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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이정미 대표, 3.1절 100주년 관련 메시지

3.1절 100주년입니다. 역사의 격랑을 헤치고 한 세기를 맞이한 3.1절 기념일이기에 더욱 뜻깊습니다.

독립운동가 안창호 선생께서는 이 날을 "대한민국 자유와 평등과 정의의 생일"로 표현한 바 있습니다. 일부에서 대한민국 법통을 흔들려는 시도가 없지 않았지만, 1948년 제헌헌법에 명문화된 이후 아홉 차례 헌법이 바뀌는 동안에도 대한민국 기원은 언제나 3.1운동이었습니다. 지금 우리가 발 딛고 선 대한민국의 출발점이 된 날로서, 1919년 3월1일은 영원히 기억돼야 할 것입니다. 

100년 전 그날의 태극기는 명실공히 만인의 태극기였습니다. 유관순으로 표상되는 여성은 물론 계층과 직업, 종교, 연령, 지역 등 다양한 차이를 넘어선 민중의 하나된 힘이 이날의 거사를 있게 한 핵심 원동력이었습니다. 당시 인구의 10%에 해당하는 200만 명 이상이 참여했고, 한반도는 물론 중국, 미주, 연해주, 심지어 일본에서도 ‘독립 만세’ 외침은 이어졌습니다. 그래서 3.1운동은 우리민족의 역사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에 우뚝 서있습니다. 

3.1운동이 꿈꾼 나라는 민중이 중심 되는 민주공화정이었습니다. 일본 식민지배에 대한 부정뿐 아니라, 수천년 왕정도 거부하고 주권을 군주에서 민중으로 가져왔습니다. 나라의 주인을 군주 아닌 국민으로 바꾼 일대 전환점이 되었습니다. 대한민국은 48년이 아니라 이미 1919년 3.1운동속에 탄생한 나라입니다. 만인이 주인 되는 민주주의 국가의 출발을 알렸다는 점에서 '운동' 아닌 '혁명'으로 승격돼야 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위상과 성격에 맞는 이름을 3.1혁명에 돌려줄 때 되었습니다. 

오늘 오전 광화문광장에서 진행된 제100주년 3.1절 기념식에 참가합니다. 나라의 독립과 민족의 자유를 선언한 100년 전 오늘을 가슴 깊이 새기겠습니다. 그날의 위대한 선언을 완수하는 것은 이제 우리 몫일 것입니다. 한반도의 번영과 평화통일의 완성이라는 우리 민족의 엄중한 과제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다짐도 함께 합니다. 숭고한 피로 일군 터전 위에 대한민국의 더 나은 비전을 새기겠다는 마음으로 "혁명 만세", "민국 만세", 그리고 "평화 만세"를 외쳐봅니다.

2019년 3월 1일
정의당 대변인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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