받을 수 있도록이렇게 행정 소송했죠? 그런데 이번에는 그럼 사업계획서 원본 제출해라. 공개 정보 요청했어요, 정보 공개 요청했어요. 그러니까 다음 11일 날은 이제 한다고 했어요. 그런데 또 여기다 소송을 걸었습니다. 정보 사업 계획서 원본 부분을 공개하지말라, 그 취소 소송을.
김어준 : 그것도 이상한 소송이죠.
윤소하 : 아니, 문도 안 열어줘. 준비도 아무것도 안 됐어. 우리 보고 차라리 인수해 달라고 요구를 해요. 그런데 소송은 벌써두 건을 계속 하는 거거든요.
김어준 : 그러니까요.
윤소하 : 이게 뭘까요? 시사하는 바가 크죠.
김어준 : 본인들이 병원을 할 생각이 없는데 소송은 계속한다. 그런데 그 소송의 결과는 영리병원이다, 본인들은 병원 할 생각이 없는데. 그러니까 소송을 계속 밀어붙인 주체는 녹지병원이 아니라는 얘기….
윤소하 : 네, 네.
김어준 : 그렇게 생각하는 게 당연한 의심이죠.
윤소하 : 그게 보이지 않는 손은, 그러니까 이제 그래서 우리나라의 모 성형외과 원장이 이러한 것들을 쭉 왔고, 또 하나는 그전에는 뭐죠? 네트워크 병원 협회라고 했는데, 이번에는 브랜드 병원 협회라고요. 보시면 전국적으로 뭐 성형외과나 치과나주요한 부분들 보면 브랜드가 똑같은 게 있잖아요.
김어준 : 그렇죠, 그렇죠.
윤소하 : 이게 어느 한 순간에 미국과 같이 대자본에 의해서 의료계가 세네 개로 편중될 수 있는 것을 까는 겁니다. 그걸 유의깊게 볼 필요가 있습니다.
김어준 : 일종에 대리점 병원인데요, 그러면. 이름을 같이 쓰면서 큰 자본이 들어갈 준비가 이미 되어가고 있다는 거죠?
윤소하 : 네, 이제 스탠바이 하고 있는 거죠.
김어준 : 큰 자본이면 병원 하나하나로 어떻게 할 게 아니라 브랜드….
윤소하 : 인수합병이 가능하게 해 주니까.
김어준 : 그렇죠. 그런 브랜드로 묶인 병원 전체를 다 한번에 가져갈 자본이 되니까, 그런 준비가 차곡차곡 되고 있다? 굉장히 유심히 봐야 된다는. 용접소인데, 수요용접소. 굉장히 언론들도 주목해서 봐야 되는 부분이라고 봅니다. 왜냐하면 우리 국민 전체 일상에 영향을 미친 거 아니겠습니까, 이거는? 특정 영역뿐만 아니라. 그래서 한번 짚어주신 것이고, 다음에 나오실때 또 한 번 여의도에서만 받아들일 수 있는 정보공개를 통해서 얻는 어떤 문서나 확보하시면 바로 연락주십시오.
윤소하 : 용접공은요. 붙일 수 있는 것만은 아니고 부실한 거나 잘못된 것은 절단의 기능까지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용접사가 필요한 것이니까요. 잘못된 부분들은 과감하게 절단해서 새롭게 해야지 됩니다.
김어준 : 여의도 용접사 윤소하 대표님 말씀이셨고, 지금 현재 정의당에 중요한 안건 중에 하나는 재보궐선거 아닙니까? 그렇죠? 이거는 어떻게 돼 가고 있습니까? 그건 故노회찬 의원의 지역구였는데, 창원성산.
윤소하 : 개인적으로는 그저께 황 대표님의 방문의 언행을 보면서 스스로 이를 꽉 물었습니다. 기어코 故노회찬 선배님의 정의당은 당당히 가라. 승리하겠다. 그런데 이제 1%의 박빙의 차이거든요.
김어준 : 지금 현재 여론조사 상으로는 그렇다고 알고 있습니다.
윤소하 : 그리고 권민호 민주당 후보가 3자 원샷 단일화를 했고요. 우리는 환영했고, 화답을 했어요. 그래서 지금 뒤로 가고있는 5.18 망언이라든가 박근혜 살리기라든가 이런 부분의 자유한국당을 힘 합해서 분명하게 이거 꺾어야 된다. 또 하나 이의미가 있는 게 그렇게 되면 우리가 교섭단체를 회복하게 됩니다.
김어준 : 그렇죠, 민주평화당과.
윤소하 : 그러면은 이것을 막을 수 있는, 잘못돼 가고 있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실질적인 정치, 힘이 생기는 거죠. 그 부분에 대해서 신경을 많이 써주시기 바랍니다.
김어준 : 정의당 단독으로도 1%, 2% 차이 정도로 자유한국당과 후보와, 여기 원래 자유한국당이 원래 강한 지역이죠. 故노회찬 의원이 가서 당선되긴 했지만, 그전까지 강한 지역이었는데, 지금 자유한국당 후보가 정의당 후보와 박빙으로 엎치락뒤치락 하는 정도의 여론조사의 결과가 나오고 있는데, 지금 민주당에서 후보를 내긴 냈거든요. 그러면 범진보진영의 단일화이런 얘기도 나올 법한데, 어떻습니까?
윤소하 : 지금 현재 그렇게 던진 상황입니다.
김어준 : 던진 상황입니까?
윤소하 : 그런데 이제 단일화 방식이 뭐냐?
김어준 : 그게 항상 문제죠.
윤소하 : 한쪽에서는 민주노총, ‘민주노총 조합원만의 투표로 되겠느냐?’ 그럼 백 번 양보해서 ‘좋다. 50%로 하고 나머지는지역구 주민들의 여론조사를 통해서 이렇게 하자’라는 양보안까지 냈습니다. 그런데 그쪽에서 받지 않을까 어쩔까 지금 그러고 있는 것 같아요.
김어준 : 故노회찬 의원도 사실은 그 지역에서 굉장히 여러 단계의 단일화를 정말로 어렵게 어렵게, 저는 그 단일화 과정에서질 줄 알았어요. 왜냐하면 故노회찬 당시 의원이 불리한 조건을 다 받아들였거든요.
윤소하 : 다 받아들였어요. 그래서 저는 참 그분께 얼마나 그때 마음고생, 그래도 가야 된다 이런 것을 하셨을까.
김어준 : 본인이 거기서 단일화 과정에서 질 수도 있는 조건들이 여러 번 있었는데, 그걸 다 받아들이고 그래서 나서 마지막에 단일 후보가 됐거든요. 어려운 과정을 거쳐서, 기억하고 있습니다, 잘. 단일화는 언제나 항상 어려운 건데, 어쨌든 이 단계가 남아있는 상황이다. 자, 한 가지만 더 여쭤보고 선거제 개편 같은 경우에는 이제 민주당은 “패스트트릭으로 하자” 이렇게하고 있지 않습니까? 어디까지 와 있습니까?
윤소하 : 지금 어제 밤에도 심상정 정개특위위원장과 간사들이 지금 쭉 만나서 이제 마지막 설전이죠. “내 놔라. 이제는 패를까야 될 거 아니냐. 국민들이 더 이상 기다리기 인내의 한계가 있다.” 이런 말씀을 전해 드렸고, 오늘은 아마 3시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이번 주까지 정확히 해라. 그렇지 않으면 먼저 출발을 하던지 하겠다. 그런데 이제 저는 이 과정에서 저희들이 그렇게, 아니, 자장면을 시켰어요. 자장면을 시켰는데, 민주당은 짬뽕을 갖다 배달해 주고, 그것도 면도 별로 없습니다.
김어준 : 면도 별로 없습니다.
윤소하 : 한국당은 아예 배달도 안 해 줘버려요. 그렇게 배달 재촉을 해도 배달도 안 해 줘. 그래서 저는 한국당이 이렇게 되면 패스트트릭을 개혁입법하고 이렇게 쭉 가버리면 자기들의 자중지란이 벌어집니다. 왜냐하면 거기에 지역구 축소의 문제도 같이 겹치거든요. 결국은 패스트트릭을 걸어놓으면 자기들이 어쩔 수 없이 올라탈 수밖에 없는.
김어준 : 함께할 것이다?
윤소하 : 네, 우리가 무조건 뭐 떨쳐놓고 가자는 건 아닌데, 자기들이 판단을 빨리 해야죠. 이제는 나와야죠.
김어준 : 알겠습니다. 자유한국당 얘기하시니까, 갑자기 또 원내대표시니까 북미 정상회담 결렬에 관해서 이거 하나만 여쭤보고 끝내겠습니다. 나경원 대표가, 원내대표가, 같은 원내대표라서 제가 여쭤봅니다. 평화는 사기다 이렇게 멘트를 했는데, 들으셨습니까?
윤소하 : 평화는 사기다 그러면 그 평화를 지키기 위한 안보는 사기죠. 자기들이 가장 강조해 왔던. 저는 그분들의 평화는 사기다라는 말을 어떻게 가장 절절하게 지금 국민들이 민감해 있고, 그 부분에 주목을 하고 있고, 어떻게 하면 잘되면 좋겠다하는 부분에 그런 찬물을 끼얹는 것은 오히려 국민들에게 호된 비판을 받을 것이다.
김어준 : 문재인 정부 식의 대북정책이 잘못됐다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워딩은 그렇게 했어요.
윤소하 : 그런데 지금 평화는 어느 정도 지금 진행이 되고 있잖아요, 그나마. 그 불안한 전시의 상황에서 이렇게까지 왔잖아요. 그러면 더 평화로운 안정의 그런 체제를 구축을 하기 위해서 초당적으로 협력한다 해 놓고, 말로는 초당, 밑으로는 자당그러니 되겠습니까?
김어준 : 밑으로 자당. 알겠습니다. 오늘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저희가 정의당, 정의당은 이런 로테이션 방식으로 앞으로이 코너를 진행하기로 해서 오늘은 윤소하 대표와 함께 했고요. 다음은 또 심상정 전 대표가 나오시든, 몇 분 안 계시니까요, 정의당은. 죄송한 말씀입니다마는 몇 분 안 되시기 때문에 곧 돌아오실 차례입니다.
윤소하 : 업무의 과중함을 덜어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어준 :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수요용접소의 여의도 용접사 윤소하 정의당 원내대표였습니다. 감사합니다.
윤소하 : 감사합니다.
인터뷰 전문 링크 : http://tbs.seoul.kr/cont/FM/NewsFactory/interview/interview.do?programId=PG2061299A
2019년 3월 6일
정의당 원내공보국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