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송언석 의원은 그 따위로 정치하지 말라

[논평] 김동균 부대변인, 송언석 의원은 그 따위로 정치하지 말라

 

자유한국당 송언석 의원이 예결특위 소위에서 61억원 규모의 한부모 가정 시설 지원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당시 회의에서는 깐깐하기로 정평이 나 있는 기획재정부의 차관조차도 울먹이면서 아이들이 고아원에 가게 된다며 해당 예산의 필요성을 호소했음에도 송 의원은 해당 예산의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고 한다. 회의 석상에서 이어 비정하다는 비판을 듣자 송 의원은 발끈했다고 한다. 하지만 송 의원의 행태를 보면 비정하다는 말조차 모자라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송언석 의원은 지난 8월 말 지역 예산 827억원을 확보했다고 자랑스레 밝혔다. 내역을 보면 <국도 3호선 김천∼거창 확장 사업비 265억원>, <국도 대체 우회도로 옥율∼대룡 건설 사업비 130억원>, <국도 59호선 김천∼선산 확장 사업비 89억원> 등 아주 전형적인 지역 건설 예산이다.

 

자신의 지역구 도로에 국고 수백억원씩 쏟아붓는 것은 아무 문제도 없고, 누군가에는 목숨과도 같은 61억원은 국가 책임은 곤란하다는 얼토당토않은 소리와 함께 삭감돼야 하는가. 송 의원과 같은 인물을 보고 있자면 도대체 정치가 뭔가하는 회의감까지 밀려온다.

 

송 의원은 자신과 같은 정치인들이 정치의 격을 떨어뜨리고 국민들의 불신을 조성한다는 사실을 잘 알아야 할 것이다. 송언석 의원은 그 따위로 정치하지 말기 바란다.

 

20181127

정의당 부대변인 김동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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