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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핑] 한국당은 화풀이를 하기 위해서 국회 운영위 소집한 건가

 

 

2018년의 마지막 날, 국회 운영위가 열렸다.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과 조국 민정수석을 상대로 한국당의 집중포화가 있었다. 그러나, 언론에 보도된 의혹제기 외에는 특별한 내용이 없었다. 앞으로 검찰조사 과정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는 모르나 오늘까지의 문제제기에서는 특별한 것이 없었다. 앞으로 검찰조사를 지켜봐야 할 것이다. 다만 한국당의 행태에 대해서는 한마디 하지 않을 수가 없다.

 

먼저 비위혐의로 징계 조치에 들어간 김 아무개 수사관에 대해 그가 마치 선량한 내부고발자인 것처럼 옹호하는 것을 보면서 한심함을 금할 수 없다. 아마 선량한 내부고발자가 한국당 주변에 없기 때문에 내부고발자의 개념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것이 아닌가 한다.

 

다음으로 환경부 산하 환경산업기술원 김정주 전 본부장이 정권의 괴롭힘으로 사퇴한 것처럼 인터뷰를 한 것을 운영위 회의에서 공개하였는데, 본인의 3년 임기를 모두 마치고 사퇴한 것 아닌가. 게다가 김정주 전 본부장은 2012년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환경분과 위원장을 역임하고, 2016년 총선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후보를 신청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을 마치 무슨 한국당과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처럼 비치게 포장하고, 임기를 마치지도 않았는데 괴롭힘으로 쫓겨난 듯이 꾸미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 아니면 무슨 행태란 말인가.

 

마지막으로, 몇몇 한국당 의원들의 질의 태도는 오늘 회의장이 국회 운영위원회 회의장인지, 아니면 한국당 연말 화풀이 대회장인지 알 수 없게 만들었다. 무턱대고 화를 내는 것은 기본이고, 사안과 관련이 없는 개인의 수십년전 과거 이력을 들먹이며, 몇몇 시민단체들을 좌파 단체로 낙인찍지 못해 안달이 난 것을 보면 측은할 뿐이다.

 

일방적 모욕주기, 낙인찍기, 개인적 화풀이 등 국회 운영위원회가 이런 식으로 운영돼서는 안 된다. 회의를 몰상식하게 운영할 것이라면 운영위원회를 소집하지 않는 게 나을 것이다.

 

2018. 12. 31

정의당 원내대변인 김 종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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